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좋은 이야기-

곁에 있을 때의 소중함

바래미나 2007. 11. 23. 23:05
                                                         곁에 있을 때의 소중함



      ** 곁에 있을 때의 소중함 ** 사람들은 대부분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갑니다. 늘 곁에 있어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 곁에 있을 때는 그의 소중함을 모르다가, 그가 멀리 떠날 때야 비로소 그가 얼마나 내게 큰 존재였는지 깨닫게 됩니다. 사랑은 내가 기쁠때나 슬플 때나 항상 몸을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어줍니다. 그의 사랑이 진실이라면, 당신이 움직이지 않는 한 늘 그자리에 있습니다. 지금 사랑하는 이가 멀게 느껴지는 것은 처음부터 그가 당신의 언덕이 아니었거나, 당신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 문미화의 '사랑단상' 중에서
      어제도 그랬듯 분주한 아침일상이 시작됩니다 바삐 길 나서는 가족들의 뒷모습 보며 따스한 배웅의 인사 제대로 건네지 못한 못난 마음에 작은 후회를하며 흐트러진 집안 정리에 여념이 없는시간들 문득 창밖에 우수수 떨어진 늦가을의 정취를 보며 가을여행 한번 제대로 못가본 내 삶이 꼭 이렇게 살아야하나 투정이 버릇되어 오늘도 긴 한숨 한자락 뱉어봅니다 인터넷 물결속에 다른 삶들의 행복함은 나랑은 거리가 먼듯하고 틀에 박힌듯한 일상.내 족들이 안겨준 속박이라고 애궂은 음악속에 마음 털어버립니다 집안정리 끝나면 잠시 주어지는 나만의 시간속에 달콤함이 이보다 꿀맛이 있을까요 살아온 내 삶이 늘 그랫듯이 또 어느땐가 이순간이 그리워질것을 압니다 가족으로 인한 속박된 내 일상이라고 투정 부리는 지금이 분명 그리울때가 있을테니까요 올망졸망하던 형제들 서로 갖겠다고 티겨태격 싸우던 시절에는 그런 굴레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는게 희망이였던 시절이있습니다 성인이 되어 각자 새가정 꾸리고 세월의 힘에 못이겨 사랑하는 부모님마져 먼길 떠나버린 지금엔 한 없이 그리워지는 그날의 영상들로 눈시울 젖어집니다 먼 훗날 그리워 목메일줄 알았더라면 매순간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살았을텐데 누구나 품고 사는 후회의 뒤안길입니다 이쯤에서 후회의 삶을 깨달았음이 다행이라고 여겨야겠지요 내일은 내것이 절대 아닙니다 어제도 그랬던것 처럼 내일도 내삶이 오늘과 같으란 요행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늘하루 무사함에 감사하고 저녁이면 모여드는 가족이 있고 잔소리 할수 있는 가족이 있음에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주말이라고 찾아드는 가족 정다운 이웃이 있어 삶의 참맛을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