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나 동호인들이나 그립법에 대한 의견은 아주 분분합니다 ^^
그만큼 정답이 없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너무 꽉 잡지도 그렇다고 너무 느슨하게도 잡지 말라는 말이 일반적인 대세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말의 의미가 쉬운듯 하지만 어떻게 보면 꽤나 어렵습니다 ^^
실제 각자가 자기에게 맞는 그리법을 가지고 있으니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우스운 얘기일 수 있습니다
제가 이런 분분한 의견에 같이 동참하려고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아니구요 ^^
우리가 흔히 가볍게 잡는 그립법에 대해 설명하려고 합니다
흔히 스냅(Snap)을 줘라 !!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
우리가 끌어치기를 하던가 아니면 아주 빠른 샷을 해야 합니다.
이럴때 혹자는 "그립을 개방하고 샷을 해야 한다!! " 라고 합니다
이런 말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계십니까 ?
우리가 끌어치기를 구사하려면 당점과 큐의 수평 그리고 스트록의 빠른 스피드가 필요합니다
이럴때 우리는 나름의 빠른샷을 구사하지만 그닥 만족할 만한 결과를얻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큐의 스피드가 원하는 빠르기를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 하박의 운동기능만으로 큐의 스피드를 아주 빠르게 구사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몇몇 연습이 되어 있는 몇사람에 국한되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보통의 사람들은 "끌어치기"를 포기해야 할까요 ?
아주 빠른 샷을 구사할때 손목을 같이 사용하면 큐의 스피드를 2배 이상 높일 수 있습니다
즉, 스냅을 주는 것이죠 ^^
흔히 스냅을 주는 이유는 이렇듯 큐의 스피드를 올리기 위한 의식적인 동작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스냅과 그립법의 관계는 무엇일까요 ?
그것은 우리가 손목을 이용하여 스냅을 주려고 할때 큐의 그립을 강하게 꽉 잡고 있다면 원활하게 손목을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즉 손에 힘이 들어가 있으면 손목도 같이 경직되기 때문에 우리는 손의 힘을 풀어야 합니다
이는 큐를 잡는 그립이 느슨해진다는 의미이며 이렇게 느슨하게 그립을 잡아야 손목을 원활하게
됩니다
이런것을 "그립을 개방하라"라고 하는 것입니다
즉 그립을 개방하라는 의미는 그립을 가볍게 쥐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손목을 사용하는 것은 제한된 상황에 제한적으로 사용을 해야지 평소에 손목을 즐겨 사용하게 되면 수구의 특성을 끌림의 특성을 가지게 하고 또는 수구를 가볍게 만들어 수구의 진중한 진행을 도모하고자 할땐 방해가 됩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빠른 샷은 하박의 운동기능만으로도 충분히 그 속도를 낼 수 있기에 평소의 샷에 손목을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단지 큐의 아주 빠른 스피드를 위해서 제한적으로 손목을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구사한 수구는 빠르기는 하지만 수구의 특성이 가벼워지는 것은 어찌할 수 없는 반대급부
입니다
이를 보완해서 구사하고다 한다면 하박의 운동기능만으로 큐의 스피드를 올릴 수 있게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굉장히 힘이 듭니다 ^^
그립을 가볍게 잡는 이유중의 하나가 큐의 스피드를 올리기 위해 스냅을 주는 상황을 하나 알아
보았습니다
위의 전제를 생각한다면 몇가지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 수구를 가볍게 하면 끌림이 좋아 질것입니다
그렇다면 뒤돌려치기 포지션이면서 많이 끌어서 구사해야 하는 상황에 그립을 가볍게 잡고 스냅을 이용하여 가볍게 구사한다면 그 동안 잘 끌리지 않았던 수구를 잘 끌어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그림 A - 1
위의 뒤돌려치기 포지션은 쉬운듯 보이면서 실제 상당히 어려운 포지션입니다
물론 수구를 1쿠션 지점까지 끌어주는 것도 만만치 않지만 무작정 끌었다간 "키스"의 위험도 있어
1적구의 두께에 많은 신경을 써야 무난한 득점이 가능해 보입니다 ^^
하지만 손목을 사용하기 위해 그립을 느슨한 듯 잡고서 샷과 함께 스냅을 줘서 구사한다면 수구는 쉽게 끌수 있을 것입니다.
이때 팔로쓰루 혹은 큐선의 길이가 너무 멀리 구사되면 수구가 너무 많이 끌리는 현상도 보이므로 스스로를믿고 가볍게 끌어주기만 하시면 됩니다
이렇듯 큐의 그립을 가볍게 잡는 이유는
첫째 큐의 스피드를 올리기 위해 손목을 사용하기 위한 목적이 첫번때구요
두번째 수구의 특성을 가볍게 만들어 끌림이나 쿠션에 반발 혹은 1적구와의 분리각을 크게 만들려고 할때 등등에
가볍게 잡는 그립법이 사용됩니다
위의 두가지의 목적이 그립을 가볍게 잡는 이유의 전부입니다
그렇다면 나머지의 특성은 그립의 잡는 강도와 세기를 강하게 하면 해결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
수구의 끌림보다 전진력을 살리는 목적 혹은 수구를 무겁게 구사하려는 목적 등등 의 이유로 그립을 강하게 잡고 샷을 구사한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같군요 ^^
그림 A -2
위의 그림은 1적구를 얇게 구사하여 하얀색 실전의 진행으로 득점을 하려는 선구입니다
이때 수구의 스피드를 이용하여 1적구의 두께의 저항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그립을 가볍게 잡고 스냅으로 샷을 구사한다고 가정합니다
수구가 하얀색 실전의 진행경로를 그리게 될까요 ?
정답은 아닙니다 ^^
수구의 스피드로 1적구의 두께가 설령 조금 두껍더라도 수구의 스피드로 1적구의 저항을 최소로
만들 수는 있지만 수구의 특성이 가벼워진다는 점이 이번엔 얇은 두께지만 끌림의 특성을 보이게
하여 수구를 빨간색 실전의 경로를 그리게 만듭니다
이럴때 수구의 스피드와 끌림의 특성중에 크게 작용하는 것이 끌림의 특성이 크게 작용합니다
이유는 끌림의 특성은 수구의 힘이 떨어지더라도 계속해서 수구의 특성으로 남아 있어 쿠션과의
반발이 진행되면서 계속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위의 포지션을 만난다면 그립을 가볍게 쥐고 구사하는 것이 아니고 그립을 빈큼없이 쥐고
하박을 이용한 스피드로만 구사하는 것이 훨씬 안정적인 수구의 진행을 보장합니다
즉, 수구의 진중함, 무거움이 쿠션과 반발하면서도 일정한 분리각을 보장하기 때문에 수구의 득점
확률을 훨씬 높일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립을 가볍게 쥐고 샷을 구사하면서도 스트록이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구사
된다면 득점을 못할 이유도 없지만 그만큼 어려운 샷이기 때문에 스트록이 안정이 되기전까지는
위의 포지션은 그립을 빈틈없이 쥐고 구사하시기 바랍니다 ^^
사실 실전에서 동호인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가까이 있는 1적구를 얇게 구사할때 큐의
그립법입니다 대부분 위의 사례와 같이 수구의 스피드로 1적구의 두께에 대한 저항을 최소화하려고 하지만 실제 그 효과는 볼 수 있지만 그로인한 반대 급부인 수구의 가벼워짐으로 인한 끌림의 특성이 가지는 피해는 훨씬 심각합니다 그러니 수구의 특성을 직진성향에 우선하여 샷을 하기를
권합니다 ^^
차후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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