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님 국민에 미안했는데, 이젠 훌훌 털어버렸다" [올림픽 야구]
마이데일리 | 기사입력 2008.08.23 23:14 | 최종수정 2008.08.23 23:19
[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호쾌한 선제홈런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일궈낸 '국민타자' 이승엽(32.요미우리)이 벅찬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엽은 23일 우커송구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야구 쿠바와의 결승전에서 1회초 결정적인 2점홈런을 터뜨려 한국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엽으로선 일본과의 4강전에서 역전 결승 2점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결승전에서도 시원한 한 방을 터뜨리며 진정한 4번타자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환한 표정의 이승엽은 결승전 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 모두가 힘을 합쳤기에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라며 "감독님과 후배, 국민들에게 안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2경기에서 훌훌 털어버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은 "금메달을 딴 것이 아직 믿어지지 않는다. 너무 기분이 좋다. 어릴때 텔레비젼으로만 보던 금메달을 정말로 딴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말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이승엽도 벅차오르는 기쁨은 어쩔 수 없었다.
'큰 경기에 유독 강하다'는 평가에 대해 이승엽은 겸손하게 답했다. 이승엽은 "실력이 있다기 보다는 그런 상황이 왔기 때문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라며 "국민들의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메달을 들어보이는 이승엽
이승엽은 23일 우커송구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야구 쿠바와의 결승전에서 1회초 결정적인 2점홈런을 터뜨려 한국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엽으로선 일본과의 4강전에서 역전 결승 2점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결승전에서도 시원한 한 방을 터뜨리며 진정한 4번타자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승엽은 "금메달을 딴 것이 아직 믿어지지 않는다. 너무 기분이 좋다. 어릴때 텔레비젼으로만 보던 금메달을 정말로 딴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말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이승엽도 벅차오르는 기쁨은 어쩔 수 없었다.
'큰 경기에 유독 강하다'는 평가에 대해 이승엽은 겸손하게 답했다. 이승엽은 "실력이 있다기 보다는 그런 상황이 왔기 때문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라며 "국민들의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메달을 들어보이는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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