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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학생, 그리고 펜실베니아 대학교

바래미나 2014. 4. 12. 02:09

김재윤 학생, 그리고 펜실베니아 대학교 |올 어바웃 성김

성김 대사 | 조회 192 |추천 0 |2014.04.11. 17:10 http://cafe.daum.net/usembassy/OU3h/93 

미국은 지금 대학 합격 통지서가 오는 시기라서 수험생과 학부모들 모두 관심이 여기에 쏠려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구요. 제 큰 딸도 이번에 고등학교 졸업과 대입을 앞두고 있어서 지난 몇 주가 우리 가족에게는 아주 긴장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주 뉴스를 보니 김재윤 (영문 이름: Joyce Kim) 학생이 저의 모교인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더군요. 이 학교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학생회장이라고 합니다.

 

김재윤 학생의 총학생회장 당선을 축하합니다!


이 소식이 기분 좋았던 이유는 여러가지였습니다. 먼저, 똑똑하고 유능한 여성이 최고의 자리에 올라 지도자의 역할을 한다는 얘기는 언제 들어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또 저 역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이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계 미국인이 그 자리에 오른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제 큰 딸도 이번 가을부터 펜실베니아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김재윤 학생은 외국 학생들이 잘 융화할 수 있도록 돕고싶다는 포부를 갖고 있던데요, 제 딸이 여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해외에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 외국 학생들의 학교 생활 적응을 돕고싶다는 바램을 갖고 있습니다. 이중에는 분명 한국에서 온 학생들도 있을겁니다. 한 해 7만 명이 넘는 한국 학생들이 미국에 와서 공부를 하고 있으니까요. 


제 딸 에린과 함께


딸이 대학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딸이 가고 나면 저 역시 딸 생각이 많이 나겠죠. 어떻게 견뎌야할 지도 조언해주세요. 자주 연락하며 소식 전했으면 좋겠고, 그 옛날 제가 다녔던 학교 캠퍼스에서 딸을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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