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서 코치는 코치가 받는 3000만원과 함께 이건희 IOC 위원의 특별 지원금 1500만원, 그리고 경기지도자연구비 3000만원까지 총 7500만원을 지급받을 것으로 보인다. ⓒ 연합뉴스 |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를 금메달로 이끈 브라이언 오서(49) 코치가 국내 지도자와 똑같이 포상금을 받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일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낸 외국인 지도자에게도 똑같은 규모의 포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서 코치는 김연아 개인이 고용한 코치로 원칙적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 대상자가 아니지만 예외적으로 인정된 것.
당초 문체부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 대해 금메달 4000만원, 은메달 2000만원, 동메달 1200만원의 포상금 지급을 결정했다. 지도자의 경우에도 금메달 4000만원(코치 3000만원), 은메달 2000만원(코치 1500만원), 동메달 1200만원(코치 1000만원)을 약속했다.
여기에 정부 포상금의 50%를 지급하기로 약속한 이건희 IOC위원의 특별 지원금과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경기지도자연구비도 지원 여부 검토 절차가 끝나는 대로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강화 훈련 참가여부 등을 확인한 뒤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지원하게 된다. 금액은 3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서 코치는 코치가 받는 3000만원과 함께 이건희 IOC 위원의 특별 지원금 1500만원, 그리고 경기지도자연구비 3000만원까지 총 7500만원을 지급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와 함께 CF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오서 코치는 CF모델로도 주가가 오르고 있어 보이지 않는 보너스를 계속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연아와 계약을 맺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국민은행 등이 얻은 광고효과가 각각 수백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올림픽 이후 김연아의 몸값은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자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경쟁사 대비 66%에 그쳤던 판매 경쟁력이 김연아가 하우젠 광고에 출연한 이후 90%까지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김연아 덕분에 2009년부터 현재까지 약 700억원의 광고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민은행도 스포츠와 연예계를 대표하는 김연아와 이승기의 만남을 그린 CF로 기대이상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데일리안 = 이광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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