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이제 저물어 가고 있네요.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그리고 주변에 계신 분들 모두 즐겁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주한미국대사로서 올 한해를 되돌아보자면, 2012년에 우리는 한미관계에 있어 많은 이정표들을 지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해 양국 간 긴밀한 안보 파트너십뿐만아니라, 돈독한 인적관계를 과시했습니다. 또한 올해 양국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한미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번 연말 쇼핑때 여러 혜택을 누릴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올해 미국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참가하였습니다. 미국의 여수세계박람회 참가는 환경문제에 관한 한미 양국 간 공조를 위한 노력을 잘 부각시켜주었고, 이는 한반도를 넘어 여러 국제 문제에 우리가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 보여준 훌륭한 예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여수엑스포에서 가장 좋았던 것을 꼽으라면 미국의 학생대사들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이들은 엑스포 미국관에서 가이드로 활약한 40명의 미국 대학생들로 각자 배경은 다르지만 모두 능숙한 한국어 실력을 뽐낸 친구들이었습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미국에서 유학하고 있지만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을 찾는 미국인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답니다. 가슴 설레이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한국과 미국 모두 대선을 치른 해이기도 하지요. 20년에 한번 있는 일인데요, 각각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대선이었습니다. 그리고 늘 그랬던 것처럼 올해도 어김없이 북한과 관련된 새로운 일들도 있었지요.
하지만 많은 변화가 있었던 올 한해에도 한가지만큼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한미 양국 간 특별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자하는 우리의 변함없는 의지가 그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실감하게 되는 연말연시에 저는 한가지 감사해야할 일이 더 있답니다. 저의 가족이 함께 한국에 있다는 사실, 그래서 더 이상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데 감사함을 느낍니다.
온라인상에서, 편지로, 그리고 직접 만나서 해주신 여러분의 격려와 조언에 감사드리며, 저희 가족이 다함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201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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