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新에너지 혁명, 셰일가스(shale gas) 셰일가스로 불붙은 텍사스… 21세기 新에너지 혁명에 전 세계 자본이 몰려든다"동네에 새로 들어선 대형마트처럼… 셰일가스가 석유화학·태양광·전기차 등 全산업 흔들 것" 미국 텍사스주 남서부의 샌 안토니오(San Antonio)시(市)에서 멕시코 국경까지 이어진 300㎞ 남짓한 길이의 35번 고속도로 양편 일대는 요즘 사상 최고의 호황을 만끽하고 있다. '뉴 에너지(New energy) 혁명의 총아(寵兒)'인 셰일가스(shale gas) 개발이 세계에서 가장 뜨겁게 이뤄지고 있는 현장인 것이다. 가스전에 들어왔다. 속칭 '셰일가스 회랑(回廊·corridor)'의 노른자위 지역이다. 이 가운데 듬성듬성 나무가 심어졌고 농작물은 없는 황무지에 있는 '뉴맨 농장'을 찾았다. 4만에이커(약 161㎢) 일대가 거대한 공사장이었다. 셰일가스 개발용 드릴링과 시추 장비 등을 실은 대형 트럭들이 오가며 일으키는 흙먼지로 비포장도로가 자욱했다. 이곳에서 셰일가스를 개발하는 'EP에너지'의 로널드 라이스(Rice) 현장 감독관은 이렇게 말했다. 20세기 초반 석유 "2~3년 전부터 셰일가스 개발이 불붙어 일대 농장 땅값은 수십배로 뛰고 농장주는 벼락부자가 됐습니다." 셰일가스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높이의 7배나 되는 거리를 지하로 파들어가 암석층에서 가스를 뽑아내 생성된다. 농장 가운데로 가보니 20여대의 트럭이 50m 높이의 프래킹 타워(tower) 옆에 모여 '윙윙' 소리를 내며 자체 발전기를 지상 유정은 사람 키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 같은 장비로 구성돼 있다. 땅속 셰일층에서 올라온 가스는 이 장비를 거쳐
6시간여 현장 취재를 마치고 샌 안토니오로 돌아오는 35번 고속도로 주변에는 아나다코·코노코필립스·쉘 등 30여개 기업이 운영하는 셰일가스 광구의 간판들이 보였다. 미국 전역에는 '이글 포드'와 같은 거대 가스전이 20군데가 넘는다. 가스전마다 중국·일본 등 세계 각국 기업이 불꽃 튀는 지분 투자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 21세기 에너지 혁명의 불길이 미국 전역으로 활활 타오르며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투자자·개발자·거래 브로커·컨설턴트 등으로 장사진을 이뤄 마치 서부 개척시대의 골드 러시(Gold Rush) 현장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수많은 미팅들의 주제는 예외 없이 '셰일가스 투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었다. 셰일가스의 등장을 조그마한 타운에 들어선 월마트로 비유했다. 예상보다 늘어 경제적 수익성이 불확실하다는 우려가 대표적이다. 셰일가스를 둘러싼 7대 궁금증을 Weekly BIZ가 정리했다. ①왜 갑자기 셰일가스가 각광받나 쓸 수 있는 187조5000억 세제곱미터(㎥)다. 이를 열량으로 환산한다면 1687억 TOE(Tonnage of Oil Equivalent·각종 연료를 석유 열량 단위로 환산하여 상호 비교하는 단위)로 기존 석유매장량(1888억 TOE)과 비슷하다. 이 기술은 갑자기 탄생한 게 아니며 기존 석유 시추과정에서 일부 적용됐던 기술을 각각 뽑아내 조합한 것이다. 화씨 1도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 0.252㎉로, MMBtu는 100만Btu)당 2.7달러 수준이다. 2008년 12.5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5분의 1로 폭락했다. 셰일가스 개발이 최근 2~3년간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공급이 수요를 일시적으로 초과했기 때문이다. 셰일가스의 개발 원가(原價)는 MMBtu당 4달러 안팎으로 평가된다. 이론상으로는 셰일가스를 퍼낼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다. 그럼에도 셰일가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지 않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다. 루이지애나에서 화학 물질이 유출되면서 소 17마리가 폐사한 사례가 있다. 수압 파쇄법을 사용하면 유해한 화학물질이 포함되기 때문에 지하수 오염이 현실화할 수 있다. 셰일가스층은 2~4㎞ 지하에 있기 때문에 식수층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온실효과를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 에너지부와 카네기 멜론대학은 이 연구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공식 반박 보고서를 냈다. 이 문제는 미해결 상태로 아직 논박 중이다. 개발할 때 나타났던 것"이라며 "환경오염 매뉴얼을 지키면 별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셰일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2009년 12월 쓰촨 지역에서 첫 시공을 한 이후 중국 전역에 70여개의 셰일가스전을 개발했다. 하지만 이는 미국의 4만여개에 비하면 걸음마 수준이다.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CNPC)는 내부적으로 '미국 셰일가스 개발 기술을 5년 내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만t의 물이 필요하다. 미국 텍사스 같은 지역에서는 땅을 파면 광구개발용 물이 나온다. 하지만 중국 서부 지역에선 아무리 땅을 파도 나오는 물의 양이 미미하다. 물을 사용하지 않는 신기술을 개발하는 게 절체절명의 과제이다. 환경문제를 들어 셰일가스 개발을 제한하고 있다. 업계에선 셰일가스 개발 붐이 미국을 넘어 세계로 퍼지면 유럽도 개발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한다. 맥을 같이한다. 수출 대신 자국 제조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셰일가스를 우선 사용하자는 주장이 변수인 셈이다. 2018년까지 미국에 1254만t 규모의 에틸렌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셰일가스로 에틸렌을 제조하면 유럽 내 석유화학공장은 경쟁력 약화로 문을 닫아야 한다. 태양광 같은 그린 에너지도 값싼 셰일가스 등장으로 성장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 큰손인 엑손모빌이 가장 주목하는 미래 에너지원은? 정답은 셰일가스이다. 13년 후이다. 셰일가스 개발에 사용되는 수압 파쇄법) 파티를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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