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어치기를 구사할때는 일반적인 샷보다는 빠른 샷으로 중단이하의 당점으로 수구의
역회전을 도모함으로써 수구의 중심축을 끌고자 하는 방향으로 기울게 하여 수구의
끌어치기를 완성합니다
이때의 샷은 절대 "다운샷"으로 구사하면 안되며 하단의 당점을 유지하고 큐는 수평을
유지하는 샷을 구사해야 제대로 끌어치기를 구사합니다.
다운샷의 영향으로 큐의 끝은 수구를 긁어버리는 역할을 하고 이렇게 구사된 수구는
큐의 끝이 긁히는 동안 오히려 앞쪽으로 밀리는 한상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즉, 끌어치기를 다운 샷으로 구사하면 수구가 1적구와 분리 이후 약간 앞으로 밀렸다가
다시 끌리는 현상이 다운 샷의 영향입니다.
그리고 밀어치기를 구사할때 많은 동호인들은 큐의 끝을 반대로 "들어올리는"동작을
많이 합니다
이는 상단의 당점이 밀리는 특성을 보이는 것에 착안하여 나름에 가장 최고의 상단의
당점에 샷을 구사하려는 의지가 표현된 결과일 것입니다
끌어치기의 다운샷과 똑같은 개념인 것입니다
정작 가장 잘 끌려오고 혹은 밀리는 샷은 정확한 당점에 큐가 수평을 유지하고 일직선으로
진행을 해야 합니다.
단, 이때 큐의 수평이라 하여 큐자체의 수평은 아닙니다.
하단의 당점을 겨냥한 상태의 기울기를 유지하고 샷이 끝난 이후에도 같은 기울기와
높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밀어치기이 상단의 당점으로 구사할때는 브릿지의 높이를 어느 정도 높여서 당점과
큐의 높이를 비슷하게 맞출 수 있으므로 큐의 기울기는 크게 없습니다 ^^
그리고 끌어치고 밀어치는 샷에서 "타격"을 자주 구사합니다
이 타격의 힘으로 끌리고 밀리는 특성이 강해지기를 바라지만 실제 타격은 위 두가지의
특성을 방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끌림의 특성을 가지는 타격의 힘이 끌어치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겠지만
타격의 끌림은수구 자체의 회전력인 횡회전력을 만들어 주는 역할이므로 수구의 끌려오는
특성에는 그닥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오히려 타격의 힘이 수구의 끌려오는 특성을 보일 수 있는 수구의 중심축의 기울기가
끌고자 하는 방향으로 기울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밀어치는 샷에서 타격은 수구의 전진력을 살려주는 종회전력이 아닌
횡회전력으로 나타나 수구의 전진력을 감소시켜 결국 밀리는 특성을 방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그리고 수구가 1적구와 분리된 이후의 전진력을 가지는 요인은 수구의 종회전력과
샷의 스피드입니다
이를 위해선 타격의 힘이 들어가면 안되며 동시에 임팩트 이후의 큐선의 길이가 길게
구사되면 이도 수구의 횡회전력을 도와주는 작용을 하므로 수구의 횡회전력을 살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큐선의 길이를 짧게 구사해야 수구의 종회전력을 살릴 수 있습니다
사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
아래 포지션의 샷을 이해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림 A - 1
위 포지션에서 가능한 선구가 몇가지 보이지만 선뜻 역회전 걸어치기 그리고 키스백
뒤돌려치기 등의 선구가 보입니다
하지만 키스의 위험도 보이고 .... 쉽지 않네요 ^^
그림 A - 2
키스의 위험이 있지만 앞장에서 키스백을 이용한 뒤돌려치기에 대해 알아 보았으니
이포지션에 다시 적용을 해보렵니다 ^^
하지만 수구가 1적구에 입사하는 각이 많이 다릅니다
1적구가 쿠션에 거의 붙어 있기에 "키스백"을 이용할 수 있는 포지션입니다
그리고 얕은 수구의 입사각으로 인해 키스백으로 반발하는 반발력이 크지 않아
수구의 정확한 입사각을 설정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샷에 의한 관성의 전진력의 방향과 수구의 1쿠션 지점으로 향하는 방향이
거의 같은 방향이어서 수구의 곡구현상이 일어나는 시점이 빨라지면서 동시에 곡구의
휘어짐도 커집니다
그로 인해 수구의 당점이 상단일때는 강한 곡구현상으로 인해 수구의 1쿠션 지점이
장축이 아닌 단축에 형성되는 부작용이 염려됩니다
그래서 곡구현상을 그닥 크게 일어키지 않는 하단의 당점으로 샷을 합니다
하지만 하단의 당점에 의한 작아진 관성의 전진력도 수구의 1쿠션 지점방향과 전진력의
방향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작아진 관성에 의한 전진력으로도 비록 작지만 수구의
곡구현상을 유발하고 이는 아주 완만한 휘어짐을 보이면서 1쿠션 지점으로 진행하는
수구를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수구의 당점이 상단일때 보다는 안정적으로 수구의 1쿠션 지점을 설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키스백으로 인한 반발력이 가장 클 수 있는 1적구의 두께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단성향이 강한 당점으로 구사하는 샷이라 자칫 끌어치듯이 샷이 구사되면
수구의 키스백으로 인한 반발력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됩니다
절대 끌어치지 않는 샷으로 수구를 분리시켜야 하는데 쉽지 않으며 이렇게 구사된
수구의 2적구를 향한 진행동선으로 키스로 인해 전진력이 많이 작아진 1적구가 위치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
그림 A - 3
키스백을 이용한 뒤돌려치기의 선구도 쉽지 않다면 위 그림의 선구는 어떨까요?
수구에 방향을 설정하는 그리고 밀리는 특성을 보이는 상단의 당점으로 밀어치기로
득점을 시도합니다
어려워 보인다구요?
위 그림의 선구를 보고 어려워 보인다는 생각이 드시는 분은 밀어치는 샷을 정확하게
구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즉, 주로 강한 타격으로 샷을 하거나 샷을 마무리 하면서 큐의 끝을 습관적으로
들어준다든가 하는
동작으로 인해 수구의 밀리는 특성을 쉽게 유도하지 못하는 것이죠 ^^
밀어치기로 구사하는 위 그림의 선구에서 필요한 샷은 그닥 강하게 구사하는 샷이
아닙니다
사실 많은 동호인들이 여러 포지션에서 필요 이상의 힘을 실어서 샷을 합니다
이는 앞서도 얘기했듯이 샷을 하는 과정 혹은 1적구와 분리되면서 수구가 가지고
있는 많은 힘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어쩔 수없이 강하게 구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위에 사설이 길었던 이유는 이포지션에서 필요한 샷을 설명하기 위해 미리
설명한 것입니다
즉, 상위에서 설명을 했듯이 이포지션의 공략 샷은 타격이 들어가지 않는 샷으로
구사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므로 약간 빠른듯이 구사하는 샷에 임팩트에도 등속을
유지하고 큐선의 길이를 길지않게 구사하는 느낌으로 1적구의 두께는 거의 정면에
조금 모자라는 느낌, 그리고 샷이 끝나고 난 이후에도 큐선은 아래도 아닌 위쪾도 아닌
수평을 유지하고 있으면 됩니다
약간 빠른듯이 구사하는 샷이 마치 타격을 실어주는 것으로 보일 수 있어 많은
동호인들이 타격의 힘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작 타격의 힘은 수구가 밀리고
끌리는데 별 도움이 안됩니다
그리고 빠른듯이 구사하는 샷에서 타격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제 3자가 눈으로 확일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많은 동호인들이 눈으로 보고 막연히 타격으로 구사하는 샷이구나 !!! 라고
잘못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정리합니다. ^^
흔히 고수들이 빠르게 구사하는 샷을 타격이 들어가는 샷이라고 본다면 이는 분명
"오해"입니다
타격을 주고 안주고는 샷을 한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의심스러우면 샷을 한 사람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그런데 눈으로 보고 판단을 해버려서 막연히 타격이 들어갔구나! 란 오해로 인해
많은 동호인들이 유사한 포지션에서 타격을 줘서 구사합니다
당연히 잘 안됩니다.ㅜㅜ
그리고 어려운 포지션이라고 치부합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샷을 구사하지만 이미 자신이 없습니다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가뜩이나 강한 샷에 불안감에 의한 강함까지 포함되어 아주
"패대기"를 치듯이 샷을 구사합니다
그래도 수구가 2적구까지의 진행이 힘들게 가는 것을 보고 정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강하기만 한 샷이 오히려 수구의 전진력을 죽였다는 생각은 못하고 말입니다 ^^
약간 빠른 타격이 없는 샷으로 임팩트 순간에도 등속을 유지하고 큐선의 길이를 길지않게
구사하면서 샷동작이 끝난 이후에도 큐끝이 수평을 유지할 수 있다면 수구는 그닥 강한
샷이 아니어도 2적구까지 무리없이 진행을 합니다 ^^
반복합니다 ^^
수구가 1적구와 분리된 이후의 전진력을 가지는 요인은 수구의 종회전력과 샷의
스피드입니다
이를 위해선 타격의 힘이 들어가면 안되며 동시에 임팩트 이후의 큐선의 길이가 길게
구사되면 이도 수구의 횡회전력을 도와주는 작용을 하므로 수구의 횡회전력을 살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큐선의 길이를 짧게 구사해야 수구의 종회전력을 살릴 수 있습니다
끌어치기와 밀어치기의 현상이 잘 일어나게 하는 요인으로 타격의 힘을 생각한다면
잘못입니다
많은 당구동호인들이 깨버려야 할 많은 고정관념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니 깨버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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