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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세계랭킹 ‘부동의 1위’

바래미나 2010. 2. 27. 20:52

연아, 세계랭킹 ‘부동의 1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여자 싱글 세계랭킹 1위를 고수했다.

 ISU가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여자싱글 랭킹에 따르면 김연아는 랭킹 포인트 4천880점으로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4천195점)를 685점 차로 제치고 지난 12월부터 3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김연아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1천200점의 포인트를 확보하면서 세계 최고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코스트너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총점 151.90점으로 16위에 머무는 등 부진했지만 유럽선수권대회 등에 여러 차례 출전해 랭킹포인트를 모은 덕에 2위를 지켰다.

 아사다 마오(일본)는 이번 동계올림픽 은메달로 1천80점을 확보했지만 김연아와 마찬가지로 그랑프리 시리즈와 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만 골라 나간 탓에 랭킹포인트 4019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동메달리스트 조애니 로셰트(캐나다.3천960점)는 4위를 지켰다.

 김연아는 지난해 2월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와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잇달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09-2010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와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모조리 제패하며 12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총점 모두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어 범접할 수 없는 실력을 과시한 김연아는 코스트너와 포인트 차도 크게 벌렸다.

 코스트너는 오는 3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다 하더라도 김연아를 따라잡을 수 없다.

 ISU 랭킹은 최근 세 시즌 동안 참가한 세계선수권대회와 동계올림픽,ISU 그랑프리 시리즈 및 파이널,국제초청대회 등에서 얻은 최고 성적과 차상위 성적에 따라 주어지는 포인트를 합쳐 순위를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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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