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점령한 한국 사격의 날, 금4개 와르르
노컷뉴스 | 입력 2010.11.14
[광저우(중국)=CBS체육부 백길현기자]
14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경기는 총 4경기. 그리고 태극기는 4번 모두 가장 높이 올라갔다.
이날 열린 남녀 10m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싹쓸이 하는 기염을 토했다. 개최국인 중국이 홈 어드밴티지로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우려했지만 이는 기우에 그쳤다.
한국 사격대표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며 제대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한국은 본격적인 메달레이스가 시작된 13일 사격 첫날 남자 권총 50m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개인전에서는 진종오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자 10m 공기소총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동메달을 수확해 금1개, 은1개, 동2개로 좋은 출발을 했다.
둘째날인 14일에는 더욱 큰 성과를 냈다. 이날 열린 4종목인 남녀 10m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휩쓴 것. 전날 50m 권총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던 이대명은 이날 10m 공기권총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모두 따내며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뒤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임산부인 김윤미가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며 한국은 단숨에 금메달을 4개 추가하게 됐다. 이로써 대회 이틀째까지 한국사격은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사격대표팀이 목표로 삼았던 것은 금메달 5개 이상이었다. 하지만 뚜껑이 열리자 한국 대표팀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며 목표를 조기에 달성해버렸다.
사실 한국사격의 간판스타인 진종오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대표팀은 목표달성이 어려울 수도 있음을 우려한 것이 사실. 그러나 진종오는 개인전 금메달에는 실패했지만 단체전 금메달에 큰 힘을 보탰고 이대명이 제 몫을 다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여자부의 김윤미는 말그대로 기대 이상의 성과다. 메달권 진입이 가능하다고 봤지만 임신 7개월인 만큼 이것이 마이너스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하지만 김윤미는 이러한 우려를 깨끗히 날려버리며 2관왕에 올라 예비 엄마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사격은 더 긴 여정이 남아있다. 이미 목표를 달성한 한국 사격의 도달점은 어디일까.
paris@cbs.co.kr
14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경기는 총 4경기. 그리고 태극기는 4번 모두 가장 높이 올라갔다.
이날 열린 남녀 10m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싹쓸이 하는 기염을 토했다. 개최국인 중국이 홈 어드밴티지로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우려했지만 이는 기우에 그쳤다.
둘째날인 14일에는 더욱 큰 성과를 냈다. 이날 열린 4종목인 남녀 10m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휩쓴 것. 전날 50m 권총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던 이대명은 이날 10m 공기권총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모두 따내며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뒤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임산부인 김윤미가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며 한국은 단숨에 금메달을 4개 추가하게 됐다. 이로써 대회 이틀째까지 한국사격은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사격대표팀이 목표로 삼았던 것은 금메달 5개 이상이었다. 하지만 뚜껑이 열리자 한국 대표팀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며 목표를 조기에 달성해버렸다.
사실 한국사격의 간판스타인 진종오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대표팀은 목표달성이 어려울 수도 있음을 우려한 것이 사실. 그러나 진종오는 개인전 금메달에는 실패했지만 단체전 금메달에 큰 힘을 보탰고 이대명이 제 몫을 다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여자부의 김윤미는 말그대로 기대 이상의 성과다. 메달권 진입이 가능하다고 봤지만 임신 7개월인 만큼 이것이 마이너스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하지만 김윤미는 이러한 우려를 깨끗히 날려버리며 2관왕에 올라 예비 엄마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사격은 더 긴 여정이 남아있다. 이미 목표를 달성한 한국 사격의 도달점은 어디일까.
par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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