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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케년 이야기|나의 미국 이야기

바래미나 2013. 2. 14. 23:20
 

 

                                  그랜드케년 이야기

 

그랜드케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3천 5백만년 전 지구의 안쪽 깊은 곳에서 강력한 융기현상이 일어나

록키(Rocky)산맥의 동쪽 부분을 형성함과 동시에 그랜드케년 주위에 카이밥 플래토(Kaibab Plateau)라는 고원이 형성되었다. 

그랜드케년은 강물의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지형 중 가장 대표적인 예로써 콜로라도 강의 힘이 얼마나 강한가를 보여준다 .

콜로라도는 수백만년 동안 유유히 흐르고 있으며, 손으로 다듬은 것처럼 그랜드케년을 아름답게 조각해내고 있다.

 

<1>
아침 6시에 일어나 세수를 한 후 가방을 챙겨들고 로비로 내려갔다.
그랜드케년의 관문 윌리암스로 이동하기 위해 아침 일찍 움직이기로 했다.
6시 30분 정각에 RIVER PALMS HOTEL(702-298-2242)을 뒤로 하고 콜로라도강변으로 나왔다.
싸우스림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그랜드케년의 관문 윌리암스에 들려 아침 식사를 했다.

윌리엄스를 벗어나 얼마나 달렸을까. 12시에 south rim에 도착했다.
토산품상점에 들려 바둑알만한 자석을 샀다.
스크린관광을 원용하여 그랜드케년의 숨겨진 비경을 보았다.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나온 다음 그랜드케년 경비행기를 이용해서 케년을 한바퀴 돌았다.

 

 

결비행기에 앉아서 내려다 본 그랜드케년은 더욱 찬연했다.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끝낸 다음 그랜드케년 이스트림 관광을 목적으로 다시 이동했다.
데저뷰 포인트와 인디언 첨성대를 보았다.
첨성대 안에서 1600m나 되는 케년의 골자기를 내려다 보았다.
이스트림을 떠나 인디언 보호구역을 경유하여 유타주 레익파웰가에 자리한 그랜케년댐으로 이동했다.
석양에 물든 그렌케년댐을 보고나서 서부 영화의 메카인 kanab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지식으로 저녁 식사를 끝낸 다음 holiday in kanab(801-644-8888)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2>

그랜드케년을 처음 본 사람은 우주의 역사와 세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애리조나에서 북쪽으로 277마일 가량 떨어진 위치에 자리한 그랜드케년은 콜로라도 강과 그 주변 지역을 넓게 감싸고 있다.
케년의 최대 폭은 10마일이나 되고, 그 침윤된 깊이는 무려 1.1마일이나 된다.
평지에서 급경사를 이루며 내려간 구릉은 2000만년 동안 콜로라도 강의 물흐름에 의해침윤됨으로써 구성된 자연의 걸작품이다.
강물의 침식과 자연의 풍화작용에 의해서 조성된 그랜드케년은 인간의 힘으로 이루기 어려운 자연의 조각품이다.
계곡의 밑으로부터 켜켜이 싸인 색다른 지층의 구조는 20억 년에 달하는 지구의 역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그랜드케년은 south rim과 north rim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관광객의 90%는 south rim으로 몰려 든다.
사우스림과 노스림의 거리는 불과 9마일에 지나지 않지만, 소랫길로는 23마일, 차도로는 200마일이나 상거한 위치에 있다.
그랜드케년을 힘 안들이고 보는 방법은 노새를 타고 관광하는 방법이다.

캐년의 가장 저층에서 흐르는,  세계에서 가장 물살이 빠른 콜로라도강에서 래프팅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선편을 이용해서 코로라도강의 상류로부터 출발하여 하류로 내려가면서 케년을 보는 것은 grandeur point에서 보는 것과는 전혀 딴판의 면모라고 한다.
그랜드케년을 볼 수 있는 포인트는 Grandeur Point를 비롯하여 South Rim Point, Mather Point, Yavapai Point 등이 있다. 
그랜드케년은 강물의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지형 중 가장 대표적인 예로써 콜로라도 강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자연의 힘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
이 강은 수백만년에 걸쳐 지금도 유유히 흐르고 있으며, 인간의 손으로 일일이 깎아 만든 것처럼 캐년을 점점 더 깊이 파고 들고 있다.

그랜드케년은 맨 처음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3천 5백만년 전 지구의 안쪽 깊은 곳에서 강력한 융기현상이 일어나 록키(Rocky)산맥의 동쪽 부분을 형성함과 동시에 그랜드케년 주위의 지역에 카이밥 플래토(Kaibab Plateau)라는 고원이 형성되었다.

콜로라도강은 그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고 현재의 그랜드케년이 생긴 자리에는 두개의 강이 흐르고 있었다 . 그 강의 하나는 록키산맥에서 시작되어 카이밥 플래토의 동쪽으로 흘러 들어갔으며 다른 또 하나의 강이 이 고원의 정상에서 시작되어 서쪽으로 흘러 들어갔다.
여러 세기를 통해 서쪽 강은 점점 더 동쪽 강 가까이로 계곡을 길게 깎아 내려 가면서 흐르게 되었고, 후에 동쪽 강이 막히게 되어 록키산맥에서 흐르는 물이 패인티드 사막(Painted Desert)이라 불리는 지역에 큰 호수를 형성하게 되었다. 서쪽 강은 고원을 가로질러 계속 흘렀고 그 지류 중 하나가 결국은 서쪽 강과 합류하게 되었는데 이때 생긴 새 지류가 콜로라도 강이 되었고, 천만년 전에 생긴 이 지류가 그랜드케년의 시작을 나타내게 된 것이다.

그랜드케년은 어떤 곳에서는 깊이가 1,600미터가 될 정도로 콜로라도 강의 침식력은 강하였으며, 현재까지도 침식작용이 진행되고 있다. 최소 시속 10Km의 속도로 흐르는 이 강은 모래와 석회 등을 운반하며 이러한 물질이 마치 대패로 깎아내는 것처럼 강바닥을 계속 파면서 들어가고 있다.

콜로라도 강은 폭이 100미터, 깊이가 15미터로 1963년에 글랜캐년 댐(Glen Canyon Dam)이 건설된 이래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오늘날 이 강은 하루 8만톤의 모래와 석회를 운반하는데, 1963년 이전에는 50만톤의 침전물을, 그리고 수량이 높아진 시기에는 무려 2700만톤 까지 운반하기도 했다고 한다.
매일 이 강에 쌓이는 침전물을 모으면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세인트 루이스까지 이르는 기차를 채울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침식력에 의해 그랜드케년이 깊이 파 내려져 갔으며, 다른 요인들과 함께 그랜드케년의 넓이가 현재 최소 14Km에 이르게 되었다. 예를 들어, 겨울에는 그랜드케년의 정상에 눈이 많이 쌓이게 되는데, 이 눈이 낮에 녹아캐년 벽의 갈라진 틈 사이로 들어가게 되고 밤이면 물이 얼어서 지층에 금이 생기며 생겨난 부숴진 돌들이 계곡 아래 강으로 떨어지게 된다 .
그랜드케년의 나무와 덩굴들도캐년의 침식을 도와준다. 나무의 뿌리가 지층 틈 사이로 들어가면서 지층에 금이 가게 되고, 결국캐년 벽을 지나 강 바닥으로 흘러 들어간다. 여름에는 폭우로 인해캐년 벽의 물질들이 깍아진 흙과 함께 강으로 유입된다. 이렇게 눈, 비, 나무 뿌리 등으로캐년이 침식되어 여러 개의 작은 협곡, 고원, 암석 지대 등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오늘날 이 그랜드케년은 6Km에서 29Km의 넓이에, 길이가 장장 1,600미터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대자연의 불가사의를 이루고 있다.

그랜드케년 형성의 이 놀라운 역사는 그랜드케년의 암석의 역사와 함께하며 크게 5단계의 지질시대로 나누어지며 이 암석의 역사는 약 20억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 1장은 선(先)캄브리아 전기(Pre Anterior Precambrian Era) 시대로 시작 된다.
이 시기의 지역은 바다 밑에 잠겨 있었으며 모래와 흙이 화산암 아래 수평으로 지층을 형성하였다. 이 침전물이 층을 이루었고 여기서 나오는 압력으로 인해 이판암과 사암층을 형성하였다. 이후 지표면이 약화되어 지구 내면의 지층은 위쪽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하여 산맥을 형성하였으며, 동시에 자연적인 침식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였다. 흐르는 물, 눈, 얼음, 자라나는 식물 등이 이 지역을 몇 미터 정도의 언덕만을 남기고 수 백년 동안 침식했다. 그 동안 땅은 바다 밑으로 서서히 가라앉아 과거의 큰 산의 자취를 덮어버리게 되었다.

 

제 2장은 선(先)캄브리아 후기(Posterior Precambrian Era) 시대라고 부른다. 침전물이 약 3,660 미터 두께에 이르렀고 이 지층에서는 그랜드케년에서 발견된 최초의 생명의 흔적을 볼 수 있다.캐년의 물에 사는 이끼와 같은 조류와 유사한 원초적인 식물이 이 지층에서 발견되었다. 서서히 각 지층이 파괴되어 지표면을 향해 움직이면서 일련의 산맥을 형성하였다. 이 산은 그 전시대 보다 더 활발한 침식작용을 겪게 되었으며, 현재 이 시기의 지층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제 3장은 고생대(Paleozoic Era)의 지층은 그랜드케년 계곡의 정상에서 볼 수 있다.
이 시기에 바다가 이 지역을 여러 번 넘쳐흘러 흰 진흙 층을 침전 시켰는데, 바다 달팽이, 산호, 각종 어류의 이빨, 조가비들의 화석이 보존되어 있다. 바 다 밑에 지층이 잠겨있는 동안 이 지구 위를 흐르던 물이 여러 종류의 식물의 화석을 포함한 적토 지층을 형성 하였다. 기온이 극도로 건조해지자 커다란 모래언덕이 지층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이 모래언덕이 점차 지층을 형성하게 되고 오늘날 코코니노 플래토(Coconino Plateau)의 사암에서 바람에 의해 성층이 형성된 지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시기동안 생명의 형태를 지난 식물들이 처음 바다에서 시작되어 점차 내륙으로 이전해 가면서 번식하게 시작했다.

2억5천만년 전 제 3장의 시기가 끝났을 때 그랜드케년의 정상인 케이밥(Kaibab)은 주로 석회암 으로 이뤄졌으며 높이는 해면과 같았다. 하지만 현재는 이 높이가 2,740미터에 이른다. 제 4장의 시대는 중생대(Mesozoic Era)라고 부르는데 바위로 이뤄진 지층이캐년의 모든 지역을 덮었으며 그 두께가 1,525미터에서 2,400미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 층은 현재 거의 침식되어 남아 있지 않으며, 시더산(Mountain of Ceder)이나 데저트 뷰(Desert View)와 같은 지역에서만 일부 볼 수 있다. 이 시기는 전 지구상에 공룡이 존재했던 시대와 일치하며 이 당시 침전된 지층들이 이 곳에서 발견된다.

제 4장의 마지막 시기와 제 5장은 신생대(Cenozoic Era)라 부르는데,
당시 그랜드케년 주변은 이미 바다표면 보다 높은 지층으로 형성되었으며, 이 시기의 가장 대표적인 지층은 화산운동에 의해 뒤덮혀진 아리조나(Arizona) 지역의 그랜드케년에서 볼 수 있다. 이 시대는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의 시대이며, 이때 그랜드케년의 대부분이 형성되었다.

그랜드케년은 거대한 규모의 장엄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 즉, 인간이 지구 형성의 역사, 생명의 진화, 침식의 힘 등을 책으로 공부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이 위대한 자연의 보물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그랜드케년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고 언제나 자연 그대로 보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세계 각국으로부터 온 수많은 관광객들이 대자연의 불가사의 그랜드케년의 장관을 언제라도 마음껏 감상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운정k41i01s01@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