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게 지난 주는 아주 역사적인 시간이었습니다.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께서 취임하셨고, 이 특별한 날 저는 영광스럽게도 취임식을 비롯한 여러 행사들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2013년 2월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한국과 한국민들, 그리고 한미 관계에 있어 이 날이 얼마나 흥분되는 날인지 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랫동안 동맹을 강력하게 지지해왔고, 우리도 앞으로 박근혜 행정부와 함께 일하는 것에 기대가 큽니다. 미국에서는 톰 도닐런 국가안보보좌관이 대통령 특사단을 이끌고 취임식에 참석했습니다. 톰 도닐런은 오바마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보좌관 중 하나로 한국의 좋은 친구이기도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도닐런 보좌관을 파견한 것은 한미 동맹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박 대통령과 앞으로 긴밀하게 일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잘 보여줍니다. 도닐런 보좌관은 박 대통령을 비롯,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도 만나서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습니다. 도닐런 보좌관은 또한 주한미군 장병들과 서먼 사령관과도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2013년은 우리 모두에게 아주 바쁜 해가 될텐데, 앞으로 양국간의 여러 중요한 사안들을 두고 박근혜 행정부와 긴밀하게 일할 생각에 기대가 큽니다.
도닐런 보좌관과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대통령 취임식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심지어 날씨도 도와줬다니까요! 음악 공연은 웅장했습니다. 특히 멋진 여성 디바 네 명이 부른 새로운 ‘아리랑’은 이번 취임식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졌다는데,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프라노 조수미와 바리톤 최현수가 부른 애국가 역시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멋진 공연 (사진 출처: www.korea.net) 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오바마 대통령도 취임사와 국정 연설에서 강조했던 주제들을 말씀하셨는데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청와대 만찬에서의 박 대통령 청와대 만찬에서는 15개 테이블에 각각 10명씩 앉았습니다. 저는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과 일본의 한 중진 의원 사이에 앉아서 이분들을 비롯한 다른 많은 분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식사는 전통 한정식이었는데 아름답게 차려진 모습이 이날 식사의 맛과 품격에 더없이 잘 어울렸습니다. 모든 음식이 다 맛있었습니다. 일본 대표단의 규모가 커서 놀라기도 했답니다. 일본에서 세 명의 전직 총리를 비롯해 많은 고위 정치인들이 취임식에 참석한 것을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특별한 날, 저는 다양한 행사장에서 많은 한국 친구들, 동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얼마나 많은 분들이 저를 알아보시던지 송구스럽기까지 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따뜻하게 제게 다가와 인사를 해주시고, 격려와 지지의 말씀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도쿄와 베이징에서 예전에 알고 지낸 분들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이명박 행정부의 고위 관료들에게 그동안의 협력에 감사를 표하고 인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하기 전에, 여러분께 대사관 소식을 좀 전할까 합니다. 최근 저희가 대사관 모바일 웹사이트를 새로 열었는데 알고 계시나요? 대사관의 여러 다양한 행사들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비자 신청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답니다. 여기에 한번 들어가 보세요. 그리고 여러분의 의견도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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