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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대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올 어바웃 성김

바래미나 2013. 11. 10. 22:28

한미 대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올 어바웃 성김
성김 대사 | 조회 174 |추천 1 |2013.11.04. 15:33 http://cafe.daum.net/usembassy/OU3h/82 

얼마 전 서울에서 다섯 명의 전 주한미국대사와 여섯 명의 전 주미한국대사가 다같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행사는 워싱턴의 씽크탱크 CSIS 와 한국국제교류재단,  주한미국대사관이 올해 한미동맹 60주년을 기념하고자 함께 개최했습니다. 

 

한미 대사들을 소개합니다: (왼쪽부터) 크리스 힐, 최영진, 홍석현, 캐시 스티븐스, 한승주, 한승수, 저, 톰 허바드, 이홍구, 현홍주, 돈 그레그, 알렉산더 버시바우 


먼저 오전에는 소규모 비공개 세션을 통해 대사들이 각자의 경험에 대해 돌아가면서 솔직하게 얘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한테는 훌륭하신 전임자들과 한국의 대사님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요. 서울과 워싱턴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듣고 있으니, 뭔가 배우려고 열심이었던 젊은 학생 시절로 다시 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한미 양국간의 풍부한 역사를 되새기며 주한미국대사로 일하게 된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오후에 있었던 공개 세션에는 저는 비록 참석하지 못했지만 현장에 350명의 청중들이 참석하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750명이 참여한 아주 활기찬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모든 대사님들께서 한미 관계가 지금처럼 좋았던 적은 없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반도 문제 뿐 아니라 기후변화, 인신매매 금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의 개발 원조 등 정말 다양한 글로벌 사안에 대해 양국이 협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미 파트너십은 성숙과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앞으로 60년은 더욱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고 모두들 말씀하셨습니다.  

 

한미 대사와의 대화 공개 세션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저는 전임 주한미국대사들을 대사관저인 하비브 하우스에 초대했습니다. 대사로 일할 당시 관저 일을 도왔고 지금도 일하고 있는 관저의 직원들과 다같이 만날 수 있었죠. 대사들과 관저 직원들 모두 다시 만나서 서로 정말 반가워했습니다.

 

관저 직원들과 함께 옛 추억에 잠깁니다...

 

전임 대사들은 한국 근무를 마치고 모두 돌아갔지만, 한국과의 관계, 한국에 대한 애정은 여전히 강력합니다. 저 역시 주한미국대사로 일한 시간들을 언제나 소중히 여길 것이며 언젠가 한국에 돌아와 여러 사람들과 저의 얘기를 나누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