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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영광의 파노라마...어느 金 하나 귀하지 않으랴

바래미나 2008. 8. 25. 02:03

다시 보는 영광의 파노라마...어느 金 하나 귀하지 않으랴

스포츠조선 | 기사입력 2008.08.24 12:25 | 최종수정 2008.08.24 12:29






이용대
< 베이징=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 최민호
< 베이징=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열전! 17일간의 파노라마.
 이번 베이징올림픽을 지켜본 국민들은 역대로 가장 편안하면서도 신나는 올림픽을 즐겼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매번 올림픽마다 대회 초반 '금메달 물꼬를 누가 틀 것인가'라는 얘기가 공식처럼 따라다녔다. 초반부터 술술 풀리는 올림픽은 드물었다. 베이징올림픽에선 대회 초반부터 금메달이 쏟아졌다. 8일밤 개막식을 마친 뒤 9일부터 공식 대회가 시작됐는데 유도 남자 60kg급의 최민호가 눈물의 금메달을 한국 선수단에 안겼다. 이날 낮에는 진종오가 자신의 주종목이 아닌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내 '메달 풍년'을 예고했다. 이후부터는 파죽지세였다. 10일 박태환의 역사적인 수영 사상 첫 금메달(자유형 400m)과 양궁 여자 단체 금메달. 11일에는 남자 양궁이 단체전 금메달을 땄다. 진종오는 12일 주 종목인 5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더했다. 13일 역도 남자 77kg급의 사재혁의 금메달까지 한국은 대회 초반 5일 연속 금메달 퍼레이드를 했다.

 14일과 15일 은메달 소식만 전하다가 16일 역도 장미란이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들어올리며 한국은 사흘 만에 금빛 레이스를 재개했다. 17일 이용대-이효정 조의 배드민턴 혼합 복식 금메달은 한국 선수단의 목표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대회가 막바지로 치닫던 21일부터는 태권도가 종주국의 자존심을 살리며 금빛 소식을 연이어 전했다. 21일 남자 68kg급 손태진과 여자 57kg급 임수정이 나란히 금메달을 땄고, 22일에는 황경선이 여자 67kg급에서 부상투혼을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3일에는 태권도 남자 80kg 이상급의 차동민이 금메달을 땄고, 야구 대표팀은 쿠바를 꺾고 사상 첫 금메달을 조국에 안겼다. 국민들은 연일 베이징에서 전해오는 가슴 벅찬 승전보에 깊은 감동을 느꼈다.

  < 박재호 기자 scblog.chosun.com/pagap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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