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베이징 올림픽

사상 최다 금메달로 일본 꺾고 세계 7위

바래미나 2008. 8. 25. 01:17

사상 최다 금메달로 일본 꺾고 세계 7위

YTN | 기사입력 2008.08.24 20:55


[앵커멘트]
16일 동안의 열전에서 우리 태극전사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상대로 정말 잘 싸웠습니다.

지금까지 출전했던 올림픽을 통틀어 가장 많은 13개의 금메달을 따내면서 스포츠 강국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세계에 각인시켰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더웠던 베이징 하늘 아래 애국가는 13번 이나 울려퍼졌습니다
금메달 못지않게 많은 땀방울이 스며든 은메달도 10개, 동메달도 8개를 따냈습니다.
국가별 메달 종합 순위에서 204개 출전국 가운데 당당히 7위.
당초 10개의 금메달로 종합 10위에 오르겠다던 '10-10' 목표를 훌쩍 뛰어넘은 성과였고, 역대 최다였던 서울올림픽바르셀로나 올림픽의 금 12개도 넘어선 새로운 기록입니다.

[인터뷰:이연택, 대한 올림픽위원회위원장]
"스포츠 중진국을 뛰어 넘는 스포츠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금메달 9개에 그친 일본을 8위로 밀어내고, 8년 만에 아시아 2위 자리에 복귀한 것도 의미있는 결과입니다.

선수 부족 등 열악한 종목에서 만들어낸 금빛 승전보는 국민들에게 더욱 힘이됐습니다
선수들의 강인한 정신력을 제외하고서는 승리의 원인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이승엽, 야구 올림픽대표팀 선수]
"야구팀에 비례한다면 우리나라는 세계 1등입니다. 고등학교 60개 팀에서 올림픽 금메달 땄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종목, 반대로 기대에 못 미친 종목.
스타가 만들어진 종목, 또 그렇지 못했던 종목.
베이징에서 개별 종목의 희비는 엇갈렸지만 대한민국 이름 아래 일궈낸 성적표는 칭찬 받아 마땅했습니다.

문대성 씨는 아시아 최초로 IOC 선수위원에 선정되는 장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제 축제는 끝났습니다.
우리 자랑스런 태극 전사들은 짧은 자축의 시간을 뒤로 하고 곧바로 2012년 런던 대회 준비에 돌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