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가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여자싱글 랭킹에 따르면 김연아는 랭킹 포인트 4천880점으로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4천195점)를 685점 차로 제치고 지난 12월부터 3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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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1천200점의 포인트를 확보하면서 세계 최고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코스트너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총점 151.90점으로 16위에 머무는 등 부진했지만 유럽선수권대회 등에 여러 차례 출전해 랭킹포인트를 모은 덕에 2위를 지켰다.
아사다 마오(일본)는 이번 동계올림픽 은메달로 1천80점을 확보했지만 김연아와 마찬가지로 그랑프리 시리즈와 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만 골라 나간 탓에 랭킹포인트 4019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동메달리스트 조애니 로셰트(캐나다.3천960점)는 4위를 지켰다.
김연아는 지난해 2월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와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잇달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09-2010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와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모조리 제패하며 12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총점 모두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어 범접할 수 없는 실력을 과시한 김연아는 코스트너와 포인트 차도 크게 벌렸다.
코스트너는 오는 3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다 하더라도 김연아를 따라잡을 수 없다.
ISU 랭킹은 최근 세 시즌 동안 참가한 세계선수권대회와 동계올림픽,ISU 그랑프리 시리즈 및 파이널,국제초청대회 등에서 얻은 최고 성적과 차상위 성적에 따라 주어지는 포인트를 합쳐 순위를 매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