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아세안 게임 2010

한국, 홍콩에 6회 콜드게임승

바래미나 2010. 11. 15. 00:08

 

한국, 홍콩에 6회 콜드게임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14일 아오티 스포츠센터 야구장에서 열리는 홍콩전에 임태훈이 선발로 나와 역투를 하고 있다.

광저우(중국)=조병관 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0.11.14

한국이 홍콩을 6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치고 B조 1위를 달렸다.

한국은 14일 아오티구장 필드1에서 열린 홍콩과의 B조예선 2차전서 임태훈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홍콩을 15대0, 6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1회말 2사 만루서 최 정이 삼진을 당하며 찬스를 무산시킨 한국은 2회말 내야 안타 2개와 상대실책, 폭투 등으로 3점을 먼저 내며 앞서나갔다. 이어 4회 2사 1,2루서 추신수의 빗맞힌 타구가 좌측 선상 안쪽에 떨어지며 2타점 2루타가 돼 2점을 달아난 한국은 5회말 손시헌의 중월 2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내며 9-0까지 달아났다.

6회말 1사 1루서 최 정의 중월 2루타로 7회 콜드게임을 위한 10점째를 올린 한국은 이에 그치지 않고 강정호의 투런포 등으로 홍콩을 계속 몰아쳤고, 14-0으로 앞선 2사 만루서 김현수의 1타점 끝내기 우전안타로 경기를 6회에 마무리 지었다.

선발 임태훈은 최고 146㎞의 빠른 공으로 홍콩 타자들을 윽박지르며 9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5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

한국은 15일 하루를 쉰 뒤 16일 오후 1시(한국시각) 파키스탄과 B조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광저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