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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베이론 잡는 '속도 종결차'…코닉세그 아제라R

바래미나 2011. 6. 24. 03:00

부가티 베이론 잡는 '속도 종결차'…코닉세그 아제라R
2011년 03월 01일 (화) 07:35:38 김한용 기자 whynot@top-rider.com
   

세계서 가장 빠른차 '부가티 베이론(1001마력)'의 벽을 넘어 1115마력의 힘을 내는 스포츠카가 등장했다.

스웨덴 슈퍼카 메이커 코닉세그는 1일(현지시간)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코닉세그 아제라R을 선보였다.

기존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차의 자리를 차지해왔던 '부가티 베이론'의 최상급 모델인 '수퍼 스포트'는 W16기통 엔진으로 1184마력까지 낼 수 있지만, 코닉세그 아제라R은 V8 엔진으로 1115마력을 냄으로써 무게 대비 마력이 높아 더 높은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업체는 기대하고 있다.

코닉세그 아제라R은 아직 정식 테스트를 하지 못한 상태다. 현재까지 세계 어떤 메이커도 폭스바겐의 테스트 서킷만큼 큰 규모의 직선 테스트 구간이 없기 때문이다.

   

5.0리터 트윈터보를 장착한 아제라R은 바이오 에탄올(E85)을 연료로 주행해야 최적의 출력을 내도록 만들어졌다. 일반 가솔린을 넣으면 940마력을 내는데 그친다. 여기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해 가속성능우수하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이다.

아제라R의 보디 패널은 카본 화이버 모노코크로 만들어져 있으며 천장은 분리가 가능해, 떼서 차안에 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제네바모터쇼에서는 스키캐리어 전문 메이커 툴레(Thule)가 스키를 장착하는 카본제 스키 케이스를 특별 제작해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은 차량의 카본 천장 전체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장착된다.
   

코닉세그 아제라R의 또 다른 특징은 터보 인터쿨러의 터빈이 돌면서 공기를 위로 뿜어내 차량의 다운포스를 더욱 높인다는데 있다. 한때 이같은 장비는 맥라렌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고든머레이가 개발해 F1에 도입하기도 했다. 이로써 당시 성적은 크게 향상시켰으나 먼지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타 팀에서 불만을 재기하면서 현재는 금지돼있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미쉐린은 이 차량을 위한 특수 타이어를 제작중이다. 타이어가 보장하는 속도는 약 418km 정도로, 현존하는 타이어 중 가장 높은 속도를 보장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