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문화재 조사했더니..비밀 숨어 있었네(종합) 임동근 입력 2020.09.29. 12:13 장식용인줄 알았던 기마인물형토기는 주전자..계영배는 사이펀 원리 이용 국립중앙박물관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특별전 국보 제91호 기마인물형토기 컴퓨터 단층촬영(CT)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경주 금령총에서 출토된 국보 제91호 '기마인물형토기'는 6세기 신라인의 의복과 말갖춤 등을 정교하게 표현하고 있다. 겉모습만 보면 장식용 조각 같다. 하지만 컴퓨터 단층촬영(CT) 결과 이 토기는 약 240㏄의 액체를 담을 수 있는 주전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각상 인물 뒤에 액체를 따라 넣을 수 있는 깔때기 모양의 구멍이 있고, 말 가슴에는 액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