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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처럼 굳건한 한미 동맹| 올 어바웃 성김

바래미나 2012. 2. 17. 00:41
바위처럼 굳건한 한미 동맹| 올 어바웃 성김

성김 대사 | 조회 93 |추천 2 | 2012.02.16. 15:01

주한미국대사로서 서울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한국 곳곳을 꽤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동안, 서울 외곽 수도권 지역에 있는 주한미군기지 두 곳을 방문했습니다. 각각 다른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방문을 통해 강력한 한미 군사 동맹과 양국간의 지속적인 인적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 13, 에드워드 카돈 제2 보병사단장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님과 저를 의정부 근처의 캠프 케이시로 초대했습니다. 김 장관께서는 제2보병사단 소속 군인들의 헌신에 대해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 오래전부터 이곳을 오고 싶어하셨습니다. 서먼 사령관과 제가 이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김성환 장관과 함께 서먼 사령관의 설명을 듣고 있는 중입니다. (사진 제공: 주한미군)

 

카돈 사령관은 한반도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제2보병사단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보여주었습니다. 전투복을 다 갖춰입은 군인들은 다른 종류의 전차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했습니다. 멋진 전차와 험비 시뮬레이션을 포함한 장비들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한미 동맹이 한반도의 그 어떠한 상황에도 대처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점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2보병사단 소속 사병에게 손목시계를 선물하는 김성환 장관님 (사진 제공: 주한미군)

 

2보병사단 소속의 군인들 대부분은 나이가 어리고, 처음으로 가족과 떨어져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비무장지대로부터 그처럼 가까운 곳에 복무하는 것은 특히 도전적이고 힘들 수 있습니다. 군인들은 김 장관의 방문과 선물로 받은 대형 괘종시계, 손목시계를 고마워했습니다. 군인들은 김 장관의 따뜻한 성의를 감사히 여겼습니다.

 

2 9, 잔 마르크 조우아스 주한미군 부사령관과 존 존슨 미8군 사령관께서 평택 근처의 오산공군기지와 캠프 험프리스로 저를 초대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근처에 거주하는 한국인들과 주한미군이 긴밀히 일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새로 지은 송탄국제교류센터을 방문했고, 대사관은 화상회의 시스템, 424권의 서적과 261개의 DVD를 기증했습니다. 새로 건축된 멋진 시설은 오산공군기지 근처에 사는 한국인들이 미국 문화를 더 배우고 미국인들과 만날 수 있는 훌륭한 통로입니다. 좋은 출발을 위해 국제교류센터에 대사관이 이같은 기증을 할 수 있게 되어 기뻤습니다.

 

김선기 평택시장, 조우아스 주한미군 부사령관과 함께. 대사관은 송탄국제교류센터에 화상회의 시스템, 424권의 서적과 261개의 DVD를 기증했습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했습니다. 용산기지가 옮겨갈 새로운 터전이 캠프 험프리스라는 사실을 아셨나요? 용산 기지가 그곳으로 이전되면 주한미군은 한국 정부에 서울 시내에 위치한 값진 부지를 반환하게 됩니다. 정말 신나는 일입니다. 

 

캠프 방문 중에 제 고향이기도 한 캘리포니아 출신의 사병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미국과 한미 동맹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 군인들이 한국인들과 만날 때 그들은 모두 미국의 대사들입니다. 그러한 역할을 잘 이해하고 있고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한 명이 자원봉사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자랑스러웠습니다. 최근에 60명의 학생을 졸업시킨 그는 새로운 반을 또 가르쳐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합니다. 다른 한 명은 부대 바깥에서 한국인들과 어울려 사는 것이 즐겁다고 얘기했습니다. 부대 밖에 살면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서 훨씬 많이 배웠다고 했습니다. 한미 동맹을 위해 힘쓸 뿐만 아니라 나라의 대표로서, 한국인들의 친구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보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캘리포니아 출신 군인 8명과 만나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이와 같은 방문은 한미 동맹이 바위처럼 굳건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각자의 방법으로 동맹을 더욱 굳건히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