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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제비�

바래미나 2007. 8. 2. 01:38
7. 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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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비꽃 전설

 

                    꽃말: 순진 무구한 사랑

 

     제우스는 강의 신 이나코스의 딸인 이오(Io)를 보자마자 그 아름다움에 반해,
이오를 기어코 애인으로 삼았다.   
그리고는 구름을 일으켜 놓고, 그 속에서 이오와 즐기곤 하였다. 

이를 눈치챈 헤라가 구름을 헤치고 나타나자 당황환
제우스는 이오를 암소로 바꾸어 놓았다. 

그러나 헤라는 한 술 더 떠 암소를 아름답다고 칭찬하며,
자신에게 달라고 하였다. 


제우스는 어쩔 수 없이 아내에게 암소 모습을 한 이오를 주었다.
그래도 의심이 풀리지 않는 헤라는
암소를 코카서스에 있는 올리브 나무에 매어 둔 다음,
주야로 잠을 자지 않는 괴물 아르고스에게

지키도록 하였다. 제우스는 이오를 불쌍히 여겨 신들의 전령인
헤르메스에게 아르고스를 처치하고,

이오를 구출할 것을 지시하였다.
제우스의 지시를 받은 헤르메스는 피리를 불어 아르고스를 잠들 게 한 다음,
목을 잘랐다. 아르고스가 죽자 이오는 자유롭게 되었다.
그러나 헤라 또한 복수의 손길을 늦추지 않아,
이오의 자유는 잠깐이었다. 헤라는 쇠파리를 보내 암소로 변한 이오를 괴롭혔다.

 

쇠파리에 시달린 이오는 이를 피해 나일강까지 도망을 갔다.
이것을 보다 못한 제우스는 마침내, 앞으로는

절대 이오를 쳐다보지 않겠다고 헤라에게 약속한 후,
이오를 인간의 모습으로 바꾸었다.

헤라와 제우스에게서 자유로워진 이오는 그 후 이집트 여왕이 되었으며,
많은 이집트 왕을 낳았다.

그렇다면 제비꽃은 이 신화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신화에 의하면, 제우스는 이오를 헤라의 눈으로부터

감추기 위해 암소의 모습으로 바꾸어 놓았을 때,
사랑하는 암소에게 풀을 먹이는 것을 불쌍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녀에게 아름다운 것을 먹이기 위해  목장에
이오의 눈을 닮은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하였는데,

그것이 제비꽃이라고 한다.
그런 연유로 지금도 서양에서는 제비꽃을 이오의 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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