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기차를 타려고 서울역에 서 있는데, 한 청년이 저를 알아보고 다가왔습니다. 그는 자신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UGRAD”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미시시피 대학교에 가게 되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얼마나 기뻐하는지 환히 보였습니다. 미국에 공부하러 가는 한국 학생들을 만날 때마다 참 반가운데, 특히 앞서 말한 UGRAD 프로그램은 저도 관심이 많습니다. UGRAD는 미 국무부 교육문화국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배경을 지닌 학생들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학생들은 미국의 대학에서 한 학기 혹은 한 학년을 지내게 되지요. 이 프로그램이 왜 특별할까요? 바로 전 세계에서 엘리트가 아닌, 주로 소외 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주한미국대사관은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여섯명의 학생들이 선발되었습니다. 이중 세명이 북한 출신입니다. 학생들은 와이오밍, 플로리다 등 여러 주의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게 됩니다. 또한 학과 활동과 지역 사회 활동, 인턴십 등을 통해서 미국민들과 학교, 기업 및 지역 사회 단체와의 꾸준한 우호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UGRAD에 선발된 학생 여러분: 행운을 빕니다!
네티즌 여러분: 주한미국대사로서의 저의 임기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임기동안에 블로그는 계속해서 쓰려고 하는데요, 여러분의 질문과 관심사에 대해서도 꼭 함께 얘기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질문 있으시면 질문해주세요.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최대한 많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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