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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마지막날, '계주銀·성시백銀·박승희銅'(종합)

바래미나 2010. 3. 1. 21:26

쇼트트랙 마지막날, '계주銀·성시백銀·박승희銅'(종합)

마이데일리 | 강지훈 | 입력 2010.02.27 13:33 | 수정 2010.02.27 13:52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쇼트트랙 세계최강' 한국이 쇼트트랙 마지막날 3종목에 출전해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쇼트트랙 남자 1000m 1500m 금메달리스트 이정수(단국대) 남자 1000m 은메달리스트 이호석(고양시청)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성시백(용인시청)과 곽윤기(연세대)로 구성된 한국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시백-곽윤기-이호석-이정수의 순으로 레이스를 펼친 한국은 경기 중반까지 캐나다와 중국에 이어 3위를 고수하다 13바퀴를 남기고 중국을 제쳐 2위로 올라섰다. 6바퀴를 남기고 다시 3위로 밀린 한국은 4위까지 내려갔다가 막판 피치를 올려 캐나다에 이어 두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성시백은 남자 500m에서 1위를 질주하다 결승선 통과를 눈 앞에 둔 지점에서 빙판에 걸려 넘어지면서 금메달을 놓쳤다. 세계기록 보유자 성시백은 세계 랭킹 1위 찰스 해믈린(캐나다) '숙적'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 등과 맞대결을 펼쳐 초반 2위를 달리다 1위로 올라선 뒤 결승선 눈 앞까지 선두를 질주해 금메달을 눈 앞에 뒀으나 결승선 직전에 넘어져 아쉬움을 샀다. 2위 안톤 오노가 실격됨에 따라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박승희(광문고)는 여자 10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쇼트트랙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 왕멍(중국) 여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저우 양(중국) 등과 치열한 레이스를 펼친 박승희는 2바퀴를 남기고 2위 캐서린 로이터(미국)을 앞지르기 위해 역주를 펼쳤으나 좀처럼 앞으로 나서지는 못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팀의 이정수·성시백·이호석(위)과 박승희.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