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3C의 기본 개념

[스크랩] 수구의 전진력

바래미나 2008. 11. 17. 02:05

그동안 당구를 배워 오면서 자신이 잘 되지 않는 포지션에 대한 질문을 고점자에게

물어 보면 대부분의 답변은 "어느 정도의 회전(당점과 팁수)으로 1적구의 두께를

얇게(두껍게)쳐서 이 지점(1쿠션 지점)에 끊어서(밀어서) 쳐라" !! ^^

이런식으로 설명을 들었습니다

간단한 이런 설명으로 개념을 잡기는 애초에 불가능 하지만 몇번 쳐보면 비슷하게

공이 진행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스트록에 대한 느낌이 없습니다 즉 어떻게 샷을 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습니다

왜 그럴까요 ?

사실 위의 설명에서 중요한 것이 하나 빠져 있습니다

바로 "수구의 초기 진행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전진력"에 대한 설명이 빠져 있습니다

즉 수구의 초기 진행방향으로의 전진력을 죽여야 하는지 살려야 하는지 그리고

이 전진력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등의 설명이 빠져 있어 스트록 시 어떤 감각으로

구사해야 할 지 갈피를 못잡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들 간과하고 있지만 샷의 어떻게 해야할 지를 결정하는 것은 수구의

당점과 필요한 팁수보다 수구의 전진력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더 관건이라고 봅니다

물론 수구의 전진력을 살리고 죽이는 방법이야 수구의 당점과 팁 그리고 1적구의

두께 그리고 스트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지만 이런 결정을 하지 않고

샷을 한다는 것은 "죽어있는 스트록"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예를들어 일률적이지 않지만 "리버스 포지션"에선 수구의 전진력을 죽이지 않고

살려야 "리버스 포지션"을 공략하기에 더욱 쉬워 집니다

반면에 "제각돌리기"에선 수구의 전진력을 최재한 죽여야 득점에 용이 합니다

또 "키스"가 많이 발생하는" 뒤돌려치기" 포지션에선 수구와 1적구의 배치에 따라

수구의 전진력을 죽였다 혹은 살렸다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수구와 1적구의 "키스타이밍"을 조절합니다

그리고 "앞돌리기" 포지션에선 수구의 전진력을 죽여야 수구의 자연스런 진행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횡단샷(더블쿠션)에서의 2쿠션 이후 수구가 다시 내려 가는것도 그러한

힘을 주는 것은 수구의 초기 전진력이 살아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수구에 당점과 팁수를 주고 스트록의 완급만 조절한다고 샷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위의 수구의 전진력까지 고려하여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져야 합니다

그래서 어려운 것이고 반면에 "스트록"을 어느 정도 이해하면 당구가 쉬워 집니다

즉 실력이 향상된다는 뜻이겠지요 ^^

저 또한 이러한 이유로 제 블로그에서 "스트록"에 관한 글이 가장 많습니다

제가 이글에서 강조한 "관성에 의한 수구의 전진력" !!!!

이글을 읽고 여러분들 나름의 개념과 느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

출처 : 켄달의 당구와바다낚시
글쓴이 : 켄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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