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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SBS “좋은 아침” 녹화했습니다.|올 어바웃 성김

바래미나 2014. 3. 3. 22:33
저, SBS “좋은 아침” 녹화했습니다.|올 어바웃 성김

성김 대사 | 조회 248 |추천 2 |2014.02.28. 16:54 http://cafe.daum.net/usembassy/OU3h/90

제가 이번 주에 좀 색다른 경험을 했는데 여러분께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한미국대사로 있다보니 한미 군사 파트너십, 한미 FTA, 북한 문제 등 뭔가 심각하고 진지한 사안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참 익숙합니다. 그런데 SBS “좋은 아침”에서 출연 요청을 받았을 때에는 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야한다고 해서 처음에는 걱정이 좀 됐습니다만, 제 아내가 함께 출연해서 우리 얘기도 좀 하고, 주한미국대사로 일하는 것이 저한테 얼마나 특별한 경험인지 말씀 드리기로 했죠.

제 아내와 함께 SBS “좋은 아침”을 녹화하고 있습니다.


녹화를 위해 스튜디오를 찾았을 때 처음에는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얼떨떨했지만 박은경, 김 환, 조형기 이 세 분의 MC께서 저희를 참 편안히 대해주시더라구요. 다들 따뜻하고 친절했으며, 역시 전문가답게 멋있었습니다. 몇 분동안 얘기를 나눴더니 금방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질문은 주로 저의 개인적인 삶에 관한 것들로 아내를 어떻게 만났는지, 딸들과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 지 등이었습니다. 소맥(소주+맥주)과 저만의 라면 끓이는 비법, 제가 좋아하는 한국 영화와 노래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스튜디오 녹화 전에 MC 김 환씨와 카메라 팀이 제가 살고 있는 대사관저를 미리 방문해서 관저의 아름다운 모습을 화면에 담아갔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멋진 한옥인데, 아직 주한미국대사관저 하비브 하우스를 보지 못하신 분들, “좋은 아침”을 통해서 한번 구경해 보세요. (심지어 우리집 개 토비도 화면에 잡혔다고 하더라구요!) 화면에 나온 제 모습을 보는 것은 언제나 참 어색하지만 하비브 하우스를 담은 영상은 어떻게 나왔을 지 기대가 큽니다.

멋진 MC들과 함께...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촬영한 것은 3월 6일 다음주 목요일 오전 9시 10분에 방송된다고 합니다. 혹시 방송 보시는 분은 어땠는지 저한테 꼭 얘기해주세요. 여러분께서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참, 모든 녹화가 한국어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혹시 제 한국어가 조금 어눌하게 들려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희에게 재미있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해주신 SBS 스탭과 “좋은 아침” MC 여러분들께 특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