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한 블로그에 한가지 얘깃거리만 주로 올렸었는데요, 최근 몇 주동안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서 오늘은 여러 이야기를 한꺼번에 하고 싶네요!
2013년은 한국과 미국이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지 60주년을 맞는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저는 얼마전 관저에서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만찬을 열었습니다.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 사령관, 정승조 합참의장, 권오성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핵심 관계자와 외교부 국방부의 가까운 동료들을 초대했습니다. 서먼 사령관과 제가 그동안 동맹에 기여해주신 한국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한미 파트너십 강화에 보다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서먼 주한미군 사령관, 정승조 합참의장, 그리고 권오성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함께 또한 서먼 사령관과 주한미군에게도 감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대사관과 주한미군은 역대 최고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긴밀한 파트너십은 우리가 동맹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하는데에 큰 도움을 줍니다. 60년의 파트너십과 양국 공동 번영을 축하하는 일은 우리끼리만 하기에는 너무 좋은 일이기에 가능한 한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만찬이 있은 후 얼마 뒤, 우리는 18미터 길이의 멋진 현수막을 제작, 공개했는데 지금 미국대사관 건물에 걸려있습니다. 이걸 보면 모두가 올해가 얼마나 특별한지 잘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올 한해 대사관에서는 다양한 기념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저희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을 계속 관심갖고 지켜보시면 행사 계획들을 잘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광화문 광장에서도 현수막을 잘 볼 수가 있답니다! 새해가 시작된 지 불과 3주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많은 주요 인사들의 방한이 있었다는 점은 올해가 얼마나 중요한 해인지 잘 보여줍니다. 이러한 방문은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그대로 나타냅니다. 앞으로도 고위급 인사들의 방한이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오신 분들을 살펴보면 먼저 캘리포니아 주의 마이크 혼다 의원, 위스콘신 주의 제임스 센센브레너 의원, 텍사스 주의 에디 버니스 존슨 의원, 괌의 매들린 보달로 의원 등 의원단이 다녀갔구요. 또 커트 캠벨 국무부 차관보 역시 마크 리퍼트 국방부 차관보와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 선임국장과 함께 얼마 전 방한했었죠. 이번 주에는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끄는 방문단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이 모두가 우리가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대사관에서는 일이 많아져서 바쁘겠지만 이러한 노력들은 한미 관계 강화에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를 바쁘게 하는 이 고위급 방한 인사들의 이름을 모두 알고 계시나요? 지난 3주동안, 다른 흥미로운 행사들도 많이 열렸습니다. 특히 저희 대사관에서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여성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해 50분 이상의 여성 지도자들을 한자리에 모실 수 있어서 참으로 자랑스러웠습니다. 저는 초대를 못 받았는데, 제 아내는 초대를 받았답니다! 저희 대사관의 레슬리 바셋 부대사와 아리랑 TV의 손지애 대표 등 훌륭한 분들이 발표자로 많이 참석해주셨습니다. 물론 한국이 곧 첫 여성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있기에 앞으로 여성 위상 증진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서가는 한국의 여성들 마지막으로 GM 캐딜락 ATS의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캐딜락 DTS를 타고 다니는 저로서는 얼마 전 GM의 인천 청라 주행시험장에서 캐딜락 CTS도 시승을 해본적이 있어서 새로 출시되는 ATS에 특히 더 관심이 갔습니다.
캐딜락 ATS, 행운을 빕니다! 한국 GM의 사례는 한미 양국 공동의 성공 신화로 꼽을 수 있는 좋은 예입니다.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 한국 GM은 1만7천명의 직원을 거느린, 한국 투자액이 연간 9억 달러를 웃도는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한국 GM은 GM의 글로벌 컴팩트 카를 집중 개발하고 한국에서 생산된 쉐보레 스파크를 미국에 수출도 합니다. 그야말로 윈윈이죠. 우리 양국의 공동 번영 사례는 이외에도 더 많습니다. 올해는 한미 관계의 또다른 차원에서도 중요한 해입니다. 바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출범 6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거든요. 따라서 앞으로도 이러한 사례들을 많이 소개하겠습니다. 자, 여러분 보시다시피, 이제 2013년을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여러가지 일로 바쁜 와중에도 블로그 올리는 시간을 내려고 늘 노력중입니다. 그래야 여러분의 의견을 들을 수 있지요. 여러분의 2013년 새해는 지금까지 어떠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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