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브 하우스 입구의 영접라인
영접라인을 지나는 손님들을 지켜보는 엉클샘과 자유의 여신
지난 금요일, 대사관 직원들은 주한미국대사관저 하비브 하우스에서 미국 독립 기념 235주년 축하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미국·한국 건축 요소들이 함께 어우러진 하비브 하우스는 올해로 문을 연 지 35년이 되었습니다. 한미관계 발전에 있어 관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보여주기 위해, 우리는 하비브 하우스를 올해 7월4일 축하 행사의 메인 테마로 선택했습니다.
미국 해병대의 군기 수여식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는 한국의 장마철에 열립니다. 과거에 비가 오는 가운데 축하 행사가 열린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날씨가 좋아서 손님들은 하비브 하우스의 아름다움을 잘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방문객들에게 관저 뒷마당으로 가는 길을 개방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7월4일 행사에 전통인 케익 커팅에 참여하신 분들입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배용 국가브랜드 위원장, 박준영 전남 도지사,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 비탈리 펜 주한 외교단장 겸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김관진 국방부 장관,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손학규 민주당 대표, 박성춘 국가보훈처장, 조현오 경찰청장
테이블 크기였던 큰 케익은 사시사철의 하비스 하우스 모습을 담고 있었습니다. 미국대사관 공보과 인턴들은 한국어와 영어 두 언어로 하비브 하우스의 역사를 설명하는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장사익 선생님과 서울 아메리칸 고등학교 중창단원들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각각 한국과 미국의 국가를 불렀습니다.
미국 국가 “성조기”와 더불어 한국 국가 “애국가”는 매년 하비브 하우스에서 열리는 7월4일 축하 행사에서 봉창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한국 최고의 국악인 중 하나인 장사익 선생님께서 무반주로 힘있게 애국가를 부르셨고, 저는 앞으로 이를 오래 기억할 것입니다. 또한 서울 아메리칸 고등학교 중창단원들이 아름답고 정확하게 미국 국가를 불렀습니다.
올해 손님들이 조금 더 여유로운 공간을 즐기고 관저 전체를 볼 수 있도록 뒷마당을 개방했습니다.
미국 독립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 정부 각료, 지사, 시장, 재계 인사 등 1,100명 이상의 손님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참석자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행사는 한미관계의 폭과 깊이를 증명했다고 믿습니다. 하비브 하우스보다 이 관계를 더 잘 상징하는 것도 없습니다.
관저 뒷마당에서는 미8군 재즈콤보가, 앞마당에서는 목관 5중주단이 연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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