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전쟁

히요스(Hyosyamus niger L)

바래미나 2010. 6. 17. 22:16

히요스(Hyosyamus niger L)
히요스는 가지과에 속하는 일년생 식물로서 유럽이 그 원산지로 되어 있다. 잎에서는 특히 구토성(嘔吐性)의 이취(異臭)가 나서 가지과 식물의 특성을 표시하고 있고 꽃잎은 다섯이고 담적색을 띄며 심적(深赤) 또는 자적(紫赤)의 반점이 있고 화심부(花深部)는 심적재색을 띄고 있다. 내한성은 강하지 못하나 잘 보호해주면 노지에서의 월동도 가능하다. 대개 여름에 채종하여 지베레린(gibberellin)처리하여 파종하면 발아는 잘된다. 이 식물의 종자를 중국에서는 천선자(天仙子) 라고 하는대 아통자(牙痛子) 또는 낭탕자라는 별칭도 있다. 알칼로이드를 0.06%-0.2% 함유하며 주성분은 hyoscyamine과 scopolamine이 이에 해당된다.

한편 잎은 Hyoscyami Folium이라해서 약 2,000년전부터 유럽에서 약용되어 왔다. 잎에는 0.045%에서 최고 0.2%에 해당하는 tropane alkaloid인 hyoscyamine과 scopolamine이 함유되어 있어 부교감신경억제약(副交感神經抑制藥)으로 매우 빈도 높게 쓰일수 있는 것이다. 알칼로이드의 함량은 뿌리에서 최고로 기록되어 있는데 apoatropine 등이 들어 있다.

이 생약의 알칼로이드는 선체(腺體)의 분비를 억제하고 비교적 많은 양의 투약에 의해서는 위액분비(胃液分泌)를 억제하나 산도(酸度)의 저하는 기대하지 못한다. 치료량에 해당하는 평활근장기(平滑筋臟器)에 대한 정상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영향이 크지 않으나 이들이 어떤 요인에 의해(病態的) 과도하게 수축되거나 그 작용이 과다할 때는 현저한 이완작용을 나타내기 때문에 위장경련(胃腸痙攣)인 위통, 복선통, 기타 비뇨기경련(腎痛症) 및 뇨의 급박, 빈뇨 등의 치료에 이용될 수가 있다. 또 중추신경에 대해서는 치료량의 투여에 의해 미주신경 및 호흡중추(呼吸中樞)를 흥분시키나 scopolamine은 현저한 진정작용을 나타내기 때문에 좋은 치료약으로도 지목되고 있다. 따라서 진통진경제로 실용되고 기관지천식치료(氣管支喘息治 療)에도 쓰일뿐 아니라 요도경련의 완해(緩解)는 물론이고 강준하제(强峻下制)의복용에서 오는 griping(주로 복통)의 치료에쓰인다.

한편 천선자는 정간(定癎)작용이 있어 대발작에 대해 진정제로 쓰인다.(癲狂治療) 기타 만성 세균성 설사, 탈항(脫肛), 옹종(癰腫) 등에 전통적으로 이용되어 왔다. 천선자가 익신(益腎) 명목(明目)의 효과가 있다고 했으나 본초강목에서는 낭탕으로 설명되어 있어 진경은 물론이고 치기서(治氣瑞)의 효과가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이들 Hyoscyamus계 식물 즉 henbane에 대해서 인도에서 나는 것을 Indian henbane 이라해서 Hyoscyamus reticulatus와 H.niger의 혼합물이라고 해왔으나 후자에 해당된다는 지견이 지배적이고 Egyptian Henbane은 Hyoscyamus muticus로 되어 있는데 그 알칼로이드의 함량이 1.5%이어서 자원적으로 각광(脚光)을 받고 있다. 유럽대륙에서 오래전부터 이용되었던 것은 Hyoscyamus albus라고 전해지고 있다.(Hahn, 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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