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세대 신형 싼타페 출시…국내 SUV 시장 폭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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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9일 인천시 송도 하모니로(路) 일대에서 신형 ‘싼타페(Santa Fe)’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출시를 알렸다.
7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 신형 싼타페는 세련되고 강인한 스타일, 최고급 사양, 고급스런 실내 등 올 한해 국내 시장을 뒤흔들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4만2천대, 해외 11만대 등 총 15만2천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내년 총 38만5천대 글로벌 판매 목표를 수립했다.
지난 2008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한 신형 싼타페는 4년4개월여 기간동안 총 4천300억원이 투입됐다.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 콘셉트인 ‘스톰 엣지(Storm Edge)’는 ‘폭풍의 생성과 소멸 속에서 빚어지는 자연의 강인함과 섬세함’을 의미한다. 신형 싼타페는 이를 바탕으로 볼륨감 있는 표면에 세련되고 정제된 라인을 부드럽게 조화시키고 있다.
엔진 라인업은 최고출력 184ps, 최대토크 41.0kg·m의 2.0 디젤 엔진과 최고출력 200ps, 최대토크 44.5kg·m의 2.2 디젤 엔진(이상 자동변속기 기준)이 탑재된다. 아울러 2.0 디젤 엔진에서도 4WD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 모델은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장치(LP-EGR) 등 연비 효율을 높여주는 각종 신기술을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13% 넘게 연비를 향상시켰으며, 친환경 배기규제인 유로-5 배기규제를 만족하며 높은 친환경성도 갖췄다.
이을 통해 연비(2WD 자동변속기 기준)는 2.0 디젤 엔진 장착 모델이 14.4km/ℓ(구연비기준 17.0km/ℓ), 2.2 디젤 엔진 장착 모델이 13.8km/ℓ(구연비기준 16.1km/ℓ)이다.
신형 싼타페는 SUV 최초로 ‘7에어백 시스템’을 전 모델 기본 장착했으며, 하체상해저감장치(EFD), 차체 자세 제어 장치(VDC),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오토홀드(AVH),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SPAS),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코너링 램프 등 최고급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갖췄다.
가장 주목할 만한 사양은 현대차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Blue Link)’가 최초로 적용된 점.
신형 싼타페에 탑재된 블루링크는 차량의 내비게이션과 최첨단 IT 시스템을 연계해 운전자의 거리나 시간과 상관없이 원격 시동, 공조 제어, 도어 개폐 등을 조작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이날 김충호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국내 SUV 시장과 현대차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 싼타페를 오늘 새롭게 선보이게 되어 영광”이라며 “신형 싼타페는 다양한 신기술 적용을 통한 놀라운 연비 향상, 최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Blue Link) 적용 등 현대차의 새로운 생각과 시도가 집약된 혁신적인 모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구입 후 5년 동안 최고 수준으로 가격을 보장하는 ‘중고차 가격 보장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고객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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