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타격없는 샷에 대한 글로 어디선가 발췌한 글입니다.
지도사범의 가르침은 '시작과 끝이 한번에 끝나도록!' 이라는 핵심이 있었고 무타격샷처럼 '처음엔 느리게' 공을 밀듯이 치는 것과는 상반되는 것이었으며 때문에 무타격샷을 포기하고 헷갈리기 시작했었죠.
여러분들 의견은 어떤가요? 실제로 지도사범님은 저런 구질의 샷은 안쓰시는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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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없는 샷 느낌을 쉽게 느끼고자 하시는 분들은 다음 순서로 연습을 해 보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1단계
당구대 위에서 공을 잡고 굴리시면 그 공의 구질 혹은 공이 손에서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 바로 "타격이 없는 샷"과 동일한 느낌이며 이를 큐를 이용해서 구현한 것이 "타격이 없는 샷"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2단계
일단 수구와 큐팁을 붙여놓은 상태에서 큐를 밀어봅니다. 최대한 큐팁과 공이 붙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도록 스트록을 해야 합니다.
2단계를 성공적으로 구사하기 위해서는 다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1. 큐는 점점 속도가 빨라져야 하고(큐의 직선운동 속도)
2. 큐가 점점 속도가 빨라지기 위해서는 무조건 출발은 천천히 해야 하며(하박이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는 뜻)
3. 수구와 큐팁이 붙은 상태를 옆에서 본다면 하박이 지면과 수직보다는 공에서 먼쪽으로 더 뒤쪽으로 붙은 상태가 되는 것이 유리합니다.(하박과 상박이 이루는 각도가 90도보다 커지게)
::3단계
정상적인 스트록에서 2단계의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시도
2 단계에서 유의 사항을 적용해 본다면 핵심은 큐가 천천히 출발해서 최대한 공과 팁의 접촉시간을 길게하는 느낌으로 큐를 뻗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격이 없는 샷의 다른 표현들
다음은 여러 게시물들에서 일컬어지는 '타격이 없는 샷의 표현'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팁으로 공을 잡아(채)서 밀어주는 느낌
2. 팁과 수구의 접촉시간이 오래 지속되는 느낌
3. 큐가 등속으로 움직이는 느낌
4. 천천히 큐를 밀어주는 느낌
5. 큐가 공을 관통해서 지나가는 느낌
1, 2 는 아까 단계별 연습에서 확인한 내용이고 3에 대한 부연 설명을 붙여 봅니다.
실제로는 큐가 등속이 아니라 팔의 하박이 회전하는 '각속도가 일정'한 느낌이 더 맞는 표현입니다. 실제로 하박을 '떨어뜨리거나' 혹은 의도적으로 '각속도가 일정'해지도록 하박을 움직이면 하박의 회전운동이 큐의 직선운동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 때 큐의 직선운동은 두 가지 모두 '가속'하도록 움직이게 됩니다.
이 말은 큐의 직선운동이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는 말이며 결국은 이렇게 되어야지만 앞서 언급했던 팁으로 공을 잡아서 밀어주는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4 는 결국 임팩시간을 길게 해주기 위해서는 처음에는 '무조건 큐를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는 의미이며 이 천천히라는 의미는 보통의 경우 힘을 주지 않고 '하박을 떨어뜨릴때의 큐의 속도'를 말합니다.
5 를 언급하기 이전에 임팩트 후 공의 구질에 대해서 언급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당구 교본에 보면 공의 구질을 설명해 놓은 내용이 있습니다.
당점 상단 : 회전하면서 미끄러짐 -> 미끄러짐이 없어짐 -> 공이 진행방향으로 굴러가기 시작
당점 중단 : 회전없이 미끄러짐 -> 미끄러짐이 없어짐 -> 공이 진행방향으로 굴러가기 시작
당점 하단 : 역회적으로 미끄러짐 -> 회전없이 살짝 미끄러짐 -> 공이 진행방향으로 굴러가기 시작
굳이 이 구질 중 어떤것이 '관통없는 샷'과 유사한가라고 물어본다면
미끄러짐 없이 공이 진행방향으로 굴러고 있는 동안의 공의 구질이 '관통없는 샷'의 구질이며
미끄러지는 구간(시간)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타격없는 샷'의 스트록임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공을 세게 때리면(타격하면) 수구가 미끄러지는 상태에서(회전/회전없이) 제1적구와 충돌을 하게되면서 분리각으로 진행이 되는데 팔로스루(타격이 없는 샷)에서는
공이 진행방향으로 굴러가는 상태에서 제1적구와 충돌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굴러가는 혹은 '뚫고 지나가는 듯한'움직임을 보여주게 됩니다.
::시스템과 팔로스루
공이 미끄러지면서 제1적구 혹은 쿠션과 부딪히게 되면 이후의 분리각에서도 역시 미끄러짐이 발생하고 또한 원래 수구가 가지고 있는 회전방향이 맞물리면서 수구의 진행방향에 곡구와 같은 의도하지 않은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팔로스루 샷으로 공이 진행방향으로 구르면서 제1적구 혹은 수구와 충돌을 하게 되면 이러한 의도하지 않은 변화가 최소한으로 줄어들게 되며 따라서 아틀라스 등의 시스템 교본에서는 대부분의 시스템의 적용에 있어서(8~9할 정도?) '팔로스루'샷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샷이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스템을 익히게 되면(혹은 보정해서 사용하게 되면) 나중에 샷을 다시 정립하면서 시스템을 또다시 익혀야 하는 과정을 겪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마지막으로 이 글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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