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좋은 이야기-

말할 수 없는 사랑 / 장세희

바래미나 2007. 12. 15. 01:37
      말할 수 없는 사랑 / 장세희 말할 수 없습니다 그대 사랑한다고 그대 보고 싶다고 차마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눈물이 강물처럼 나의 마음을 흐르고 핏빛 서러움이 살을 에이며 파고 들어도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대 떠나실 때 나의 어리석은 말 한 마디에 행여 상처라도 입으실까 두렵기 때문에 그대 뒤돌아 서실 때 나 몰래 눈물 닦아내실까 염려하기 때문에 나 그대에게 가지 말라고 내 곁에 영원토록 머물러 달라고 목숨보다 더 그대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홀로 쓸쓸히 빈 가슴 부여잡고 밤새도록 울다가 잠들다가 울다가 해일처럼 몰아치는 슬픔의 파도에 속수무책으로 넋을 놓아 버립니다 나는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대를 너무도 사랑하기에 내 마음의 전부를 그대에게 내어 보일 수가 없습니다 그저 혼자서 가만히 되뇌입니다 사랑해라고... 그대 없는 이 텅 빈 공간에서 그리움에 가슴을 갈래갈래 찢으며 사랑해... 보고 싶어...라고... 그러나 그대에게는 차마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대를 나의 이 모든 고통보다 더 절실히 사랑하기 때문에... 배경음악 ; The Centaur / Joanne Glasscock♬

      우리님들...*^^* 누군가 나로 인해 행복해 질수 있다면 살아가는 의미가 충분 하겠지요? 나의 작은 미소가 나의 작은 감사가 누군가에게 조그마한 의미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어느새 주말을 맞습니다. 우리님들 고운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