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악하면 주로 아프리카나 우리 한국의 풍물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이곳 프랑스에도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북연주자들이 의외로 많다. 북에 관련된 단체만 하더라도 수백개에 이른다.
오늘은 그 중 꽤 전통이 있고 실력도 있는, 전문가와 아마츄어가 함께 작업을 하는 타악그룹 Tambour 89 의 대표자 이본 루셀(Yvon Roussel)을 만났다. 브르타뉴 지방에 본거지를 두고있고 주로 그 지방에서 활동을 하지만, 한 달에 한두번은 프랑스내에 산재해 있는 소그룹들의 회의 참석차, 또한 주요기관의 담당자들과의 면담차 파리에 올라오곤 한다.
올 해 재불공연문화교류협회 뚜꽁트르의 섭외아래, 인천 부평풍물대축제에 해외초청팀의 일환으로 한국에 초청되어 내한하는 문제를 의논키위하여 오늘도 새벽부터 파리행 기차에 몸을 싣고 10구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 70이 넘은 나이에도 건장한 모습을 한 그를 만나보았다.
음악을 하던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이본 루셀은 이미 5살때부터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수 많은 악기들 중 특히 북에 관해서 관심을 보이던 차에, 부모님의 배려로 좋은 선생님 밑에서 북연주를 배우게 되었고 그 이후 사고가 나기 바로 전까지 50년을 북을 치며 살았다.
물론 그의 직업은 의약품 연구소의 연구원이었다.
지난 89년에 창설된 Tambour 89 의 대표자로 활발히 활동을 하다가 오토바이사고에 의해 팔과 다리를 다친이후 다시는 예전처럼 북을 칠 수가 없게 되었지만, 아직도 협회의 대표자로 협회의 살림및 기획, 섭외, 진행등을 도맡아서 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타악이 산재해 있는 프랑스에 프랑스 전통 북연주자들을 위해 프랑스 타악연주 국가자격고시를 창설키위해서도 현재 문화부와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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