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좋은 이야기-

55년만에 쓴 감동의 편지...정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바래미나 2008. 4. 17. 01:45
 
 
 
 
55년만에 쓴 감동의 편지 ★_。 칠순의 노모가 쓰신 자필편지를 이해를 구하기 위하여 옮겨봅니다. "하늘 나라에 있는 당신에게. 55년 전의 당신을 오늘 불러 봅니다. 내 가슴이 메어지는 것 같소. 떠나면서 곧 돌아오겠다던 당신은 오늘까지 그림자도 보이지 않아 우리 가족은 어떻게 살아 왔겠소. 늙으신 부모와 4개월 된 아들을 나한테 맡겨 두고 떠나신 후 부모님은 저 세상으로 떠나셨고, 남겨 두고 간 아들은 잘 자라서 부산에서 은행 지점장으로 착실히 살고 있소. 작은 농사 지으면서 아들 공부 시키기가 쉽지 않아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장사도 하면서 공부를 시켰소. 여보 당신은 55년 동안 어떻게 지내고 있소. 우리가 만나면 얼굴을 알아 볼 수 있을까요. 훗날 나도 당신 찾아 하늘나라 가면 나를 찾아 주소. 우리 만날 때까지 편히 계십시오. 11월 8일. 당신 아내가... - 옮긴글 - 요즘 한글을 익힌 칠순 할머니께서 55년 전 사별한 남편을 그리며 쓴 편지글이 감동을 주고 있다. 맞춤법이 틀린 글자가 여러 군데지만, 할머니가 하고 싶었던 말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더 정겹다. 할머님! 효를 자손들에게 받지 못한 할아버님의 몫을 오래 오래 사시면서 그효를 다 챙기시어 저세상 계신 할아버님께 전하여 주시기를.... 오래 오래 사세요.
부부는 무촌이랍니다

속상한일도 있고 목소리가 커지는일도 있을겁니다만

그래도 져주는 것이 이기는 겁니다

미안해 내가 생각을 잘못한것 같아
라는 이한마디

또한 하루에 한통화 해보세요 아니면 문자로라도

점심들었고 내생각만하기 알았지 하며 배려에 말 한다듸

지금하여보세요
4월도 중순입니다 꽃소식도 어느정도 접어가며 들녁에는 
푸른색으로 다시 색이 칠하여집니다
웃을수 있고 감동에 눈물만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