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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올림픽 총 개최비용은 46조원, 놀랄 '노'자

바래미나 2008. 8. 25. 01:15

[베이징올림픽]올림픽 총 개최비용은 46조원, 놀랄 '노'자

조이뉴스24 | 기사입력 2008.08.24 20:45


< 조이뉴스24 >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개최된 베이징 올림픽이 24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중국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 사회의 문명화를 이끌어낸다는 목적으로 총력을 동원했고,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며 큰 탈없이 올림픽을 마무리지었다.

그렇다면 중국이 베이징 올림픽을 개최하는데 든 총 비용은 얼마일까? 최근 공개한 중국 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중국이 올림픽 비용으로 쓴 금액은 한화로 무려 4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베이징 시 류즈(劉志) 대변인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베이징 올림픽에 투자된 비용이 사회 인프라 건설비까지 합쳐 총 3,000억위안(한화 약 46조원)을 넘어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경기장인 '냐오차오', 국가수영센터인 '워터 큐브' 등 독창적인 디자인을 위해 투자된 경기장 건설비 130억위안(약 2조원). 여기에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지출 20억위안(약 3,000억원)을 더한 150억위안이 직접적인 올림픽 비용이라는 것이 류즈 대변인의 설명.

하지만 가장 많은 비용을 들인 곳은 올림픽 관련 시설이 아니라 바로 지하철과 도로를 포함한 도시 인프라 건설 비용이었다. 베이징 당국에 의하면 이번 올림픽을 위해 급히 건설된 도시 인프라는 사실 2010년까지 완성될 예정이었다고. 하지만 올림픽을 위해 2년의 시간을 앞당겼고, 급히 건설한 만큼 예정된 금액을 넘어선 2,800억위안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지출됐다.

류즈 대변인은 "자금 이상으로 들어간 것은 중국민들의 노력이다. 이번 올림픽의 성공은 모든 중국민들의 시간 외 노동 등 노력을 통해 이루어진것"이라며 "이는 들어간 돈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 정부의 1년 예산이 157조원(2007년 기준) 정도임을 감안하면 중국이 어느 정도 이번 올림픽에 심혈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