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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밴쿠버] 박승희, 쇼트트랙 1,000m 결승진출...조해리는 탈락

바래미나 2010. 3. 1. 21:16

[2010 밴쿠버] 박승희, 쇼트트랙 1,000m 결승진출...조해리는 탈락

조이뉴스24 | 입력 2010.02.27 12:10 | 수정 2010.02.27 12:14  
박승희(18, 광문고)가 쇼트트랙 1,000m 결승에 진출했다.
박승희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승에서 조 2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조해리(24, 고양시청)는 강호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조4위에 그쳐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1조에서 조우양(중국), 제시카 그렉(캐나다), 타티아나 보로둘리나(호주)와 레이스를 펼친 박승희는 조우양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타트와 동시에 3번째 자리를 차지한 박승희는 2바퀴를 돈 후 곧바로 2위로 치고 나간 뒤 끝까지 순위를 지켜내 결승선을 통과했다. 도중에 조우양을 추월하기 위해 시도해봤지만, 여의치 않았다. 피니시 기록은 1분29초165. 1위를 차지한 조우양은 1분29초049로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2조에서 캐서린 로이터(미국), 칼리나 로베르주(캐나다), 왕멍(중국)과 경쟁을 펼친 조해리는 4위에 머물렀다.

세 차례나 부정출발이 발생할 정도로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조해리는 스타트 후 코너링에서 로베르주와 충돌하며 세번째 자리를 차지했고, 2바퀴를 남겨두고는 로베르주에게 추월당해 마지막 자리로 밀려났다. 이후 추월에 실패한 조해리는 1분30초792를 기록하며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2조 1위 캐서린 로이터는 1분30초56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