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십이 커리어 개발에 소중한 기회라는 것은 누구나 동의하리라 생각합니다. 12세기 유럽,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일컫던 “견습생 (apprentice)”이라는 단어가 점차 발전해서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인턴십(internship)”이라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단어는 바뀌었을지언정 그 뜻은 같습니다. 좀 더 경험이 많은 사람으로부터 배운다는 뜻이지요.
주한미국대사관에서는 2005년부터 한국 학생들에게 멋진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왔습니다. 저희 대사관에서는 일년에 두 번, 겨울방학과 여름방학 기간동안 인턴을 모집합니다. 매번 뽑을 때마다, 평균 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지원을 하고 경쟁률도 꽤 치열합니다. 지원자들은 서류 심사와 대사관 직원들과의 면접을 거치게 됩니다. 이렇게 두 단계를 통과한 후, 모든 직원들이 거쳐야하는 보안 심사를 마치고 나면, 미국 대사관에서 인턴십을 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겨울에 뽑은 인턴들과 함께 지난 주 저는 이번 겨울에 뽑은 한국 학생 인턴들과 함께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현재 대사관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 인턴의 수가 35명이나 되었습니다. 우리 인턴들은 똑똑하고 성실하며,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갖고 있고, 자신의 책임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보니 한편으로는 제가 좀 나이가 든 것처럼 느껴졌지만 이들의 넘치는 에너지 덕분에 저도 더 힘이 났습니다. 인턴들에게 약간의 조언도 해주었습니다.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교과서 밖의 배움과 경험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는 것을 언제나 기억하라고 말해주었지요.
인턴들과 대화중입니다! 대사관 인턴십은 흥미로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대사관 내에는 정치과, 경제과, 영사과, 공보과 등 여러 부서들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여수 엑스포 관련 인턴십과 부산 미국 영사관 인턴십 기회도 있습니다. 인턴들은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팀의 한 일원으로 일하게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진행한 “대사님, 질문 있어요 (Ask the Ambassador)”의 녹화나 “리얼 피플 토킹,” 그리고 영어 교육 행사를 할 때에도 우리 인턴들이 참여했습니다. 우리 인턴들이 한국 각지에서 온 다양한 전공자들이고, 심지어 일부 해외에서 온 학생들도 있다는 것을 알고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턴들이 준비한 정성스러운 카드를 읽고 있습니다. 함께 한 점심 식사가 끝날 무렵, 저는 인턴들로부터 귀중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인턴들 각자가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서 특별한 카드를 준비했습니다. 이들의 격려와 감사의 말에 저는 깊이 감동했습니다. 인턴들이 준 카드는 주말내내 읽어도 되겠더라구요. 미국대사관에서 인턴을 하고 싶으신 학생들은 꼭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2012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 공고가 벌써 나왔습니다. 3월 16일까지 대사관 홈페이지(http://seoul.usembassy.gov/134_fnsip.html)를 통해 지원이 가능합니다. 이번 여름에는 여러분들과 점심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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