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장치 9개 ‘K9’ 가격 5300만∼8750만원

첨단장치 9개 ‘K9’ 가격 5300만∼8750만원

"국내 자동차업계의 기술력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the best)'모델이다."

업계에서 기아자동차의 플래그십(기함) 모델인 K9에 시도된 첨단 기술을 두고 하는 말이다.

기아차는 9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럭셔리 대형세단 K9의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K9 가격은 3.3 모델이 5300만∼6500만원, 3.8 모델이 6350만∼875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수입 경쟁 모델을 능가하는 상품성을 갖춘 K9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신기술이 적용됐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9에 적용된 주요 신기술은 ▲후측방 경보 시스템 ▲전자통신을 활용한 전자식 변속 레버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차량 통합제어 시스템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운전자통합정보시스템(DIS) 내비게이션 ▲12.3인치의 '풀 사이즈 컬러 액정표시장치(LCD)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등이다.

K9은 차량 후측방 사각지대의 장애물과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을 레이더로 감지해 시각, 촉각, 청각 신호로 사전 경보를 해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주행모드도 세분화했다. 스노 모드를 추가하고 엔진제어를 통해 운전 편의성을 향상시킨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을 비롯해 전방 차량과의 차간거리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사고 발생시 시트벨트를 되감아 승객 상해를 막는 '앞좌석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 등이 적용됐다.

편의 장치로는 국내 최대의 9.2인치 LCD 화면과 통합 조작키를 적용한 DIS 내비게이션에 유보(UVO)가 처음으로 탑재돼 원격 시동, 도난 추적 등이 가능하다는 것.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차량 전면 유리에 다양한 주행 정보를 표시해준다.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는 주행조건에 따라 빔의 각도와 패턴의 다양한 변환이 가능하도록 해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켰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