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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래 작가와의 재회|올 어바웃 성김

바래미나 2013. 8. 31. 23:16

이창래 작가와의 재회|올 어바웃 성김
성김 대사 | 조회 154 |추천 1 |2013.08.27. 10:58 http://cafe.daum.net/usembassy/OU3h/77 

이창래 작가의 영원한 이방인은 우리에게 매우 잘 알려진 한국계 미국인 작가의 소설 중 하나입니다. 다수 미국 학교에서는 영원한 이방인이 필독 도서이기도 합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이창래 작가의 작품을 즐겨 읽어왔기 때문에 최근 그의 한국 방문이 진심으로 기뻤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이창래 작가

제가 이창래 작가를 처음 만난 것은 2011 10월 백악관에서 열린 이명박 전 대통령 방미 기념 국빈만찬에서였습니다. 그 날은 저에게 있어 여러모로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같은 날 오후 저의 주한미국대사 인준안이 미국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또한 만찬장에서는 반기문 UN 사무총장,  당시 다트머스대 총장이셨으며 현 세계은행 총재이신 김용 박사,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작가중 한 명인 이창래 작가 등 평소에 존경해왔던 한국분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만찬에서 저는 이창래 작가에게 서울을 방문하여 주한미국대사관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이창래 작가가 저에게 연락을 하여 한국을 방문할 것을 제안했을 때 저는 매우 기뻤습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그의 한국 방문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우리는 서울, 광주, 전주에서 학생, 성인 독자, 한국 작가 등 다양한 청중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이창래 작가는 특히 전주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 이유가 이창래 작가가 전주의 훌륭한 음식에 대해 찬사를 보낸 뉴욕타임즈 최근 기사를 읽었기 때문이란 것을 알게 되었죠!

전주에서 저서에 사인 중인 이창래 작가

이창래 작가는 뛰어난 작가이며, 그가 이렇게 성공을 거두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입니다. 그는 내년 1월에 출간될 예정인 신작 소설 ‘On Such a Full Sea’를 막 탈고했습니다. 그의 최신작인 생존자는 저명한 퓰리처상 수상 후보였습니다. 이창래 작가는 제가 주한미국대사로 임명된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점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한미 양국의 특별한 파트너십에 전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저 또한 그가 저명하고 널리 인정받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로 성공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2014년 발간될 이창래 작가의 신간이 기대됩니다!

저는 이창래 작가와 또 이번 한국 방문을 함께한 그의 가족을 위해 대사관저에서 만찬을 주최했습니다. 이창래 작가의 딸들이 제 딸들과 비슷한 나이였기 때문에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는 것도 매우 기뻤습니다.

관저에서 이창래 작가와 함께

이번 이창래 작가의 한국 방문기간동안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저는 우리가 여러가지 방면에서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와 이창래 작가 모두 한국에서 태어났고, 나이도 비슷하며 (이창래 작가가 저보다 몇살 어립니다), 딸이 두명이고, 한국계 미국인으로서는 조금 독특한 커리어를 선택했습니다. 서울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독자 한명이 이창래 작가에게 왜 미국에서 자라는 동안 미국식이름을 사용하지 않았는지 질문했습니다. 이창래 작가는 저는 미국식이름을 사용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깁니다. 사실, 창래 리가 매우 미국적인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성 김이라는 이름을 가진 미국인으로서, 저 역시 이창래 작가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