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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나로호 발사대로 이동·설치

바래미나 2009. 8. 18. 23:02

D-2, 나로호 발사대로 이동·설치

YTN | 입력 2009.08.17 10:06

 
[앵커멘트]
한국의 첫 위성 발사체 '나로호'의 발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나로호는 오늘 오전 조립동을 나와 발사대로 이동을 했다고 하는데요.
전남 고흥 나로 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아침에 고흥에 비가 내리면서 발사가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는데 다행히 순조롭게 일정이 진행되고 있군요?

[중계 리포트]
새벽부터 아침까지 고흥 지역에 세찬 비가 내렸지만 지금은 비가 모두 그친 상태입니다.
날씨도 점차 개고 있는데요.
때문에 나로호의 이송은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나로호는 오전 8시 30분, 조립동을 나와서 무진동차에 실려 발사대로 이송됐는데요.
오전 9시반 쯤 발사대에 도착해 지금은 점검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과정에는 5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4시쯤에는 드디어 나로호가 수직으로 세워집니다.
이후 1단 로켓에 유공압 공급선을 연결하고, 발사 방위각을 측정하면 오늘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질문]
그 동안 발사가 미뤄지면서 연구원들도 상당히 불안했을 것 같은데요, 그 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답변]
나로호는 지난 달 30일, 그리고 이 달 11일 두 차례 발사가 연기됐는데요.
연구원들은 발사 연기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선진국에서도 발사 카운트 다운 중에 중지되는 사례도 많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발사체 엔진에 대한 의혹 제기 등 논란이 있었던 터라 첫 발사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 하루 전인 내일은 오전 11시부터 6시간 동안 발사 리허설이 이뤄지게 됩니다.
발사 당일에는 오전 9시부터 실제 발사 운용이 시작되고, 4시간 전에는 1단 로켓에 연료가 채워집니다.

그리고 18분 전 최종 발사 진행 여부를 결정한 뒤 15분 전부터 자동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게 됩니다.

그리고 발사 시각이 되면, 지금으로는 오후 5시쯤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 땅에서 우리 위성이 우리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향하는 역사적인 광경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