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는 27일 “김연아가 세계 신기록인 228.56으로 2위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205.50)를 눌렀다”며 금메달 획득 소식과 인터뷰 내용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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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은 또 김연아를 ‘군림하는’ 세계 챔피언으로 소개한 뒤 “늘 놀라운 경기를 해왔지만 김연아 스스로도 이번 경기 내용에 압도된 표정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스케이팅을 제외한 한국의 첫번째 동계올림픽 메달이지만 피겨 스케이팅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경기 가운데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BBC는 김연아가 수도 서울 인근의 경기도 출신이라는 것까지 자세히 소개한뒤 김연아의 인터뷰 내용도 상세히 보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퀸 김연아’가 경기를 마친뒤 울기 시작했고 그녀는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고 말했지만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 모인 모든 사람들은 그 이유를 말해줄 수 있다”고 뛰어난 경기력을 칭찬했다.
이 신문은 김연아를 “얼음 위의 우사인 볼트”라면서 “그만큼 특별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일간 더 타임스는 “김연아는 1988년 카타리나 비트 이래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였다”면서 “그녀의 가녀린 어깨로 전체 한국인의 기대를 훌륭히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스케이팅 기술은 물론 표현력까지 사소한 결점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무결점의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