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당구 난구 연구실

[스크랩] 앞돌려치기 장단의 확장 2

바래미나 2009. 3. 1. 22:25

수구의 전체적인 진행경로를 설정하는 요인으로 수구의 당점과 1적구의 두께를 들 수

있습니다

위의 전제에서 여러분은 수구의 진로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어떤 것을 주로 구

사하십니까?

 

많은 동호인들이 1적구의 두께를 떠올릴 것입니다 ^^

실제 수구의 진로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수구의 당점과 팁수는 크게 고려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단지 수구의 회전력을 위해 수구의 당점을 의식할 뿐이지 수구의 당점과 팁수로 수구의

진로를  설정하려 들지 않는 묘한 심리가 실제 있습니다

더불어 1적구의 두께도 수구의 1쿠션 지점으로 향하는 1차적인 분리각을 만드는 요인으로

인지해야 함에도 이를 더욱 확장시켜 수구 전체의 진행경로를 설정하는 요인으로 인식하고 수구의 당점과 팁수를 보조적인 역할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도 고정관념의 하나입니다

당구를 배우던 초창기에 수구의 회전력에 대한 개념을 잡지 못할때 수구가 1적구의

두께를 어떻게 구사하느냐에 따라 수구의 진로가 바뀌는 것을 보고 수구의 진로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1적구의 두께가 결정적인 요인이다! 라는 관념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이는 차츰 수구의 당점과 회전력을 이해하게 되면서도 쉽사리 깨지 못하고 지금까지

가지고 왔던 것입니다

 

이렇게 1적구의 두께만 가지고 수구의 진로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샷을 구사해왔던

동호인이라면 앞돌리기, 제각돌리기 등의 포지션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고

더불어 슬럼프 혹은 쉽게 인지하는 포지션에서도 자주 실수를 하는 등 어느 정도 공포를

경험했을 것입니다 ^^

위으 두가지 포지션은 많은 동호인들이 수구의 진로를 1적구의 두께로 결정한다고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구와 1적구의 거리가 멀리 있는 앞돌리기 포지션같은 경우는 1적구의 두께가 수구의

진로를 설정하는 결정적인 요인일 수는 있습니다

이는 거리에 대한 부담으로 1적구의 두께를 정확하게 구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가능한

가정이지만 실제 앞돌리기 포지션도 1적구의 두께로 수구의 진로를 결정하는 식으로

포지션을 풀다 보면 포지션에 대한 공포는 극복하기 어렵게 됩니다 ^^

 

다음에 이문제로 다시 한번 다루겠지만 이장에서 설명할 포지션에 이와 같은 문제가

대두되기에 먼저 언급을 합니다

1적구의 두께가 수구의 진체 진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어디까지나 일정 부분에

대한 역할입니다

더불어 수구의 당점과 팁수가 동반되어 수구의 전체 진로를 결정을 해야 항상 안정적인

수구의 진로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즉, 두가지 요인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수구의 진로를 결정하게 샷을 구사해야 같은

포지션에 몇번의 샷을 구사해도 일정한 수구의 진로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1적구의 두께는 수구가 1쿠션 지점으로 진행하는 기울기를 만들면서 향후 수구의 진로에

기초를 마련하지만 전체 수구의 진로를 완벽하게 결정하는 것은 수구의 당점과 팁수가

하는 역할입니다

 

자세한 것은 다음에......... ^^

 

그림 A - 1

선뜻 "스핀샷(꼬미)"를 이용한 뒤돌려치기의 선구가 보입니다

하지만 스핀샷을 구사하기는 상당한 샷의 기술이 요구됩니다

그리고 2적구의 위치가 스핀샷으로 구사하는 뒤돌려치기의 선구로서는 그닥 "빅볼"이

아닙니다

 

그림 A - 2

하지만 굳이 구사한다면 위의 빨간색 실선의 동선을 그려야 합니다

예전에 스피샷을 설명하면서 언급했듯이 수구가 1쿠션 지점으로 직선으로 진행을 해야지

위 그림의 하얀색 점선의 진로처럼 수구가 약간의 곡구를 그리면서 1쿠션 지점에 도착하게

되면 곡구현상에 의해 수구의 회전력이 전진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즉, 수구가 득점이 가능한 2쿠션 지점으로 진행할 여력이 없는 것입니다

절대 곡구를 그리게 샷을 구사하면 안됩니다 ^^

 

그림 A - 3

앞돌려치기 장단(조단), 혹은 "리버스엔드"를 이용한 선구는 어떨까요?

수구의 진로를 위 그림처럼 구사한다면 2적구인 놀공의 위치는 나름 "빅볼"로 보입니다

직접이든 짧게 진행을 하던 혹은 길게 진행을 하던 수구에 회전력이 거의 없이 진행을 함으로

그만큼 2적구의 득점확률은 높아 보입니다

 

그런데 위 그림의 선구를 설명하고 동호인들에게 직접 구사해보라고 하면 의외로 위의

빨간색 동선을 그리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수구의 진로를 1적구와의 분리각으로 조절하려는 인식이 1적구의 두께를

조금은 두껍게 그리고 샷에 타격이란 힘을 실어주어 수구가 1적구와 분리되면서 "끌림"이

생깁니다

이 끌림은 샷의 세기 혹은 1적구의 두께에 따라 급격한 꺽임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동시에

수구가  쿠션에서 반발을 하면서 급격한 반발을 하게 만듭니다

즉, 수구의 쿠션에서의 반발이 평이하지 못하고 샷의 세기 혹은 1적구의 두께에 따라 아주

큰폭으로 반사각이 만들어지게 되어 수구의 장단으로 이어지는 진로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수구의 3쿠션 지점을 설정하기가 어렵게 되고 당연히 득점확률은 보장받지

못하게 됩니다

 

위 포지션의 공략핵심은 수구와 1적구의 분리각입니다

그리고 수구가 3쿠션 지점에서 장단으로 이어지는 4쿠션 지점은 타격이 들어가지 않은

샷으로 구사해야

장확하게 안정적으로 예측이 가능합니다

장단 혹은 리버스엔드로 진행을 할 수구에 회전력이 없으면 수구가 4쿠션 지점에서

2적구로 향하는 진로는 어떻게 변할지 모르게 됩니다

이런 의미로도 수구의 회전력은 살아 있어야 합니다

먼저 1적구의 두께가 두껍지 않은 두깨로 수구를 분리만 시킨 다음 수구의 2쿠션 지점으로

향하는 기울기는 수구의 당점과 팁수로 조절을 해야 합니다

즉, 이샷은 수구가 3쿠션 지점까지 보내는 것이 목적이 아닌 설정한 1쿠션 지점에서 2쿠션

지점으로 향하는 기울기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샷을 해야 합니다

예전과 같이 그 이후는 수구에게 맡긴다는 생각으로 샷을 해야 합니다

 

정리합니다 ^^

1적구의 두께는 두껍지 않은 두께(?)를 겨냥하여 단지 분리만 시킨다는 생각으로 샷을

하며 수구의 당점과 팁수로 2쿠션 지점으로 향하는 기울기를 만듭니다

그리고 샷은 타격이 없는 샷으로 비껴치지 않으며 단지 분리만 시키는 샷으로 수구의

비거리가 길어야 하므로 큐선의 길이를 길게 구사하면서 약간 빠르게 샷을 합니다

샷이 목적은 수구가 1쿠션 지점에서 2쿠션 지점으로 향하는 기울기를 만드는 데까지로

합니다

그 이후는 수구에게 맡겨야죠 ^^

절대 끌어치거나 비껴치거나 타격이 들어가는 샷으로 구사하면 수구가 샷의 세게에 따라

너무나 큰 진로의 차이를 보이게 되므로 절대 지양해야 합니다 ^^

 

그림 A - 4

위 그림은 타격이 들어가거나 비껴치고 혹은 끌어치는 샷으로 구사할때의 수구동선입니다

2적구를 직접 맞추는 상황이 염려되며 이렇게 진행된 수구는 3쿠션 지점에서 이어지느

4쿠션 지점이 아주 깊은 각으로 반사되어 득점에 실패하는 상황을 연출할 확률이 높습니다 ^^

2적구의 위치가 나름의 빅볼이어서 수구가 2적구를 직접 맞지않게 진행한다면 예측하지

못한 진로로 득점이 가능할 수는 있지만 이런 득점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출처 : 켄달의 당구와바다낚시
글쓴이 : 켄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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