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박(Magnolia obovata) |
생약 후박 magnoliae cortex는 후박 Magnolia obovata THUNB과 요엽후박 Magnolia biloba CHENG의 수피를 약용하는 것으로 목련과 Magnoliaceae에 속한다. 낙엽교목으로서 그 키는 10여m에 이르며 나무 껍질은 회자갈색인데 어린가지의 표면에는 털이 착생되어 있다. 잎은 호생(互生)이고 타원상 도란형(倒卵形)인데 잎의 끝부분은 원형이다. 이 식물은 그 잎이 비교적 커서 딴 식물과 다르며 거의 직립성으로 곧게 자란다. 그 수형(樹形)이 독특하고 이국적이어서 흔히들 정원수 또는 가로수로 많이 쓰여지고 있다. 수형, 잎새의 특징 뿐만 아니라 목련과 특유의 큰 꽃은 또한 이색적이라 할 수 있고 5월에 희게 핀다. 과기(果期)는 9∼10월이고 과실은 대형이며 적색을 띄고 있어 눈에 잘 뜨인다. 우리나라에 식재하고 있는 후박은 일본후박 또는 화후박(和厚朴)과 당후박(唐厚朴)의 중간형으로 추정하는 분도 있으나 학설은 없다. 이 식물은 우리나라 고유의 전래 식물이 아니어서 중간형의 것이라는 추정이 근거없는 사설같지는 않다. 후박이란 생약은 중국에서는 당후박 magnolia officinalis라 해서 일명 천후박(川厚朴)이라고도 한다. 한편 우리나라에는 고유의 향약으로 한후박(韓厚 朴)이란 생약이 있는데 이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후박나무 Machilus thunbergii의 수피를 Machili cortex라 해서 같은 목적에 이용된다. 후박은 그 기미가 온(溫)하고 고신(苦辛)하며 귀경(歸經)은 위장관, 비장으로 되어 있어 방향성이습(芳香性利濕) 약물로 쓰이며 기약(氣 弱) chi weakness에 쓰이는 약물이다. 일후박이나 당후박의 성분은 정유가 약 1% 내외 함유되고 주물질은 β-eudesmol(machilol)이고 α-pinene, β-pinene, camphene, limonene, bornylacetate, caryophyllene epoxide, α-eudesmol, cryptomeridiol 등이 들어 있고 알칼로이드로서는 magnocurarine, magnoflorne, anonaine, michelarbine, liliodenine이 함유되어 있고 페놀성 성분으로는 magnonol, honokiol가 들어 있다. 그러나 한후박에서는 α,β-pinene, limonene 등이 들어 있어 양생약에 공통이기는 하지만 한후박에는 기타의 정유성분이 들어 있고 알칼로이드는 함유되어 있지 않으나 이들 두생약은 보비, 익기의 작용이 있는 것이다. 당후박에는 진경(鎭痙) antispasmodic effect가 있는데 이는 전기 알칼로이드에 의해 motor neuron의 신경말초를 차단함에 의해 유기되는 것이며 항세균작용은 물론이고 digestive tract의 mucosa를 자극하며 나아가 reflex excitation의 유기케 하는 관계로 stomachic effect를 가져온다. 기타 구충작용도 있고 acetylcholine에 의해 유기되는 골격근운동말초를 마비시키기 때문에 항배강(項背强, stiffness)에도 유효한데 이는 magnocurarine의 curare effect에 의한 것이다. (Hahn, D. 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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