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신라의 금관 (17) 신라의 금관 △ 천마총에서 출토된 5~6세기 신라 금관(〈국립경주박물관〉, 통천문화사, 1989, 77쪽) 고대 황금시대의 꽃 동쪽끝 금관의 나라 지금으로부터 83년 전 9월 어느날, 경주 노동리 봉황대 주변에서 자그마한 주막을 운영하던 박씨는 장사가 무척 잘되자 주막을 늘리기로 작정하고 뒤뜰의 나.. 그룹명/정수일의 실크로드 기행 2009.03.30
(16) 세계와 사통팔달한 발해 (16) 세계와 사통팔달한 발해 어울림문화 꽃피운 다섯갈래 국제교류망 발해는 동방의 강대국답게 튼튼한 국가체제에 기반하여 5대 교통로를 통해 세계와 사통팔달함으로써 주권국가로서의 국제성을 확보하고 있었다. 따라서 장안에 버금가는 수도를 가진 대제국 발해를 누구에게 얽매인 변방의 한 소.. 그룹명/정수일의 실크로드 기행 2009.03.30
(15) 변조될 수 없는 발해의 정체성 (15) 변조될 수 없는 발해의 정체성 △ 발해의 첫 도읍지인 동모산 산성(전쟁기념관 발행, 발해 건국 1300주년 기획전 ‘발해를 찾아서’, 1998년, 10쪽) 문화도 종족도 발해는 ‘고구려 아들’ 중국이 고구려에 이어 발해까지도 자국의 영토에 편입시켜 변방의 한 소수민족이 세운 지방정권으로 역사를 변.. 그룹명/정수일의 실크로드 기행 2009.03.30
(14) 수난의 발해사 (14) 수난의 발해사 해동성국의 광채 날조의 티끌로 가릴수야 지금으로부터 53년 전, 옌볜고급중학교 2학년 때, 몇몇 학우들과 함께 발해의 옛터를 찾아 수학여행에 나섰다. 간 곳은 발해의 5경 중 가장 오랫동안 수도였던 상경성(상경용천부:현 닝안시)과 부근의 경박호였다. 사실 옌볜은 이 5경으로 에.. 그룹명/정수일의 실크로드 기행 2009.03.30
(13) 진취적인 고구려의 교류상 (13) 진취적인 고구려의 교류상 △ 각저총의 씨름도와 모사도 (4세기 말, 위책 3, 101쪽과 95쪽) 중국 안거치고 서역과 직교류 선진문화 창달 지난 7월 초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제2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고구려 유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정식 등재되었다. 뒤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그나마.. 그룹명/정수일의 실크로드 기행 2009.03.30
(12) 당당한 고구려의 국제성 (12) 당당한 고구려의 국제성 △ 사마르칸드 아프라시압 궁전 벽화의 고구려 사절.(조우관을 쓴 두 사람) 대제국 고구려 서역과 손잡고 수·당을 협공하다 역사에서 보면, 한 나라의 생존은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 즉 그 국제성에 크게 의존한다. 특히 역사의 격변기에는 그 의존도가 더욱 높다. 그런데 .. 그룹명/정수일의 실크로드 기행 2009.03.30
(11) 지울 수 없는 고구려의 정체성 (11) 지울 수 없는 고구려의 정체성 △ 동방의 피라미드 고구려의 옛 도읍 지안현 퉁거우에 있는 장수왕릉인 장군총(가로 31.5m, 높이 약 13m). 중국인교수는 나를 꼬리렌이라 불렀다 고구려의 옛땅 옌볜(연변)은 필자가 나서 자란 고장이다. 거기서 고구려의 떳떳한 후예로 자부하면서 겨레의 역사를 배웠.. 그룹명/정수일의 실크로드 기행 2009.03.30
(10) 동아시아의 유리의 보물창고 (10) 동아시아의 유리의 보물창고 △ 경주 98호 고분에서 출토된 새머리모양 유리물병(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셔블 발기 다래’ 더 반짝인 카이로의 유리병 11년 전 여름, 숱한 수수께끼를 안고 ‘유리의 길’을 추적하던 한 방송사 취재팀과 함께 그 길의 서단에 위치한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다. 수.. 그룹명/정수일의 실크로드 기행 2009.03.30
(9) 어우름이 돋보이는 고구려 건국신화 (9) 어우름이 돋보이는 고구려 건국신화 △ 평양에 있는 동명왕릉 하늘의 정령 물의 정령 받아 알에서 태어난 주몽 지구상의 어디든, 고대 국가의 건국과정은 대부분 신화로 윤색되어 전해오고 있다. 신화의 주인공은 예외없이 건국자이며, 신화의 구성은 대체로 건국의 기틀이 마련된 후에 완성되며, .. 그룹명/정수일의 실크로드 기행 2009.03.30
(8) 만남의 인연을 맺어준 허황옥 (8) 만남의 인연을 맺어준 허황옥 △ (좌로부터)수로왕비 허황옥 영정·수로왕 영정 천축국 공주 임찾아온 뱃길2만리 2천년 전 가락국 수로왕의 배필로 이 땅에 온, 현숙한 외방 여인 허황옥(許黃玉:허왕후)은 지금도 우리 속에 살아 있다. 2년 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에서는 36억 아시아인의 하.. 그룹명/정수일의 실크로드 기행 2009.03.29