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구(초이스)를 하는 기준은 득점확률입니다
하지만 확률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샷을 구성하는 조건인 1적구의 두께, 수구의 당점,
샷의 세기의 완급 등의 조건이 편하게 구사할 수 있다면 이 조건의 선구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위의 세가지 조건중에 가장 쉬운것 부터 나열하면 수구의 당점이 가장 쉬울
것이고 다음이 샷의 세기의 완급조절, 그리고 1적구의 두께 등의 순서일 것입니다
즉, 1적구의 두께조절이 예민해야 하는 조건과 샷의 완급의 세기조절을 하는 방법에
따른 선구는 후자인 샷의 완급의 세기조절의 조건이 쉬운 샷이 됩니다
이렇듯 선구를 하는 기준인 위의 조건들에 의해 사람마다 개성에 따라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일률적일 순 없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객관성은 분명하게 존재합니다 ^^
어떤 포지션이라도 선택할 수 있는 선구가 최소 3가지 이상은 있다고 합니다
확률의 차이가 날뿐 구사할 수 있는 선구의 범위는 다양합니다
그런데 선구에 대한 득점확률의 차이는 누구의 관점에서 본 기준일까요?
다른사람 대부분이 어렵다고 해서 나도 혹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어려울까요?
분명하게 어느 정도의 객관성은 가지고 있고 이 객관적인 시각으로 판단하는 것이
대부분 일리가 있겠지만 사람에 따라 혹은 포지션에 따라 객관적이지 못한 선구를
한다고 해서 잘못된 선구라고 일방적으로 치부한다면 이는 잘못이라고 봅니다
설사 실제 확률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자기 자신의 기준에 구사하기 편한 선구가
현명한 선구이겠죠!!
하지만 위 얘기는 일정수준 이상의 실력이 갖춰졌을때의 얘기입니다 ^^
물론 끝없는 공부가 지속되는 것이 당구의 세계지만 기본기를 한창 배우는 동호인
들은 위의 기준을 자신의 당구에 대한 가치관으로 가지시면 위험합니다 ^^
일반적으로 샷을 강하게 하는 목적은 수구의 득점을 위한 비거리가 길어야 할때
그리고 수구의 비거리와 상관없이 키스 및 수구의 특별한 특성을 가져야 할때라고
생각들을 합니다
그런데 강한 샷이란 표현을 볼때 우리는 먼저 "타격"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타격의 힘은 수구의 특별한 특성을 실어주는 데는 효과가 있겠지만 수구의
비거리를 길게 구사해야 하는 상황에선 그닥 효율적이지 못한 방법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위의 두가지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타격을 동반하여 강하게 샷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우리의 고정관념속에 갖고 있었기 때문에 타격을 동반한 샷으로
수구의 비거리를 늘리고자 했을때 의도한 대로 수구의 비거리가 생각보다 크게
늘어나지 않았던 상황에 대한 원인이 타격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수구의 비거리를 늘려야 하는 상황의 샷은 타격이 아닌 전체 샷동작의 전반적인 빠르기가
좌우하며 동시에 충분한 큐선의 길이로 구사될때 그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타격이 힘이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도움보다 피해가 많기에
권하지 않습니다
피해의 대표적인 것으로 수구와 1적구의 분리될때 수구의 힘을 1적구에게 많이 뺏기는
상황과 타격에 의해 의도한 1적구의 두께가 안정적으로 구사되지 못하는 상황 그리고
1적구와 분리된 수구가 앞으로 진행하려는 종회전력을 가지지 못하고 수구자체의
회전력인 횡회전력을 가져 수구의 전진력을 떨어 뜨리는 현상 등이 대표적인 피해사례일
것입니다
그런데 긴 비거리를 진행하는 동안 수구가 샷에 의한 전진력의 힘이 살아 있을때
혹은 죽어 있을때의 쿠션에서 반사되는 수구의 진로와 특성은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에 대한 "감"을 우리는 의식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ㅜㅜ
그래서 샷을 할때 이런 부분을 감안하여 샷을 하는 동호인들은 많지 않습니다 ^^
그림 A - 1
위 그림의 포지션에선 놀공을 1적구로 하는 "노잉글리쉬 2뱅크샷", 빨공을 1적구로
하는 1쿠션 걸어치기의 선구와 바깥쪽 제각돌리기이 선구등이 가능해 보입니다 ^^
하지만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림 A - 2
세가지의 선구중에 가장 확률이 높아 보이는 선구입니다
하지만 수구가 1적구와 분리되는 반사각이 너무 둔각으로 인해 수구의 기울기가
깊어 득점이 용이치 않습니다 ^^
그리고 1적구가 그닥 멀리 있지 않지만 1적구의 두께를 아주 얇게 구사해야 한다는
사실이 부담입니다
그리고 의도한 1적구의 두께를 구사하여 수구가 득점경로로 2적구를 향할때 1적구가 수구의 진행 진로상에 위치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이젠 "상상력의 나래"를 활짝 펴야 합니다 ^^
그림 A - 3
위 그림의 빨간색 실전의 선구는 어떻습니까?
놀공을 1적구로 설정을 했으므로 빨공보다 훨씬 가깝게 있어 의도한 1적구의
두께를 정확하게 구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아주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
3쿠션 지점에서 4쿠션 지점으로 향할때 전진력의 힘이 떨어진 수구는 회전력이
살아 있기에 쿠션의 반발과 함께 회전력에 의해 회전중심축이 반사되는 방향으로
기울게 됩니다
이때 수구는 중심축이 기운 방향으로 휘어지는 곡구현상을 보이며 진행합니다
만일 3쿠션 지점에 도착한 수구에 샷에 의한 전진력이 크게 남아 있다면 수구는
쿠션에 의한 반발의 힘이 커져서 수구의 회전력이 봉인되고 이는 수구의 중심축의
변화를 일으키지 않아 곡구현상없이 반사되는 각으로 일직선으로 4쿠션 지점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이후 이어지는 5,6 쿠션 지점에 반발하여 반사되는 수구는 자체 회전력을 잃고 짧게
각으로 진행하여 득점에 실패하게 될 것입니다
즉, 수구가 지나치게 빠른 스피드로 진행을 하면 곤란합니다 ^^
일견 빨간색 수구동선을 봐서는 타격과 함께 강하게 비껴치는 샷으로 구사하는 샷을
연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구사했다간 그림의 하얀색 실선의 수구동선처럼 터무니 없을 정도로
짧게 진행을 합니다
위 포지션의 선구에서 많은 동호인들이 실수를 하는 주된 요인은 수구와 1적구의
분리각을 만들면서 발생합니다
습관적으로 구사하는 타격의 영향과 비껴치듯이 구사하는 샷으로 인해 위 그림에서
수구의 3쿠션 지점까지 수구를 보내는데 많이 힘들어 합니다
즉, 타격과 비껴치는 샷으론 1적구의 두께가 여간 얇게 구사되지 않는 한 수구를
3쿠션 지점에 보내기가 상당이 어렵습니다.
위 포지션을 공략하는 샷의 핵심은 방향이 아닌 회전력을 가진 순수한 수구의
전진력이 필요하며 동시에 샷의 세기를 조절하여 수구가 3쿠션 지점에서 4쿠션
지점으로 곡구를 그리게 하는 것입니다
물론 곡구현상을 일으키는 수구의 휘는 정도를 조절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샷의
세기로 수구의 휘어짐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1적구의 두께로 수구의 3쿠션 지점의
위치를 조절하는 것으로 수구의 진행경로를 설정합니다.
정리합니다. ^^
수구의 3쿠션 지점을 설정한 뒤 타격이 들어가지 않은 샷으로 수구가 3쿠션
지점까지만 샷에 의한 전진력을 가질 수 있을 정도의 스피트로 수구의 당점은
회전력을 살릴 수 있는 중단의 당점에서 아주 약간 상단쪽으로 이동을 하고 팁수는
2팁 정도의 당점으로 이 조건에 수구가 설정된 3쿠션 지점에도착할 수 있는 1적구의
두께를 겨냥하여 샷을 합니다
그리고 수구가 3쿠션 지점에 도착을 한 이후는 샷으로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수구에게 실어준 회전과 전진력으로 스스로 진행을 한다는 전제로 샷을 해야 합니다
즉, 샷의 목적은 의도한 회전력과 특성, 그리고 스피드를 가지고 설정한 3쿠션
지점까지 정확하게 보내는 것이 샷의 최종목적으로 인식하고 샷을 합니다
중요합니다 !!!!!
그리고 수구가 하얀색 실선의 동선을 그리게 되는 주된 원인은 "타격이 있는 샷" ,
"비껴치는 샷" , "1적구의 두꺼운 두께" , "다운샷" , "수구의 상,하단 당점" 등입니다
즉, 위 포지션을 공략하면서 구사하지 말아야 할 샷의 특성들입니다 ^^
그림 A - 4
위 그림은 상위에서 설명한 대로 정확한 샷으로 구사했지만 샷동작의 작은 실수가
수구의 진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줍니다
하얀색 점선의 수구진로는 샷의 세기의 완급을 조절하지 못해 일어나는 수구의
진로입니다
수구의 샷에 의한 전진력이 3쿠션 지점까지만 살린다는 의식으로 샷을 해야 하는데
이런 완급의 조절없이 빠르게만 구사한 샷의 진로입니다
그리고 파란색 점선의 진로는 짧은 샷동작으로 타격을 실어 샷의 세기의 완급을
조절하려 했을때 혹은 샷을 하면서 큐의 끝을 성급하게 들어 줬을때 수구의 진로를
보여줍니다
TIP !!
이포지션의 공략핵심은 "샷의 세기의 완급조절"입니다
1적구의 두께는 절대 두껍지 않습니다
수구의 당점은 중단 혹은 약간 상단으로 이동한 중단의 성향이 강한 회전력을
살리는 당점입니다
타격이 있는 샷으로 구사하면 수구의 조절이 그만큼 어렵습니다
그러니 타격이 없는 샷으로 수구의 스피드를 살리는 샷으로 구사하되 수구의 샷에
의한 전진력이 3쿠션 지점 이후 조금 죽는 특성이 보이게 샷을 합니다
하지만 수구가 2적구까지 진행할 정도의 힘은 보장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큐선의 길이는 어느 정도 길게 구사가 되어야 수구의 전진력이 유지가 됩니다
이런 샷에서는 타격이 있는 샷와 없는 샷의 구분이 쉽지 않으므로 샷을 할때 상당히
주의해야 합니다
즉, 큐는 샷이 끝난 이후에도 수평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1적구의 진행으로 끝까지 있을 수는 없지만 얇게 구사된 1적구의 움직임이
느리게 진행하므로 1적구가 올때까지 최대한 큐선을 유지해야 수구에 묵직함과
진중함의 무게를 실어주어 전진력을 살릴 수 있습니다.
이런 포지션에서 요구되는 샷을 연습하다 보면 2적구의 위치에 따른 유사
포지션에서 샷의 세기의 조절로 쉽게 득점에 성공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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