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 플레이 !!
멋진 얘기입니다 ^^
여러분들은 어느 정도 포지션 플레이를 하고 계십니까 ? ^^
저는 중대 400 점 치면서 보통 중대 게임치수를 40개 1점제를 칩니다
그러다 보면 30~50 이닝 정도의 이닝을 소화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루에 4게임을 치면 거의 200 번의 초이스 기회를 가집니다
이때 제가 "포지션플레이"를 염두에 두고 샷을 하는 횟수는 정확하게 " 0 " 입니다 ^^
제가 포지션 플레이의 개념을 몰라서 안할까요 ?
아주 많이 안다고 할 수 없지만 소위 알만큼은 압니다.
근데 왜 포지션 플레이를 하지 않을까요 ?
사실 몇몇 정형화 된 포지션에 한해 정말 포지션 플레이에 자신이 있는 포지션도 있습니다
그럴땐 만들어질 포지션에 대한 욕심으로 순간 망설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욕심을 내면 곧잘 실수가 나옵니다. 흔히 "에러" 라고 표현하죠 ?
즉 거의 100% 자신있는 공을 못쳤다는 뜻으로 약간 건방지게 "에러"라고 표현합니다 ^^
제가 볼때 이건 "에러"가 아니라 "자만"입니다
몇몇 동호인들은 선수들이나 고수들 그리고 세계적인 선수들은 다 번번이 포지션 플레이를
생각하면서 샷을 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
실제 그럴까요 ?
아닙니다 !!
언젠가 당구월드컵이 끝나고 유명한 코드롱선수에게 기자가 질문을 했습니다
"코드롱 선수는 포지션 플레이를 생각하면서 샷을 구사하는 비중이 어떻게 됩니까 ?" 라고
물었을때 코드롱선수는 초이스의 15~20 % 정도 포지션 플레이를 염두에 둔다고 했습니다
같은 질문을 야스퍼스 선수에게 물었을때 야스퍼스선수는 약 40% 정도 라고 답했습니다
반면에 브롬달선수에게 같은 질문을 했더니 브롬달선수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답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브롬달선수의 뒷얘기는 어떤공이 포지션 될지에 대해 뭐하러 고민을
하느냐 ? 그냥 어떤 포지션이 위치하더라도 다치면 되지 않느냐 ? 라고 반문을 해서
기자를 당황케 했다고 합니다
국내 선수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을때 대부분의 선수들은 한게임에 단 몇개 정도의 자신
있는 포지션에 대해 구사할뿐 그외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대부분의 선수들 마저도 크게 생각치 않는 부분을 많은 동호인들께서는 심각하게
"포지션 플레이"를 고민하십니다 ^^
대부분의 당구책에서 이 "포지션 플레이"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치 꼭 포지션 플레이를 해야 하는 것처럼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정작 책의 저자들도 그렇게 포지션 플레이를 하지 못하면서 말입니다 ㅜㅜ
1적구의 위치를 조절하느라 의식적으로 스트록이 약하게 나가다 보면 정작 제대로 샷을
구사하지도 못하고 시쳇말로 "애무"만 하다 내려오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저도 그렇게 해 보았구요 ^^
한때 저도 고수는 포지션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착각속에 한참 연구를 했습니다 ^^
결론은요.......... 다 쓸데없는 짓이었습니다
제대로 포지션이 된적도 별로 없구요 .......ㅜㅜ
오히려 쉬운 포지션을 득점을 하지 못하는 여러가지 부작용만 낳았습니다 ^^
혹시나 주변에서 포지션 플레이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 이러쿵 저러쿵 답변 마시고 자리를
피하세요 ^^ 분명 겉멋만 잔뜩 들은 허풍쟁이 입니다
지금의 저는 뱅킹의 이기려는 목적이 "1점 먼저 먹고 가자!!" 입니다 초구성공 이후는 걍~
재수가 좋음에 포함시킬뿐이지 그뒤의 포지션을 목적에 두지 않습니다 ^^
동호인 여러분 !!
포지션 플레이란 말을 지워 버립시다 !! 머리속에서요 !!!
단어자체를 사용하지 맙시다 !!
되지도 않는 일을 하겠다는 것처럼 미련한 것이 없습니다 ^^
미련한 사람이 되지 맙시다 ^^
나중에 정말 실력이 늘게 되면 하지말라고 해도 자동으로 될 것입니다
지금은 득점에 성공하는데 집중을 해서 정말 쓸데없는 "에러(?)"를 줄입시다 ^^
순전히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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