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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국정연설

바래미나 2011. 2. 3. 23:50

대통령 국정연설

Close Window 버락 오바마 대통령
버락 오바마 대통령

This is an unofficial translation.  For the official text, please see "http://seoul.usembassy.
gov/p_gov_012511.html
"


백악관
대변인실 
미국 국회의사당
워싱턴 D.C.

2011년 1월 25일


오후 9시 12분(동부표준시)

     대통령:  존경하는 의장님과 부통령, 여러 의원님 그리고 귀빈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 

오늘밤 저는 제112대 의원 여러분과 존 보너 신임 하원의장님께 축하의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오늘 연설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박수) 아울러 오늘 이 행사를 기념하는 순간에 자리를 함께 하지 못한―우리의 친구―개비 기포즈 의원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박수)

오늘 이 자리를 메운 여야 의원들간에 지난 2년간 많은 이견이 있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닙니다. 논쟁은 치열했으며 여야는 서로의 신념을 놓고 격전을 벌였습니다. 이는 바람직한 일입니다. 이것이 바로 건전한 민주주의가 요구하는 덕목입니다. 이것이 바로 미국을 돋보이게 만드는 덕목입니다.

다만, 투싼에서 일어난 비극이 우리를 잠시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정치적 논쟁에 수반되는 온갖 잡음과 열의 그리고 반목 속에서도 투싼은 우리가 누구건, 어디에서 왔건 간에 우리 모두가 거대한 그 무엇―당이나 정치적 성향을 초월하는 그 무엇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이라는 가족의 일부분입니다. 우리는 지구상의 모든 인종과 신앙 그리고 가치관이 공존하는 국가에서 하나의 국민으로 단결하고 공통된 희망과 공통된 신조를 공유하며 어느 투싼 소녀의 이상이 내 아이들의 이상과 다르지 않으며 그들도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땅히 가져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 또한 미국을 돋보이게 만드는 덕목입니다. (박수)

하지만 이처럼 단순한 인식 그 자체만으로는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열 수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이후의 미래는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이후의 미래는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함께 앉을 수 있는지가 아니라 내일 우리가 함께 일할 수 있는지에 의해 결정됩니다. (박수)

저는 우리가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우리가 해내야만 한다고 확신합니다. 그것이 우리를 이 자리로 보내준 국민이 바라는 바입니다. 유권자는 투표를 통해 앞으로는 국정 운영이 여야 공동의 책임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제는 민주•공화 양당의 지지를 받아야만 새로운 법률을 제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함께 전진하거나 혹은 그 반대로 단 한걸음도 떼지 못할 수 있습니다―지금 우리가 직면한 도전은 당을 초월하고 정치를 초월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는 차기 선거가 아닙니다. 사실 우리는 방금 총선을 치렀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는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이 미국에 뿌리내리게 하느냐, 아니면 다른 나라에 뿌리내리게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는 국민의 근면과 노력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는 미국을 지도상의 무수한 나라들 중 하나가 아닌 전세계의 등불이 되게 한 국가적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발전을 위한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껏 살아오는 동안 경험한 최악의 경기 침체가 밀어닥친 지 2년이 지난 지금 주식시장은 다시 한번 대호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이익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경제는 다시금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러한 척도만으로 발전을 가늠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국민의 성공을 척도로 발전을 가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실직자들이 구할 수 있는 일자리와 그에 수반되는 삶의 질을 척도로 발전을 가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유망한 사업 구상을 토대로 어엿한 기업체를 키워나가기를 꿈꾸는 소상공인들의 사업 전망을 척도로 발전을 가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후대에게 물려줄 보다 나은 삶의 기회를 척도로 발전을 가늠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국민이 여야가 합심하여 달성하기를 바라는 목표입니다. (박수)

     우리는 지난 12월에 그러한 목표를 실천했습니다. 의회에서 통과시킨 감세안 덕분에 국민의 월급 봉투는 조금 더 두툼해졌습니다. 기업은 올해 집행한 투자액 전액에 대해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야가 함께 추진한 이러한 조치들은 경제를 성장시키는 동시에 지난해에 민간부문에서 창출된 백만 일자리를 더욱 확대시킬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할 일이 아직 더 남아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시행된 조치들은 경기 침체의 숨통을 끊었을지 모르지만 미래의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서는 지난 수십 년간 심화돼온 문제들을 해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연설을 시청하시는 국민 여러분 중 상당수는 집에서 가까운 공장이나 시내에 있는 회사를 찾아가는 것만으로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었던 시절을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반드시 대학 졸업장이 필요한 것도 아니었으며 일자리 경쟁 상대는 자신이 거주하는 주변 지역에 주로 국한되어 있었습니다. 근면하게 일하기만 하면 높은 임금과 유리한 복리후생 그리고 승진이 보장된 평생 직장을 얻을 확률이 높았습니다. 심지어는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회사에 다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세상은 변했습니다. 게다가 상당수 국민에게 그 변화는 고통스러운 것이었습니다. 저는 한때 번창했던 공장의 닫혀진 셔터에서, 한때 번화했던 상점가의 텅 빈 매장에서 그러한 현실을 보았습니다. 저는 급여가 삭감되고 일자리가 사라지는 광경을 바라만 봐야 하는―경기 도중에 느닷없이 규칙이 바뀌었다고 느끼고 있는, 높은 자긍심을 지닌―국민의 고통에서 그러한 현실을 들었습니다.

그들의 느낌이 옳습니다. 규칙이 바뀌었습니다. 단 한 세대 만에, 기술 혁명은 우리가 생활하고 일하고 사업하는 방식을 송두리째 변모시켰습니다. 과거에는 1,000명의 근로자를 필요로 하던 제철소가 지금은 100명만으로도 얼마든지 운영이 가능합니다. 오늘날에는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어느 회사라도 매장을 개설하고 직원을 고용하고 제품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중국이나 인도 같은 나라들이 변화를 통해 작금의 새로운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이들 국가는 수학과 과학에 초점을 맞춰 다른 나라보다 어린 나이부터 학생들을 교육하기 시작하며 교육 기간도 더 깁니다. 이들 국가는 연구개발과 신기술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아주 최근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컴퓨터를 개발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처럼 세상은 변했습니다. 일자리 경쟁은 현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도전에 직면할 것입니다. 하지만 명심하십시오―지난 몇 년간 그처럼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쇠락을 점치는 무수한 회의론자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 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번영하고 있으며 최고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박수) 다른 어느 나라의 근로자도―다른 어느 나라의 근로자도 미국 근로자의 생산성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어느 나라도 성공한 기업의 수나 개인과 기업의 발명 특허 출원 건수에 있어서 미국을 능가하지 못합니다. 미국에는 세계 최고 명문 대학들이 포진해 있으며 해외 유학생 수에 있어서 어느 나라도 미국을 따라올 수 없습니다.

더 나아가, 미국은 이념을―국민 모두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할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이념을―기초로 건국된 최초의 나라입니다. 지난 수 세기에 걸쳐 개척자와 이민자들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걸고 미국으로 건너온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미국의 학생들이 단순히 공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겠는가? 어른이 되면 무엇이 되고 싶은가?” 같은 질문들에 답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미래는 우리가 승리하여 쟁취할 대상입니다. 하지만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만히 서서 기다릴 수만은 없습니다. 로버트 케네디의 말처럼 “미래는 선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취하는 것”입니다. 아메리칸 드림의 달성은 결코 현 상태를 고수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메리칸 드림은 각 세대가 자신을 희생하고 투쟁하며 새로운 시대의 요청에 부응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제 우리 세대의 차례입니다. 우리는 이 시대에 일자리와 산업을 놓고 경쟁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혁신과 교육 그리고 세계를 건설하는 분야에서 앞서가야 합니다. (박수) 우리는 미국을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재정 적자에 대한 책임을 질 필요가 있으며 정부를 개혁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국민이 번영하는 길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미래에 승리하는 길입니다. (박수) 그리고 오늘 저는 그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미래의 승리를 거머쥐는 첫 번째 단계는 혁신을 장려하는 것입니다. 우리들 중 누구도 미래를 대표하는 산업이 무엇이 될지, 어디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지 확신을 갖고 예측할 수 없습니다. 30년 전만 해도 우리는 인터넷이라는 것이 경제 혁명을 주도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미국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 잘 할 수 있는 일은―국민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촉발시키는 것입니다. 미국은 차고에 자가용을 주차시키고 사무실에 컴퓨터를 설치하는 나라이며 에디슨과 라이트 형제를 배출한 나라이며 구글과 페이스북을 탄생시킨 나라입니다. 미국에서 혁신은 단순히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혁신은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박수)

자유기업 원칙은 미국의 혁신을 견인하는 원동력입니다. 하지만 기업의 기초 연구 투자가 반드시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정부는 최첨단 산업 분야의 과학자와 발명가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해왔습니다. 이것이 인터넷을 있게 한 씨앗이 되었습니다. 컴퓨터 칩과 GPS가 등장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돌파구를 통해 창출된―제조업에서 소매업에 이르는―수많은 양질의 일자리들을 한번 떠올려 보십시오.

소련에서 스푸트니크 위성을 발사하여 우주 개발 분야에서 미국을 따돌렸던 반세기 전만 해도 우리는 달 착륙 경쟁에서 어떻게 소련을 추월할 수 있을지 전혀 감도 잡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과학기술은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나사는 아직 설립조차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연구개발과 교육에 투자하기 시작한 이후로 미국은 소련을 앞질렀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산업과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혁신의 물꼬를 텄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세대의 스푸트니크 순간입니다. 저는 2년 전에 미국의 연구개발 규모를 우주 개발 경쟁 시대 이래로 사상 최고 수준까지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앞으로 수 주 안에 저는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일조할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미국은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지구를 보호하며 무수히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분야인 생의학 연구, 정보기술, 청정에너지 기술에 투자할 것입니다. (박수)

우리는 이미 재생에너지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앨런과 개리 앨런 형제는 미시건 주에서 소규모 지붕 설치 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9•11 테러가 일어난 직후에는 직원들 중 가장 숙련된 지붕 기술자들을 뽑아 펜타곤 수리 공사에 자원봉사자로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생산 시설의 절반은 가동을 멈췄고 회사는 경기 침체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현재 회사는 정부로부터 자금을 대출받아 공장 유휴 공간을 이용하여 미국 전역에 판매되는 태양광 지붕 자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로버트는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재발명했다”고 표현합니다.

미국 국민이 200년 넘게 해온 일이 바로 ‘자신을 재발명’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정부는 앨런 형제 같은 성공담을 더욱 확대시키기 위해 국가 에너지 정책을 재발명하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정부는 단순히 자금을 나눠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부는 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내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상대로 만약 그들이 최고의 인재들로 팀을 꾸려 청정에너지 분야의 난제들을 해결하는 데 연구 노력을 집중한다면 우리 시대의 아폴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자금을 제공하겠노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에서는 태양광과 물을 이용하여 자동차 연료를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오크릿지 국립연구소에서는 슈퍼컴퓨터를 이용하여 원자력발전소에서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연구와 인센티브가 더욱 확대되면 바이오연료로 석유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2015년까지 세계 최초로 백만 대의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박수)

우리는 이와 같은 혁신을 뒷받침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저는 현재 정유업체로 고스란히 넘어가고 있는 수백억 달러 규모의 혈세를 삭감해줄 것을 의회에 요청합니다. (박수) 알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정유업체들은 스스로도 얼마든지 잘해나가고 있습니다. (웃음) 그러니 구시대의 에너지를 지원하기보다는 미래의 에너지에 투자합시다.

기업들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시장의 등장을 예상한다면 청정에너지 기술이 분명히 청정에너지 일자리로 변모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여러분께서 저와 함께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2035년까지 미국 전체 전력 소비량의 80퍼센트를 청정에너지로 충당합시다. (박수)

일부는 풍력이나 태양광을 원할 것입니다. 다른 일부는 원자력이나 청정 석탄 또는 천연가스를 원할 것입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 모두가 필요합니다―저는 여야 의원 여러분께서 이 목표 달성에 동참해주실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박수)

미국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및 기술 분야에서 반드시 리더십을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미래의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서는―혁신을 통해 해외가 아닌 국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교육 경쟁에서도 승리해야 합니다.

이 점에 대해 생각해보십시오. 앞으로 10년간 새로 창출되는 일자리의 거의 절반은 고졸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전체 학생들 중 거의 4분의 1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과학 교육과 수학 교육은 상당수 다른 나라들에 비해 그 수준이 떨어집니다. 전체 인구에서 대졸 이상 학력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세계 9위까지 하락했습니다. 따라서 문제는 우리가―시민으로서 그리고 부모로서―아이들에게 성공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들을 실천할 의지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책임감은 교실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맨 처음 가르치는 장소는 바로 가정입니다. 오직 부모만이 TV를 끄고 자녀의 숙제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과학전 수상자도 슈퍼볼 우승팀만큼이나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가르쳐야 합니다. (박수) 우리는 아이들에게 성공이 인기나 PR의 결과물이 아니라 근면과 규율의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가르쳐야 합니다.

일선 학교 역시 이러한 책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교실에 발을 들여놓는 바로 그 순간부터 교실은 높은 기대 수준과 성적을 추구하는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학교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시스템에 돈을 쏟아 붓는 대신에 ‘최고를 향한 경주’라는 이름으로 경쟁을 유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정부는 50개 주 전체를 대상으로 “교사의 수준과 학생의 성취도를 개선할 수 있는 혁신안을 제시한다면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최고를 향한 경주(Race to the Top)’는 우리 세대에 공공 교육 분야에서 시행된 혁신안 중 가장 의미 있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연간 교육 예산의 1퍼센트 남짓한 재원으로 40개 주 이상에서 교사와 학생의 수준을 높이는 효과를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수준들은 연방 정부가 아니라 소속 정당을 불문하고 전국의 주지사들이 달성한 것입니다. 아울러 ‘최고를 향한 경주’는 금년 중에 기존의 아동낙오방지법(NCLB)을 보다 유연하면서도 학생들에게 무엇이 최선인지에 초점을 맞춘 법률로 대체해나가는 과정에서 적용되는 접근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박수)

우리는 개혁이 단순히 중앙에서 명령을 하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일선 교사와 교장, 학교 이사회 그리고 지역사회가 동참하는 방식일 때 우리 자녀들로부터 성과물을 기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덴버에 있는 브루스 랜돌프 고등학교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3년 전만 하더라도 이 학교는―두 조직폭력단체의 세력권 중간에 위치한 탓에―콜로라도 주에서 가장 성적이 나쁜 학교로 평가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에는 이 학교 졸업반 학생의 97퍼센트가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졸업생 대부분은 가문에서 처음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사례가 될 것입니다. 이 학교가 새롭게 변모한 첫 해에 재학생으로부터 “워터스 교장 선생님, 우리가 똑똑한 학생들이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걸 가르쳐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감사의 인사를 받은 이 학교 교장 선생님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박수) 이것이 좋은 학교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는 전국의 모든 학교들이 이처럼 좋은 학교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부모 다음으로 학생의 성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교단에 선 교사들이라는 점 역시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에서 교사는 ‘국가를 건설하는 역군’으로 불립니다. 이제 미국에서도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그만한 존경을 표시할 때가 되었습니다. (박수) 우리는 우수한 교사들에게는 보상을 제공하는 한편 자질이 부족한 교사들을 두둔하는 행태를 뿌리뽑기를 원합니다. (박수) 아울러 베이비붐 세대가 대규모로 은퇴하는 향후 10년간 정부는 과학기술과 공학 그리고 수학 분야에서 10만 명의 교원을 배출할 계획입니다. (박수)
만약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이 오늘 제 연설을 듣고 있다면 한 가지 조언하고 싶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조국의 미래를 위해 변화를 이룩하고 싶다면, 한 어린이의 미래를 위해 변화를 이룩하고 싶다면 교사의 길을 가십시오. 조국이 여러분을 필요로 합니다. (박수)

당연한 일이지만 교육 분야에서의 경쟁은 고등학교 졸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나라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에게 고등교육의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박수) 결국에는 은행으로 흘러 들어가는 국고 지원을 중단하고 그렇게 절감한 예산을 수백만 명의 학생이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보조하는 데 이용하고 있습니다. (박수) 그리고 올해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 4년제 대학의 경우 10,000달러 한도로 허용되는 학자금 세액공제 혜택을 상설화해 줄 것을 의회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는 의당 해야 할 옳은 일입니다. (박수)

빠르게 변화하는 오늘날의 경제 환경하에서는 구직자들이 직업 및 진로 훈련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정부는 커뮤니티대학을 활성화시키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달에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포시스텍에서 그러한 정책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학교의 재학생 중 상당수는 지역 인근 공장들이 문을 닫기 전까지 그곳에서 일하던 근로자였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케시 프록터는 18세 되던 해부터 가구 공장에서 일해왔습니다. 그녀는 55세의 나이에 대학에서 생물공학을 전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가 대학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가구 공장에서의 일자리를 잃었기 때문이 아니라 자녀들도 각자의 이상을 추구하도록 의욕을 북돋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녀는 “아이들이 결코 포기하지 말라는 교훈을 얻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이러한 조치들을 실행한다면―만약 우리가 아이들에 대한 기대 수준을 높이고 태어난 날부터 마지막 직장을 선택하는 그날까지 그들에게 최선의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면―제가 2년 전에 내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은 앞으로 10년 안에 대졸자 비율에 있어서 세계 1위 자리를 재탈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박수)

교육과 관련하여 마지막으로 한 가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미국 내 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수십만 명의 학생들은 미국 시민권자가 아닙니다. 그 중 일부는 불법 이민자들의 자녀로서 이들에게 부모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는 없습니다. 이들은 미국인으로 성장했으며 국가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를 송환의 공포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기 위해 입국한 해외 유학생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학위를 취득하는 즉시 우리는 그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 미국과 경쟁시킵니다. 이는 이치에 닿지 않습니다.

     저는 이제 우리가 불법 이민자 문제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아울러 저는 여야 의원들과 합심하여 국경을 수호하고 법 질서를 확립하며 음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수백만 명의 불법 이주노동자 문제를 해결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박수) 힘든 논쟁이 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그러한 노력을 기울이자는 원칙에 합의합시다. 그와 더불어, 연구소에서 혹은 기업을 창업하여 미국을 더욱 부강하게 만들 수 있는 책임감을 갖춘 유능한 청년들을 국외로 쫓아내는 일을 중단합시다. (박수)

미래의 승리를 거머쥐기 위한 세 번째 단계는 국가의 재건입니다. 국내에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재화 그리고 정보를 가장 빠르고 믿을 만한 방식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고속철도에서 초고속 인터넷에 이르기까지―수단이 필요합니다. (박수)

미국의 인프라는 한때 세계 최고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선두에서 밀려났습니다. 현재 한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미국을 능가합니다. 유럽과 러시아는 도로와 철도망 확충에 미국보다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고속철도와 신공항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다른 누구도 아닌 미국의 엔지니어들이 평가한 국내 인프라의 성적은 ‘D’였습니다.

미국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미국은 대륙 횡단 철도를 건설하고 농촌에 전기를 보급했으며 주간 고속도로망을 깐 나라입니다. 이러한 국책 사업들을 통해 창출되는 일자리는 철로나 아스팔트를 가설하는 근로자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새로 들어선 기차역이나 나들목 주변에 새로 문을 여는 사업체들에서도 일자리가 창출됩니다.

이처럼 지난 2년간 우리는 심각한 타격을 입은 건설업계를 위해 수천 개의 좋은 일자리를 제공한, 21세기 국가 재건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그러한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바입니다. (박수)

노후 도로와 교량을 보수하는 사업에 더 많은 인력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 사업에 대한 충분한 대가를 지불할 것이며 민자를 유치하는 한편 정치권의 득실이 아니라 무엇이 국가 경제를 위해 최선인지를 판단하여 사업을 선정할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향후 25년 내에 전 국민의 80퍼센트가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박수) 이렇게 되면 이동 시간을 자동차와 비교하여 절반으로 단축할 수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항공기보다 빠를 수도 있습니다―몸 수색도 없을 것입니다. (웃음과 박수) 지금 이 순간에도 캘리포니아와 중서부 지방에서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 5년 내에 기업들이 차세대 초고속 무선 인터넷 보급률을 98퍼센트까지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것은 단순히―(박수)―이것은 단순히 인터넷 속도를 높이거나 통화 실패율을 낮추는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미국 전역을 디지털 시대로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이것은 아이오와 주나 앨라배마 주의 농가나 중소기업이 전세계로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만드는 사업입니다. 이것은 소방관이 핸드헬드 디바이스로 화재 건물의 도면을 다운로드받고 학생이 디지털 교과서로 수업에 참여하며 환자가 담당 의사와 화상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사업입니다.

이 모든―혁신과 교육 그리고 인프라에 대한―투자는 미국을 보다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이 경쟁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그들의 성공을 가로막는 장벽을 철폐해야 합니다.

일례로, 오랜 기간에 걸쳐 일단의 로비스트들은 세법을 뜯어 고쳐 일부 기업과 산업에 특혜를 안겨주었습니다. 회계사나 변호사를 고용하여 제도를 악용하는 기업들은 세금을 전혀 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그렇지 못한 나머지 기업들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세율을 적용받습니다. 이런 상황은 말이 되지 않으며 시정되어야 합니다. (박수)

그래서 오늘, 저는 제도를 단순화시켜줄 것을 여야 의원 여러분에게 요청하는 바입니다. 제도의 허점을 제거합시다. 공정한 경쟁을 보장합시다. 그리고 그렇게 확보된 세수로 25년 만에 처음으로 법인세율을―재정 적자를 악화시키지 않으면서―낮춥시다. 가능한 일입니다. (박수)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지원할 목적으로 정부에서는 2014년까지 수출을 2배로 늘리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수출이 늘어날수록 국내 일자리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수출은 벌써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는 인도와 중국을 상대로 25만 개 이상의 국내 일자리를 지원하게 될 약정을 체결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최소한 7만 개 이상의 국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최종적으로 체결했습니다. 이 협정은 노사와 여야를 불문하고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저는 의회가 이 협정을 최대한 조속한 시일 내에 비준해줄 것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박수)

저는 대통령으로 취임하기에 앞서 정부가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할 것이며 미국 근로자들에게 믿음을 심어주고 국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우에만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는 원칙을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 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에서 그러한 약속을 지켰으며 앞으로 파나마와 콜롬비아를 상대로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전세계 무역 협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도 그러한 태도를 견지할 것입니다. (박수)

저는 성장과 투자를 가로막는 장벽을 축소할 목적으로 정부 규제를 검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시업에 불필요한 부담을 가중시키는 규정이 있다면 시정할 것입니다. (박수) 그러는 가운데에서도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상식적인 안전 법규는 주저 없이 입안하고 시행할 것입니다. (박수) 이것이 바로 지난 1세기 이상 정부가 해온 일입니다. 국내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식수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으며 공기를 안심하고 호흡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도로에서 최고 속도를 제한하고 미성년자의 노동을 규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지난해에 정부가 카드사들이 몰래 부과하는 수수료나 위약금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는 규정과 제2의 금융 위기를 방지하는 규정을 입안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박수) 보험사들이 환자를 착취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개혁안을 통과시킨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박수)

저는 여러분 중 일부가 아직도 의료보장법에 대해 우려를 품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웃음) 저는 어떤 제도건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을 여러분께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의료보장의 질을 개선하거나 보험료를 낮춤으로써 이 법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저는 여러분과 협조할 용의가 있습니다. 우리는 중소기업에 불필요하게 과중한 회계 업무 부담을 가중시킨 법률상의 하자를 시정하는 작업부터 출발할 수 있습니다. (박수)

제가 결코 원치 않는 상황은―제가 결코 원치 않는 상황은 보험사가 환자의 병력을 이유로 보험 가입을 거부할 수 있었던 시절로 회귀하는 것입니다. (박수)

저는 텍사스에 살고 있는 뇌암 환자인 제임스 하워드 씨에게 그가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없다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오리건 주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짐 하우저 씨에게 직원 의료보험료로 전처럼 5,000달러를 더 납부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법을 통해 고령자의 처방약 구입비 부담이 낮아지고 있으며 학생들은 부모가 가입한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수)

그래서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지난 2년간의 싸움을 재연하는 대신에 시정이 필요한 부분은 시정하고 여야가 함께 나아갈 것을 여러분께 제안합니다. (박수)

미래의 승리를 거머쥐기 위한 마지막 단계는 국가 재정이 빚더미에 깔리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거의 10년 전부터 시작된 재정 적자의 유산을 물려받았습니다. 또한, 금융 위기의 와중에 신용 흐름을 유지하고 일자리를 보호하며 국민들의 지갑에 돈을 보태기 위해 적자 지출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최악의 경기 침체를 극복한 지금은 정부 지출이 수입보다 많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현 상태는 지속이 불가능합니다. 많은 가정이 소득 범위 안에서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희생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국민은 정부에게도 같은 희생을 요구할 자격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올해를 원년으로 향후 5년간 국내 예산 지출을 동결할 것을 제안합니다. (박수)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재정 적자를 4,000억 달러 이상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재량적 지출 비중을 아이젠하워 정부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동결 조치에는 고통스러운 삭감이 수반됩니다. 정부는 이미 근면하게 일하는 연방 공무원의 급여를 향후 2년간 동결한 바 있습니다. 저는 지역사회 프로그램처럼 제가 개인적으로 중요시하는 사업들에 대해서도 예산 삭감을 제안했습니다. 국방부장관 역시 군 수뇌부에서 축소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수백억 달러의 예산을 삭감하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박수)

지금 이 자리에도 대폭적인 예산 삭감안을 제출하신 의원님들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저는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꼭 필요하지 않은 예산이라면 무엇이든 삭감할 용의가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가장 취약한 계층을 등지는 방식이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박수) 더불어 진정으로 불필요한 군살만을 제거할 수 있도록 주의합시다.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혁신과 교육에 대한 투자를 쳐내는 행위는 항공기의 중량을 낮추려고 엔진을 떼어내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높이 날아오르는 느낌을 받겠지만 몸으로 충격을 체감하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웃음)

제가 제안한 예산 삭감 및 절감 방안은 대부분이 국내 예산 지출에 국한되어 있으며 이는 전체 예산의 12퍼센트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추가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런 종류의 지출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처럼 가장하지 말아야 합니다. 결코 충분하지 않습니다. (박수)

제가 지난해에 설치한 초당적인 성격의 재정적자대책위원회는 이 점을 분명히 지적했습니다. 제가 위원회의 개혁안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위원회는 중요한 진전을 이뤘습니다. 위원회는 국내 예산 지출, 국방비, 의료보장 예산, 감세 및 세법상의 허점을 통한 지출 등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과도한 지출을 삭감하는 것만이 유일한 재정 적자 해소 방법이라는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박수)

     이는 곧 단일 지출 항목으로는 장기적으로 재정 적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 같은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각종 의료보장비를 추가로 줄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해에 통과된 의료보장법은 이처럼 치솟는 비용을 진정시킬 것입니다. 여야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경제학자들이 의료보장법을 폐지할 경우 재정 적자가 2,500억 달러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부분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무분별한 의료 소송 방지를 위해 작년에 공화당에서 제안한 의료과오개혁안을 포함하여 의료보장비를 낮출 수 있는 각종 방안들을 검토할 용의가 있습니다. (박수)

확고한 기틀을 다지기 위해, 여야는 후대를 위해 사회보장제를 강화하는 초당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박수) 그 과정에서 우리는 가장 취약한 계층인 기존의 은퇴자나 장애인 집단을 위태롭게 만들거나 후대를 위한 복지 혜택을 축소하거나 국민에게 보장된 연금 급여 지급을 주식시장의 변덕에 맡겨 놓지 말아야 합니다. (박수)

만약 우리가 재정 적자를 진정으로 걱정한다면 상위 2퍼센트에게 적용되는 감세 혜택을 언제까지고 연장할 여력이 없습니다. (박수) 우리가 학교 예산을 줄이거나 장학금 혜택을 빼앗기 전에 백만장자들에게 감세 혜택을 포기할 것을 먼저 요구해야 합니다. 이것은 성공을 벌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이것은 국가의 성공을 도모하기 위함입니다. (박수)

사실 전 국민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세제 개혁 방법은 소득세법을 단순화시키는 것입니다. (박수) 쉽지 않은 작업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여야 양측이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으며 저 역시 동참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박수)

이제 실천에 옮길 때입니다. 이제 상하 양원과 여야가―민주, 공화 양당이―엄격한 타협안을 도출할 때입니다. 만약 우리가 재정 적자를 잡기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면 미래의 승리를 거머쥐기 위한 투자가 가능해집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국민에게 단순히 부담을 적게 지우는 정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보다 유능하고 보다 효율적인 정부가 되어야 합니다. 과거의 정부로는 미래의 승리를 거머쥘 수 없습니다. (박수)

지금 우리는 정보화 시대를 살면서 그 안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대대적인 정부 조직 개편이 있었던 시기는 흑백TV 시절이었습니다. 현재 12개 부처가 수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5개 이상의 부처가 주택 정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가 즐겨 인용하는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연어가 강물에 있을 때에는 내무부에서 관련 업무를 관장하지만 바다로 나가는 순간부터 상무부 업무로 돌변합니다. (웃음) 일단 훈제가 시작되면 이야기가 더 복잡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웃음과 박수)

지난 2년간 우리는 기술력을 활용하고 낭비를 제거하면서 큰 진전을 이뤘습니다. 재대 군인은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온라인 의료 기록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몇 년 동안 방치돼있던 수 에이커에 달하는 연방청사 공간을 매각하고 있으며 규제 철폐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그와 더불어, 우리는 보다 넓은 관점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수 개월 동안 정부는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연방 정부 조직을 통폐합하고 재편하는 개혁안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저는 그 개혁안을 의회에 제출하여 표결에 부칠 것이며―의회 통과를 추진할 것입니다. (박수)

또한, 올 한 해 정부 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국민은 자신이 낸 세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정확하게 알 권리가 있으므로,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세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국민은 자신이 뽑은 공직자가 언제 로비스트를 만났는지 알 권리가 있으므로, 저는 의회 역시 백악관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것처럼 그러한 정보를 인터넷에 게재할 것을 요청합니다. 아울러 국민은 법안에 특혜성 사업이 포함되지 않았는지 알 권리가 있으므로, 여야 의원 모두 지금 제 말을 새겨 들으시기 바랍니다. 제 앞에 제출된 법안에 의원 신청 예산이 포함되어 있으면 저는 거부권을 행사할 것입니다. 저는 거부권을 행사할 것입니다. (박수)

     개방적이며 능력을 갖춘 21세기 정부. 예산 범위 안에서 운영되는 정부.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구상에 의해 견인되는 경제. 변화하는 새로운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혁과 책임감 그리고 혁신이 요구됩니다. 더불어 외교 문제에 있어서 새로운 차원의 개입 정책을 바탕으로 세계에 접근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일자리와 시장을 놓고 국경을 초월하여 경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위협과 도전 역시 국경을 초월합니다. 동과 서를 가를 수 있는 유일한 벽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미국과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강대국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연한 의지를 품은 적을 어디에서나 섬멸해야 하며 지역과 인종과 종교를 초월하여 연합을 결성해야 합니다. 또한, 미국의 도덕적 모범은 자유와 정의와 존엄성을 희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영원히 빛을 발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 작업에 착수한 오늘, 우리는 미국의 리더십이 되살아났으며 미국의 입지가 회복됐다고 선언할 수 있습니다.

이라크의 사례를 보십시오. 10만 명에 가까운 미군 장병들이 당당하게 철군할 수 있었습니다. (박수) 미군 전투 병력은 임무를 종료했고 폭력 사태는 진정되었으며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올해 중에 미국에서 파견된 민간인 전문가들이 이라크 국민들과 항구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며 철군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미국은 약속을 지켰습니다. 이라크전은 종식이 가까워오고 있습니다. (박수)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알카에다와 그 동조 세력들은 미국을 겨냥하여 테러 공격을 모의하고 있습니다. 정보 기관과 사법 조직 인력 덕분에 우리는 테러 모의를 격멸하고 국내 도시와 영공을 수호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지역사회의 저력과 법에 의한 지배에 대한 믿음 그리고 미국 내 무슬림 사회 역시 국가의 한 부분이라는 확신을 바탕으로 극단주의 세력이 국내에서 폭력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박수)

우리는 해외에서 알카에다와 그 동조 세력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프간에서는 미군이 탈레반 거점을 공략하고 아프간 보안군을 훈련시켰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탈레반이 아프간 국민들을 지배하는 거점을 다시는 확보하지 못하도록 봉쇄함으로써 9•11 테러의 시발점이 된 근거지를 알카에다에게 넘겨주지 않을 것입니다.

미군 장병과 민간인들의 영웅적인 공적 덕분에 반군 치하에 놓인 아프간 주민의 수가 감소했습니다. 앞으로 치열한 전투가 예상되며, 아프간 정부는 국정 운영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아프간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으로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는 거의 50개국에 달하는 국가들과 협조하여 아프간 정부에 권한을 이양할 계획입니다. 또한, 오는 7월에는 병력 철수 절차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박수)

파키스탄의 경우 알카에다 지도부는 2001년 이래로 가장 강력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알카에다 지도자와 조직원들이 전투 지역에서 색출되고 있습니다. 근거지가 축소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는 아프간 접경 지역과 아라비아 반도를 포함하여 전세계를 대상으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당신들을 섬멸할 것이다. (박수)

미국의 리더십은 가장 위험한 전쟁 무기를 안전하게 관리하려는 노력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여야가 뉴 START 조약을 비준한 덕분에 전선에 배치되는 핵무기와 발사대의 수가 크게 줄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전세계를 설득한 덕분에 핵 원료는 테러범의 손이 결코 닿을 수 없는 안전한 곳에 격리될 것입니다. (박수)

이란을 상대로 국제 규약을 이행하도록 압박하는 외교적 노력 덕분에 현재 이란 정부는 강력한 제재, 과거 유례 없는 철저한 제재에 직면해 있습니다. 한반도의 경우 미국은 동맹인 한국과 행동을 함께하면서 북한이 핵무기 포기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촉구하고 있습니다. (박수)

지금 말씀드린 내용은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세계를 형성해나가는 과정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미국은 유럽 동맹국들과 힘을 합쳐 나토를 재편했으며 대테러 작전에서 미사일 방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와의 관계를 재설정했으며 아시아 동맹을 강화하고 인도 같은 나라들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저는 오는 3월에 브라질과 칠레, 엘살바도르를 방문하여 미주 대륙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동맹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미국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책임감을 갖춘 주체들과―농가의 식량 생산을 증대하고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을 지원하며 사회를 좀먹고 기회를 박탈하는 부패를 근절하면서―함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은 미국을 돋보이게 만드는 요인이 단순한 국력만이 아니라 배후에 존재하는 목적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줬습니다. 남부 수단 유권자들은―미국의 지원을 받아―오랜 전쟁을 뒤로 하고 마침내 독립을 보장하는 투표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박수) 수천 명의 유권자가 새벽부터 투표소에 줄을 섰습니다. 기쁨에 겨워 거리에서 춤을 추는 주민들도 있었습니다. 전쟁에서 네 명의 형제를 잃은 어느 남성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내 삶의 대부분이 전쟁터였다. 이제 우리는 자유를 원한다.” (박수)

우리는 국민의 의지가 독재자의 명령보다 강력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튀니지에서도 독립을 향한 염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한 가지 사실을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은 튀니지 국민들과 뜻을 함께하며 모든 주민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지지합니다. (박수)

우리는 우리가 투쟁하여 쟁취한 결과물이 세계인의 가슴 속에 살아 숨쉰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울러 우리는 조국을 위해 봉사하는 우리 장병들이야말로 이 투쟁에서 가장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가는 이들이라는 점을 영원히 기억해야 합니다. (박수)

우리의 조국이 미군 장병과 그 가족들을 한마음으로 성원한다는 뜻을 오늘 이 자리에서 한 목소리로 전합시다. 그들이 우리를 위해 봉사하는 것처럼 우리도 그들에게 보답합시다. 장병들이 필요로 하는 장비를 공급하고 그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보장과 혜택을 제공하며 국가를 재건하는 위대한 과업에 전역 군인들을 동참시킵시다.

미군 장병들은 다양한 출신 배경을 갖고 있습니다. 흑인, 백인, 라틴계, 아시아계, 아메리카 원주민 등 인종적으로 다양합니다. 기독교, 힌두교, 유대교, 이슬람교 등 종교도 다채롭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그 중 일부는 동성애자입니다. 올해부터는 장병의 성적 지향을 이유로 군 복무를 거부하는 제도가 금지됩니다. (박수) 저는 이러한 변화와 시기를 같이하여 국내 대학들이 모병관이나 ROTC 제도에 문호를 개방해줄 것을 당부하는 바입니다. 이제는 과거의 이분법적 대립에서 탈피할 때입니다. 이제는 하나의 조국 아래 전진할 때입니다. (박수)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결코 환상을 갖지 않아야 합니다. 학교를 개혁하고 에너지 이용 방식을 바꾸고 재정 적자를 줄이는 과제 중에서 쉬운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 모든 과제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게다가 우리가 사사건건 논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한층 더 어려운 과정이 될 것입니다. 비용. 세부 사항. 법령의 문구.

이런 문제가 전혀 없는 나라들도 물론 있습니다. 중앙 정부에서 철도를 원하면 아무리 많은 주택이 철거되더라도 철도가 건설됩니다. 신문에 불리한 기사가 실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기사가 작성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민주주의가 때때로 대립적이고 당혹스러우며 엉망이라 하더라도 이 자리에 계신 어떤 분도 다른 나라와 자리를 바꾸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박수)

비록 정책에 있어서는 이견이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 모두는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신봉합니다. 비록 의견에 있어서는 이견이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미국이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성공을 보장하는 나라라는 약속을 공유합니다. 배경은 다를지 모르지만 우리는 미국이 불가능이 없는 나라라는 이상을 공유합니다. 여러분이 누구건 상관없습니다. 여러분이 어디에서 왔건 상관없습니다.

바로 그 이상이 제가 오늘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바로 그 이상이 스크랜튼 출신의 노동자 계급 아이가 제 뒤에 앉을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웃음과 박수) 바로 그 이상이 아버지가 운영하던 주점 바닥을 청소하던 아이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의 하원의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박수)

     바로 그 이상이―아메리칸 드림이―앨런 형제로 하여금 새로운 시대를 맞아 자신들의 지붕 자재 회사를 재발명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원동력이었습니다. 포시스텍 학생들이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미래를 향해 매진할 수 있게 이끌어준 원동력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이상이 브랜든 피셔라는 이름을 가진 어느 중소기업 사장의 성공담이 되었습니다.

브랜든 사장은 펜실베이니아 주 베를린에서 혁신적인 드릴 기술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업체를 창업했습니다. 그는 지난 여름 어느 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칠레의 어느 광산에 33명의 광부가 매몰되었고 누구도 구출 방법을 모른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브랜든 사장은 자신의 업체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훗날 ‘플랜B’로 명명된 구조 장비를 설계했습니다. 직원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작업해서 필요한 드릴 장비를 제작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브랜든 사장은 칠레로 떠났습니다.

그는 다른 구조 대원들과 함께 땅밑 2,000피트 아래로 구멍을 파기 시작하여 한번에 3~4일씩 잠도 자지 않고 작업했습니다. 그로부터 37일 후, 플랜B가 성공하면서 광부들이 구조됐습니다. (박수) 하지만 자신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꺼렸던 브랜든 사장은 광부들이 구조되는 순간에는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는 이미 귀국해서 다음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훗날 직원들 중 한 명은 “우리는 비록 센터록(Center Rock)이 작은 회사지만 위업을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수)

우리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건국 이래로 미국은 담대한 이상을 추구하는 보통 사람들의 성공담으로 지탱되어온 국가였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미래의 승리를 거머쥘 방법입니다.

미국은 “내게 큰돈은 없지만 회사를 세울 만한 멋진 구상이 있다”, “우리 부모님은 대학을 나오지 못했지만 나는 우리 집안에서 처음으로 대학에 갈 것이다”, “곤궁에 처한 저 사람들을 알지는 못하지만 그들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 “지평선 너머에 있는 살기 좋은 저곳까지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그곳에 당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박수)

미국의 이상은 꾸준히 지속됩니다. 우리의 운명은 우리의 선택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2세기가 넘게 흐른 오늘, 우리의 미래가 희망적이고 우리의 여정이 전진하고 있으며 국가의 단합이 굳건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국민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께 신의 축복이 있기를, 미국에 신의 축복이 있기를. (박수)

                        종료           오후 10시 13분(동부표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