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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모두가 경악한 도발| 심은경의 한국 이야기

바래미나 2010. 12. 10. 22:22
#94 모두가 경악한 도발| 심은경의 한국 이야기
스티븐스 대사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으로 전세계가 격분했습니다. 미국과 주한미국대사관을 대표해 연평도 주민들을 비롯한 모든 한국민들에게 우리의 굳은 연대의식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그리고 김치백씨와 배복철씨의 유족 및 친구들에게 오바마 대통령 및 모든 미국인들과 함께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끔찍한 공격으로 큰 고통을 겪은 많은 분들이 하루 빨리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포격 이후 이명박 대통령과 가진 전화 통화에서, 미국은 긴밀한 친구이자 동맹인 한국과 굳건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주한미군과 함께 지역내 평화 및 방어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한국 및 국제 사회 관계자들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진행중입니다. 우리 앞에는 많은 도전 과제가 있습니다만, 오바마 대통령이 이달 초 방한했을 때 했던 말을 생각해 봅시다. “몇번을 말해도 충분치 않습니다. 미국의 한국에 대한 안보 의지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최근 북한이 주장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북한이 스스로 했던 약속과 국제 사회의 의무에 모두 반하는 것입니다. 

최근 대북정책 특별 대표 스티븐 보즈워스 대사가 서울, 베이징, 도쿄를 연이어 방문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입니다. 주한미국대사관(http://seoul.usembassy.gov)과 미 국무부(http://www.state.gov)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우리가 한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 파트너들과 북한의 이같은 행동으로 인한 도전 과제들을 다루고자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한 목소리로, 북한의 미래는 2005 9.19 공동 성명 실행을 위한 구체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조치를 취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 1874를 비롯한 국제법을 준수하고, 도발적인 행위를 중단하며, 다른 국가와, 특히 한국과의 관계 증진 노력에 달려있다는 것을 북한 지도층에 설득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