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올해를 60년 번영의 동반자 관계를 축하하는 해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폭넓은 파트너십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중 하나가 바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입니다. 3월 15일은 한미 FTA가 발효된지 1년이 되는 날이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저는 아름다운 도시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우리 양국간의 강력한 경제 파트너십에 관해서라면 부산은 모범 사례입니다. 사실 서울에서 정말 바쁜 시기였기 때문에 이번 부산 방문을 다소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양국 경제 파트십과 역사적인 한미 FTA의 중요성을 감안하고는 방문을 결정했습니다. 내려가길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양자 무역·투자와 관련된 역동적인 활동들을 가까이서 직접 보는 것이 매우 유용했기 때문입니다. 코스트코 사장님과 함께 부산 코스트코를 둘러보았습니다.
첫 방문지는 부산 코스트코였습니다. 한미 FTA의 결과로서 꿀, 포도주스 등 많은 미국산 제품들이 한국인들에게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말씀드린 제품들의 가격은 각각 43%, 31%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많은 중소상인들이 코스트코에서 제품을 조달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코스트코에서 이들 중 두 분을 만났고, 저에게 자신들의 사업을 위해 구매하는 제품을 보여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카페를 운영하는 분은 제빵류에 사용하기 위해 구매하는 호두를 보여주셨습니다. 코스트코를 둘러보면서 한국산 제품이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한 예로 코스트코는 한국산 김과 김치를 포장해 전 세계 코스트코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4,000명 이상의 한국인을 고용하고 계속해서 한국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코스트코 매장에서 판매되는 포장된 한국산 김 저는 또한 무역과 선박의 세계적 중심지인 부산 신항을 둘러 보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신항에는 한미 양국이 공동 노력을 펼치고 있는 컨테이너안보구상(CSI)팀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CSI팀이 위험 품목이 들어있을지도 모르는 컨테이너를 검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구상이 실제 어떻게 작동되는지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컨테이너안보구상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법집행 관리들은 안전한 세계 무역 항로를 만들기 위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부산 신항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녹산 근처의 농심 공장 방문을 통해 한미 경제 협력의 또 다른 훌륭한 사례를 발견했습니다. 농심은 한국인들이 좋아할 뿐만 아니라 미국 등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는 신라면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데 미국산 밀을 사용합니다. 저는 공장에서 농심에서 나오는 국수를 직접 시식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방문지는 부산대학교였습니다. 타운홀 미팅을 통해서 수백명의 부산대 학생들과 활발히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양자 경제 관계와 역사적인 FTA를 포함해서 한미 관계의 중요한 네 가지 측면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부산대 학생들과의 만남 후 저는 더 이상 한국 학생들이 수줍음을 탄다고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훌륭한 질문을 했을 뿐만 아니라, 질문한 모든 학생들이 저와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덧붙여 물어본 것 같습니다!
타운홀에 참석한 학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새로 개장한 파크 하얏트 호텔을 언급하지 않고 이번 부산 방문을 얘기할 수 없습니다. 파크 하얏트에서 보는 광안대교와 오션뷰는 정말 멋집니다. 불빛이 바다 수면에 반짝거리는 야경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다리를 건너면서 부산의 해운대 지역이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에메랄드 성 같다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지은 미국 호텔에 머문다는 것도 여러 면에서 좋았지만, 그래도 세계 경제에서 부산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한미 FTA가 양방향으로 혜택을 준다는 사실을 상징화시켜준다는 면이 가장 좋았습니다.
바다 옆에 있는 호텔의 아름다운 경치 (사진 출처: 부산 파크 하얏트 웹사이트) 다음날 아침 식사는 허남식 부산시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흥미로운 대화를 나눴고 부산이 한미 FTA로부터 받은 혜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부산의 여러 기관을 방문하고 한미 무역·투자와 관련된 왕성한 활동을 보니, 양국의 소비자들이 한미 FTA의 전면적인 이행으로 인해 계속해서 혜택을 얻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짧은 기간동안 제가 만났던 기업과 소비자 모두 이미 얻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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