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전쟁

화살나무(Euonymus alata)

바래미나 2010. 6. 17. 22:41

 

화살나무(Euonymus alata)
식물 화살나무는 노박덩굴과(Celastraceae)에 속하는 낙엽의 관목으로 그 크기는 2m 내외에 이르며 다수의 가지를 치고 있다. 참빗나무, 참빗살나무라고도 한다. 이것은 이 식물의 작은 줄기에 익상물(翼狀物)이 생성되어 있어 마치 빗살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임이 분명하다. 잎은 난형이고 길이는 3-5cm로 그 밑부분은 쐐기모양이거나 또는 둥글 고 끝은 날카롭고 잔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짧다. 이른 봄에 갓나온 여린 잎은 산 채로 식용한다. 꽃은 취산화서로 피고 액출하며 꽃잎은 4개이고 6월에 피는데 10월에 적색으로 성숙하는데 그 안에 흰색의 종자가 들어있다. 이 식물은 산록ㆍ산중턱에서 자라고 정원수 또는 가로수로도 쓰인다. 수평적으로 충북 일부 지역을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 식재 또는 자생분포하며 일본, 중국에도 분포한다.

이 식물은 관상용ㆍ궁재(弓材)등으로 쓰이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어린 잎은 식용한다. 이 식물은 간지(幹枝)에 빗살 같은 황갈색 날개가 생성되는 특징이 있어 초심자라 해도 이 식물의 감별은 퍽 쉽다. 이 날개만을 취하거나 또는 날개가 달린 가지를 채취해서 약용한다. 생약 이 식물의 간지에 붙어있는 날개만을 취하는 경우는 퍽 드물고 대개는 날개가 붙어있는 간지를 일정한 크기로 잘라 귀전우(鬼煎羽ㆍ Euonymi Lignum suberatum)이라 해서 약용한다. 이 생약의 별칭은 귀전, 신전, 위모(衛矛),사면봉(四面鋒), 사능봉, 예양.....등이 있다. 날개 부분은 매우 가볍고 부러지기 쉽다. 단면은 비교적 평탄하고 어두운 적갈색의 아주 작은 과립물을 지니고 있고 약간의 향이 있고 맛은 약간 쓰고 떫다. 채약은 일정한 시기를 선택하지 않고 연중 수시로 채약한다.

[성분ㆍ약효]
잎에서 alatamine, quercetin, friedelanol, epifriedelanol, dulcitol, kaempferol-3-rhamnoglycoside, chrysanthemin 등이 분리되었고, 종자에서는 포화지방산(약 20%), 불포화지방산(Oleic acid, Linolic acid, Linolenic acid)이 들어 있고 기타 caproic acid, acetic acid, benzoic acid가 함유되고 백전우 전체에서 oxaloacetic acid가 분리 보고되어 있다. 혈당강하작용 귀전우 전체는 정상 토끼 또 알록산유도 당뇨가토에 대해서 혈당 및 뇨당치를 내려주고 실험동물의 체중을 증가시켜준다. 귀전우 전체에서 분리된 oxaloacetic acid는 췌장에서 Langerhans islet 를 증식시켜(β-cell)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일단은 간주되고 있다. 동양의약적인 응용 주로 blood stagnotion에 응용되어 소위 구어혈(驅於血), 산후어혈복통, 폐경, 월경불순, 혈전(血戰) 등에 현저한 효과가 인정되며 응용되고 있으나 그 주효성분에 대한 추구는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당귀산(當歸散), 당귀음에 이 생약이 배오(配伍)되는 것은 분명한 혈전억제, 구어혈의 효과를 입증해주는 것이 분명하다. 일부에서는 항암기능이 있는 것으로 유추되고 있으나 확인되어 있지 않다. (Hahn D-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