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미샷"이라고 부르는 "스핀샷"에 대해 개념과 구사방법을 알아 봅니다 ^^
"스핀샷"의 개념은 수구의 관성에 의한 전진력은 죽이고 수구가 1쿠션 지점으로 향하는 기울기가
이후의 진행에 영향을 미친다면 그 기울기마저 만들지 않으면서 수구자체의 회전력만 가지고
진행을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수구 자체의 회전력으로 움직이다 보니 수구의 비거리가 길때는 구사하기가 어려우며 2적구가
가까운 거리에 있을때 구사하며 빠르지 않은 샷으로 구사하며 타격이 들어가는 샷이 아니며 당연히 "팔로쓰루"가 들어가면 절대 안됩니다
즉, 큐를 임팩트와 동시에 수구를 일직선으로 분리시키면서 급격하게 잡아주는 샷입니다
팔로쓰루가 들어가면 자체가 밀어주는 역할이므로 관성에 의한 전진력을 죽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살리는 것이죠
그렇다고 타격이 들어가서 타격의 힘으로 수구를 끌려고 한다면 강한 타격이 주어져야 수구의
회전력이 나올텐데 강한 타격이후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필로쓰루를 통제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아주 짧은 순간의 팔로쓰루만으로도 워낙 강한 타격이기에 수구엔 충분한 전진력이 실리게 됩니다
타격이 없는 샷을 구사하되 너무 느리지 않게 구사하면서 큐선의 길이를 넣지 않으면서 큐를
급격하게 멈춥니다
즉, 분리되면서 분리각이 끌리듯이 진행을 하는 것이지 절대 끌어쳐서 수구를 1쿠션 지점으로
보내면 안됩니다
다시말해 수구가 1적구를 아무리 두껍게 구사해서 관성에 의한 전진력을 죽이려해도 샷의
특성에서 살아남는 전진력이 분명히 있다는 말입니다
스핀샷에서는 이마저도 수구의 진행을 방해합니다.
그러니 95% 이상 전진력을 죽여야 하는 것입니다
정리합니다 !!
많은 사람들이 스핀샷을 강하게 때려서 혹은 타격을 넣어서 아니면 끌어서 구사합니다
전혀 관계없는 타법입니다 ^^
절대 구사할 수 없습니다 !!
느리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빠르지도 않은 타격없는 샷으로 구사하되 임팩트와 동시에 분리각으로 수구를 마치 끌리듯이 일직선으로 분리하면서 큐를 급격하게 잡고서 멈춥니다
1적구의 아주 두꺼운 두께로 관성의 전진력을 죽이고 이후 샷에 의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전진력을 샷의 통제로 다시 살아날 수 없게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샷의 통제란 큐의 급격한 멈춤입니다
그리고 수구가 1쿠션 지점으로 마치 끌리듯이 진행하는 것은 끌어쳐서 수구를 분리시키면 안됩니다
수구와 1적구와의 자연스런 분리만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가끔 수구가 곡구를 그리는 것은 팔로쓰루가 들어가거나 큐선의 길이가 길게 구사되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수구가 분리되면서 곡구를 그리면 절대 득점할 수 없습니다
간혹 2적구의 위치로 인해 수구의 1쿠션 지점을 위쪾으로 형성시켜야 할때도 수구를 분리각으로
위쪾의 1쿠션 지점으로 보내야지 끌어쳐서 혹은 곡구를 만들어서 보내면 절대 안되는 것입니다.
그림 A - 1
위 그림에서 빨간색 화살표는 전진력의 크기를 표현한 것입니다
임팩트 직전의 전진력의 크기가 1적구의 두꺼운 두께의 저항으로 상당히 줄어 들었습니다
하지만 샷동작에서 팔로쓰루나 혹은 큐선의 길이가 어느 정도 구사된다면 죽였던 관성의 전진력이 다시 살아났을 것입니다
그리고 수구가 1쿠션 지점으로 향하는 분리각은 샷에 의해 끌어치거나 혹은 당점의 특성으로
끌리는 것이 아닙니다.
임팩트 순간에는 수구에 회전력만 살려주는 샷이 이루어지고 분리각은 단지 1적구와의 반발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즉, 큐가 수구와 임팩트 이후 더 이상의 진행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과정에 빠른 샷이 전제가 되면 샷이 빠른만큼 이어지는 팔로쓰루의 동작도 빨라집니다
그런데 이렇게 빨리 이루어지는 팔로쓰루동작을 샷동작과 함께 급격하게 멈추게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빠른 샷을 구사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혹자들은 빠르게 구사하고 수구의 1쿠션 지점을 약간 위쪽에 형성하려고 하는 노력을 하는데
이는 오히려 득점확률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나타납니다
실제 약간 위쪽으로 구사하면 대부분 곡구를 그리게 되고 수구가 휘어져 들어가는 기울기는 1쿠션 지점에 가까워질 수록 급격한 기울기를 만듭니다
이는 수구의 자체회전력과 전진력을 죽이지 않더라도 수구가 다시 단축으로 진행을 하기엔 너무나 무리한 입사각을 만들게 됩니다
만일 곡구를 그리지 않게 위쪽의 1쿠션 지점으로 구사한다면 수구는 다시 단축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울기를 가지겠지만 이는 확률적으로 너무나 떨어지는 확률입니다
그만큼 구사하는 샷도 어렵구요 ^^
어쨌든 1쿠션 지점에서의 수구는 쿠션의 반발과 함께 그나마 가지고 있던 미미한 관성에 의한
전진력마저 쿠션의 반발로 잃어버리고 수구자체의 회전력으로만 천천히 진행을 하게 됩니다
즉, 스핀샷이 완성이 되는 것이죠 ^^
그림 A - 2
가끔 위 그림처럼 수구의 1쿠션 지점이 일직선상 보다 아래쪽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1적구의 두께로 인해 수구의 관성에 의한 전진력은 어느 정도 죽었지만 이번엔 수구가
1적구에서 1쿠션 지점으로 향하는 기울기가 수구의 회전력과 더해져 급격한 기울기를 만들게
됩니다
2적구의 위치에 따라 위 그림처럼 구사하기도 하지만 2적구가 장축에 아주 가까이 붙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 스핀샷으로 구사하지 않기에 그닥 자주 구사하는 샷은 아닙니다.
즉, 스핀샷의 기본은 수구의 1쿠션 지점은 1적구와의 분리시점상의 일자선상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안됩니다
그림 A - 3
위 그림은 수구가 곡구를 그리면서 1쿠션 지점이 위쪽으로 올라간 경우입니다
가끔 1쿠션 지점이 위쪽으로 형성이 되지 않으면서 수구가 곡구를 그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1적구의 두께를 얇게 구사함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얇은 두께를 의식적으로 극복하고자 팔로쓰루와 큐선의 길이가 들어가게 되어 생기는 현상입니다
절대 수구가 곡구를 그리면서 구사되는 스핀샷은 없습니다 ^^
그림 A - 4
위 그림은 수구의 1쿠션 지점이 일직선상에서 위쪽으로 형성되지만 수구가 곡구를 그리지 않고
진행을 한 경우입니다
이렇게 수구가 진행을 한다면 수구의 기울기가 위쪽으로 향하지만 급격한 기울기를 만들지 않아
수구의 회전력으로 단축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이렇게 구사할때는 팔로쓰루 혹은 큐선의 길이를 어느 정도 넣어주어 관성에
의한 전진력을 조금은 되살려 놓기도 합니다
즉, 기울기가 마이너스로 올라간만큼 수구의 회전력에 관성에 의한 전진력을 더해주어 수구의
2쿠션 지점으로의 진행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스핀샷이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어려운 샷입니다
그림 A - 5
위 그림은 수구의 1쿠션지점을 일직선상의 지점으로 보내는 그림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끌어쳐서도 당점의 특성으로 끌어서도 안되며 단지 1적구와의 분리각만으로
수구의 진행을 도모해야 합니다
이과정이 가장 어렵습니다
사실 이과정만 제대로 되면 스핀샷은 정복한 것입니다
이럴때 타격을 강하게 주든가 아니면 끌어치는 분들이 계신데 절대 안됩니다
절대 빠르지 않은 샷으로 느린듯이 구사하면서 큐가 임팩트와 동시에 더 이상의 진행을 하면
안됩니다
수구에 회전력만 실어주어 그회전력으로 2적구까지 진행을 하게 해야 합니다
가끔 편법으로큐끝을 살짝 들어주는 "업샷"을 하면 수구의 분리각을 만드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일시적인 효과는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업샷의 성격이 강해지만 이것이 끌어주는 동작으로 나타납니다
가능한 큐끝은 내리지도 올리지도 않으면서 수평샷을 유지하세요 ^^
스핀샷의 개념은 위와 같지만 샷을 구사하는 것은 각자의 몫입니다
사람마다 타고나는 혹은 연습의 결과로 팔의 감각적인 부분이 다르기에 사람마다 구사하는 것과
습득하는 속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된다고 몇번해보지 않고 바로 편법으로 돌아서버리면 정말 영원히 스핀샷을 극복을
못합니다
제가 간단하게 "원-포인트 레슨"식으로설명이 가능하지만 그렇게 하지않는 것은 그것이
오래가지 않는 편법이기 때문입니다.
쉽지 않은 샷이니 만큼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절대 샷을 빠르게 구사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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